스윙 파티. - 1부

스윙 파티.
스윙 파티.언제부턴가 와이프는 3섬을 할 내가 혼자 있는걸 미안해 했다. 자기 혼자만 재미를 보는 것

같아서 미안해 한거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스윙을 해보자고 내게 말했다. 인터넷 세상은 항상

열려 있는 것.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다보니 스윙을 즐기는 사이트가 몇 군데 있었다. 그 중에서

상업적이 아닌 곳을 한 군데 찾았다.



이 사이트는 1달, 또는 2달에 한번씩 관광도시에서 호텔을 빌려 파티를 하는 곳이었다. 일단은

메일을 보냈다. 스윙에 관심이 있다고. 너희들의 다음 파티때 초대받고 싶다고. 답장이 왔다.

한국이나 여기나 장난하는 남자들이 많나 보다. 확인하고 싶단다. 자기 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그리 전화를 하랜다. 물론 와이프랑 같이.



와이프랑 같이 전화를 할 것인지를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전화를 했다. 몇가지를 물어 보고

주로 나이, 경험등등. 그리고 와이프와도 통화를 했다. 그리고 사진을 몇 장 보내 달랜다.

그래서 모자이크를 한 사진 두어장을 보내 주었다. 확인 작업을 마친 후, 이번 달 파티에

대한 안내서를 보내 주었다. 이번 파티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어느

관광도시(편의상 A시라고 하겠다)에서 열린단다. 일단 신청을 했다.



파티가 있기 1주일전, 자세한 안내가 왔다. 와이프와는 결혼 후, 둘이서만 떠난 여행이 아직

없기에 여행을 가는 셈 치고 편하게 떠나기로 했다. 아이들은 아는 사람 집에 부탁을 하고.

(여기서는 가끔 아이들을 친한 사람 집에 보낸다. 일단 그 집에 비슷한 또래가 있어야 가능.)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을 했다. 파티는 토요일 저녁에 있다. 인터넷에서 숙소도 예약을 했다.

이번 숙소는 특이한 곳.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자연주의자 부부의 집이다. 이 사람은 항상

벗고 지내는 부부이다. 아이들이 독립해서 나가서 부부만 산다. 여기선 아이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면 보통 독립을 한다. 아이를 일찍 나서인지 이제 43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아이들이

대학교에 다닌단다.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그 집에 도착했다. 와이프는 그 집에 가자마자 놀랬다. 홀라당 벗은

사람이 정원을 왔다 갔다 하니까. 이 집은 굉장히 넓은 초원위에 덩그라니 놓여 있다. 주변에

집이 하나도 없다. 우리로 따지면 학교 운동장 보다 더 넓은 5천평 정도의 땅에 부부가 둘이서

홀라당 벗고 산단다.



우리도 누드 비치에서 놀던 솜씨가 있어 도착하자마자 다 벗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사람이 벗고서,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서로 보고 인사를 하며 논다는 것이 정말로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옷이라는 허울에 쌓여 얼마나 가식적인 삶을 사는지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음란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집 여자의 보지를 보고,

가슴을 보고 자지가 서지 않는다. 그 집 남편 역시 와이프의 벗은 몸매를 보고서도 전혀

자지가 서는 등의 흥분 상태가 아니다.



같이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었다. 어디에서 왔냐는 둥, 휴가는 몇일이나 지낼 예정이냐,

아이들은 있느냐 등등의 얘기. 그리고 그 집의 따뜻한 마당에 나가 일광욕도 즐겼다. 여기는

어떻게 왔냐는 질문에 차마 초면에 스윙 파티에 참석하러 왔다고는 못하겠고 아는 친구가

초대를 해서 왔다고 했다.



그 집 근처에 아주 좋은 시냇물과 작은 폭포가 있다고 하길래 같이 가보기로 했다. 그래도

밖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겉에 가볍게 걸치고 나갔다. 도착해보니 정말 귀여운 폭포이다.

물도 깨끗하고, 여름 햇살을 받아 차갑지 않고. 근처에는 하루 종일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단다.

우리는 다시 홀라당 벗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너무 시원하고 좋다. 그냥 자연속에 내 몸을

맡기니 너무 편안하다.



우리는 가까운 친구처럼 물장구를 치고 물싸움도 하고. 폭포밑에 들어가 마치 수도를 하듯이

폭포물을 맞으며 놀았다. 우리 몸매가 슬림하고 배도 나오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둘이서만

놀러를 와서인지 신혼여행중이냐고 물었다. 여기에서 백인들이 아무리 우리 나이를 30정도로

본다고는 하지만, 신혼여행 소리는 조금 심했다.



오는 길에는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차를 타고 오는 10분 정도

거리에 지나가는 차는 겨우 하나 둘 정도.



집에 돌아와서 우리 침실로 가서 오늘 밤의 거사(?)를 위해 푹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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