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희와의 만남과 별장에서의 첫경험 - 단편

상희와의 만남과 별장에서의 첫경험


아침의 이런 상념에 젖어 상기된 표정으로 상희와의 약속에 따라 첼로 연습실에 지애가 도
착했을 때 상희는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인인 아버지와 독일인인 어머니를 둔
그녀는 늘 지애와 대화를 나누고 집에도 종종 놀러온 터여서 지애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가장 친하게 지내는 단짝 친구였다.

[오 마이러브 ! 뷰티풀 베이비, 너 오늘 따라 더 예쁘다 얘]

호들갑을 떨며 상희가 지애를 가볍게 안으며 뺨에 그녀의 앵두 같은 입술을 살짝 댔다가는
뗀다. 반가울 때면 늘 하는 그녀의 버릇이다. 쾌활한 그녀는 언제나 지애를 마치 연인 처
럼 대한다. 그런데다 둘은 이미 그들의 육체를 통해 은밀한 즐거움을 비밀스럽게 종종
나눠온 사이이다.

[상희, 그동안 안녕. 유럽엔 잘 다녀 왔니?]

상희는 방학시작과 함께 유럽여행을 출발했었다. 그래서 지애의 방학이 더욱 따분한 것으
로 되었는지도 모른다.

[응. 방학내내 아빠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 엊그제 왔어]
[그동안 너 보고 싶어 혼났다. 난 매일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책만 봤는데]

지애는 상희의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를 보면서 부러워 한다.

[어쩐지 얼굴이 하얗다 못해 투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분위기 있는 숙녀같아 보이
는데 뭐]
[너도 야 더 예뻐졌다. 아니 훨씬 야해 보이는걸]

지애가 감탄한다. 아닌게 아니라 그녀는 원래 지애처럼 몸매가 잘 빠진데다 허리 가슴 골
반의 곡선이 미끈해서 아무도 그녀를 고등학생으로 보지 않는다. 거기다 유럽여행을 통
해 적당히 썬탠이 가미된 그녀의 모습은 뭍에 갓 올라온 싱싱한 물고기 같이 탄력적이다.

[그래? 미워졌다는 것 보다는 기분 좋은데 . 그런데 너무 까매진 것 같아]

그녀의 아빠는 대학교수이다. 지애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상희의 아빠가 늘 상희와 함께
여행도 잘 다니고 매일같이 출근길에 학교까지 그녀를 승용차로 등교 시켜주는 등 지애의
아빠와는 전혀 딴판으로 딸에게 자상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애의 아빠는 사업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탓도 있고 지애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그녀의 엄마에게 거의 일임하고 있는데다 그는 늘 아빠로서의 후견과 그늘 역할만을 하
려 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몰랐다.

또 한가지는 상희가 중3때 갑자기 그녀의 엄마를 백혈병으로 잃었기 때문에 상희의 아빠
가 외동딸인 그녀를 더욱 끔찍하게 아끼는 이유도 있었다.

그가 젊어서 독일 유학 중에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는 그녀의 엄마는 독일여자들의 대부분
이 그러한 것처럼 매우 적극적이고 쾌활해서 그가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빠른 시
일내에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상희엄마는 지애가 상희를 알게되기 일년 전에 돌아 가셨기 때문에 지애는 그녀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상희집 거실에 걸려있는 사진을 통해 그녀가 상당한 미인이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엄마를 닮아서 상희도 그렇게 늘씬하고 예쁜가 보았다.

그는 종종 애잔한 표정으로 그의 딸을 지켜보곤 하는데 아마 과거의 그러한 가슴아픈 사
연이 존재하는 탓이리라. 지애 역시 곧잘 상희의 집에 가서 그녀와 같이 첼로를 연주하거
나 기말시험을 위해 밤새 함께 공부를 하기도 해서 그를 잘 알고 있고 그 역시 지애를
좋아해서 상희와 함께 분위기 있는 그릴에서 외식을 시켜주거나 경치좋고 조용한 야외로
드라이브를 시켜주곤 했다.

[우리 아빠가 밖에서 기다리셔. 같이 나가서 점심도 먹고 여행얘기도 해주고 할께. 어때.
오후에 다른 스케쥴은 없지?]

상희가 해맑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어 본다. 기분좋을 때면 종종 짓는 그녀의 독특한
애교있는 제스쳐이다.

[오케이, 매일 심심하게 책이나 뒤적거렸는데. 좋아]

지애는 상희의 아빠와 함께 놀러 간다는 것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 그녀의 아빠가 항상
사업으로 바쁘기 때문에 정교수가 지애에게 자상스레 대해 줄때마다 늘 가슴 저릿하고 따
뜻한 연정같은 것을 느끼곤 했기 때문이다.

지애에게 담임인 한선생보다 더 좋아하는 남성이 있다면 아마 상희 아빠일 것이다. 교문
밖에는 상희의 아빠가 독일제 베엠베(BMW)승용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십대 중반
에 접어든 학자풍의 그의 모습은 참으로 매력적인 데가 있다.

[안녕. 지애 오랜만이구나]
[네. 안녕하세요? 여행 다녀 오셨다면서요?]

[그래. 어디 보자. 우리 지애가 이제는 완전한 숙녀같은데? 방학동안 아주 어른스러워 졌
는걸. 전보다 더 예뻐지고-]
[호호 매일 집에서 책만 보고 지냈는데요 뭐]

지애는 그의 칭찬이 듣기 좋았다. 속으로 지애는

나도 이제 어엿하게 성숙한 여성이라고요-

하는 우쭐한 기분이 들었다.

[지애야, 아빠가 오늘 멋진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 주신다고 했어. 기대해 보자고]

상희가 차안으로 그녀의 섹시한 히프를 집어 넣으면서 말했다. 안락한 소파에 앉자 상희의
짧은 미니스커트가 위로 당겨 올라가 탄력있고 팽팽한 허벅지가 그대로 다 드러난다. 치마
밑으로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속팬티가 다 보일 지경이다.

아침의 그 일이 있어서 였는지 다른 때는 별로 느끼지 못한 야릇한 감정마저 느끼며 지애
의 호흡이 일순 가빠진다. 지금 지애는 노브라인데다 아침의 격정적 마스터베이션을 마친
뒤 팬티를 벗어 장안에 두고 왔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조여 입은 청바지의 아랫단이 걸을
때마다 다리와 다리사이의 은밀한 성감대를 자극하고 있었다.

지애는 평소에도 자동차에 탈 때면 다리를 꼬고 앉아 차의 부드러운 진동과 흔들림에 따
라 적당하게 마찰되는 음순의 부벼짐과 음핵에 가해지는 살픗한 압박을 통해 손도 대지 않
고 자위행위의 욕구를 충족하곤 하는 버릇이 있는데 오늘은 다른 때 보다도 더욱 자극에 예
민해 지는 느낌이다.

지애는 짙게 코팅된 차창으로 와 부딪치는 팔월의 햇살과 교외로 빠져 나감에 따라 진해지
는 신록의 내음, 상희의 쾌활하고 유머스런 이야기와 그녀 아빠의 구수하고 지성적인 대
화, 그리고 쾌적한 베엠베(BMW)의 질주에 한껏 흥겹게 취하고 있었다.

팔당댐을 지나며 북한강을 따라 오르며 달리던 자동차는 이윽고 아름다운 자연림 속에 유럽
풍으로 지어진 아담하고 격조높은 어떤 산장에 도착했다.

[여기가 어디에요?]
[야 멋있다. 아빠, 근사한 곳이네]

지애의 묻는말과 동시에 상희의 투명하게 명랑한 소리가 그뒤를 이었다.

[이곳은 나와 네엄마가 종종 놀러오던 곳이란다. 엄마가 유난히 이곳을 좋아해서 몇년전에
이곳에 땅을 사놓고 여유나는 대로 별장을 하나 지어 노년을 이곳에서 책도 읽고 채마도
가꾸며 유유자적하게 지내 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한동안 안왔었
지.그러다가 작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얼마전에 완공 되었다. 우리가 유럽여행에서 돌아오
면 이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려고 그동안 친구 몇 명에게 부탁해서 조경까지 잘 가꾸었단
다]

상희아빠의 안내로 지애와 상희는 여러 종류의 수목과 장미, 라이락들이 흐드러져 피어있
는 정원이 잘 가꾸어진 그 별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그의 자상한 성품에 걸맞게
깔끔하고 정갈한 거실과 서재방, 그리고 상희를 위한 듯 포근한 침대와 더불어 옷장과 장
식장, 그리고 콘포넌트까지 갖춰진 아담한 음악방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팔짝팔짝 뛰며
좋아하는 상희를 돌아보며 그는 조용히 웃으시며 말했다.

[자 우리 오늘 여기서 파티를 열까?]
[좋아요. 오늘은 내가 일일 주방장 노릇을 할께. 두 분은 거실에 가서 쉬고 있기 바래요
오]

상희는 기분이 좋아서 콧소리까지 하며 주방으로 불이나케 달려 갔다.

[자 그럼 그동안 우리는 여기 거실에 앉아서 바깥경치나 구경할까?]
[아빠는 참 멋있으신 것 같아요]

지애는 상희아빠를 부를때 적당한 호칭이 없어서 처음에는 교수님 이라고 했다가 나중
에는 상희아빠 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상희를 따라서 아빠라고 부르곤 했다.

상희아빠, 정국영박사는 한국 내에서는 몇 째 안가는 실력파로 손꼽히는 국제경제학 교수
였다. 실력과 매너가 인정되어 학생들에게도 인기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그 집에
찾아오는 제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지애도 ㅁ 번인가 그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중에는 고
시도 패스한 실력있는 학생들도 여럿이 된다고 상희집에 놀러 갔다가 정교수로 부터 직접
소개 받기도 했다.

그들 중에 몇은 상희에게 은근한 감정을 품고 있는 남학생들도 있는 것 같았고 정교수
개인에게 연정을 갖고 접근하는 열정파 여대생도 꽤 되는것 같았다. 그런 것에 관한한 남
달리 본능적 후각이 예민하게 발달한 지애의 눈에는 쉽게 간파되는 사실이었다. 그런때
지애는 주로 거실에서 정교수와 담론하는 그녀들에게 보란듯이 확연히 몸매가 드러나는
상희의 야한 옷을 빌려 입고 다과를 대접한다는 구실로 나와 오히려 더 성숙한 가슴과 힙
을 일부러 과시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그들 여학생은 지애의 서구적 미모와 쭉빠진 몸매에 시기의 눈초리를 보내고는
곧 일어서 가는 것이었다. 물론 진정하게 학문적 열의로 찾아오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았
지만...

[하하 멋은 무슨. 지애가 그렇게 봐주니 고마운 걸]
[저기 아빠 저 여기서 상희와 며칠 놀다가면 안되요?]

아까 주방에 식사를 준비하러 가기 전에 상희와 지애는 그동안 못만난 회포를 며칠동안
이곳서 머무르며 풀기로 하였던 것이다.

[지애 부모님께 먼저 허락부터 받아야지. 걱정하실 텐데]

지애는 전화를 들어 엄마회사로 다이얼을 돌렸다. 여비서가 받아 지애에게 잠시 기다리라
고 하더니 엄마를 바꾸어 준다. 지애는 학교에 잘 다녀왔다는 말과 함께 상희네를 따라
별장에 같이 왔는데 며칠 놀다 가겠다고 말하고 상희아빠에게 전화를 바꾸어 주었다.
지애와 상희가 유달리 친하게 지내다 보니 지애엄마와 정교수도 한 두번 안면이 있다. 주
로 지애가 늦게 집에 갈 때면 정교수가 직접 차로 데려다 주고 하다보니 자연히 서로 알
게된 것이다.

[안녕하세요? 정교수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지애엄마얘요. 지애가 공연히 박사님께 폐끼치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어
요]
[아 괜찮습니다. 상희가 형제가 없어서 항상 혼자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지애 덕분에 늘
잘지내서 오히려 고맙지요. 허허]
[마침 제가 내일부터 회사일 때문에 3박4일 예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와야 할일이 있는데
오히려 제가 지애를 부탁해야 하겠네요]
[아. 네 그러세요?]

엄마와 정교수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지애는 욕실에 들어가 한바탕 샤워를 하고 나왔다.
아침에 끈적끈적한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나서 씻지를 못했더니 몸이 근실근실한 것 같았
는데 시원한 물로 젖가슴과 그곳을 정성스럽게 씻고 나니 몸이 상쾌하게 가쁜해지는 느낌
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현대식으로 잘 꾸며진 욕실에 걸린 전면거울을 통해 새삼 지애는 자신의
몸매가 자랑스러워진다. 키 165에 몸무게 49킬로의 날씬하고 모던한 체구, 누가 보아도
고3의 그것으로는 보지않을 탐스럽게 풍만하고 탄력있는 젖가슴, 허리 24, 힙 34에 쭉 곧
게 잘빠진 각선미. 그리고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이 조화가 잘 이루어진 얼굴, 큼직하고
서글서글한데다 굵게 까프러진 눈과 오똑한 코, 육감적이기 까지한 도톰하고 발그레한
입술- 서구인인 아빠와 동양의 미인인 엄마의 절묘한 작품이라고까지 종종 주변에서 말
할 만큼 그녀는 미모에 관한한 자신이 있다. 그러한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없는 것은 아마
그녀의 너무 화려한 미모에 지레 남자애들이 주눅들어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탓도 있지
만 그녀 또래에 비해 너무 성숙한 표정을 갖고 있는 지애에게 주변의 남학생들은 사실상
잘 어울리지도 않는 감이 있었다. 강한 자의식과 엘리티즘을 가지고 있는 지애 역시 그
또래들에게는 별다른 관심과 흥미를 가지지 못하였다.

대형타월로 알몸만 간신히 가린채 나온 지애에게 정교수가 상희방에 있는 옷장에서 편한
옷을 갈아 입으라고 말하고는 그녀와 교대하여 욕실로 들어 갔다. 지애는 집에서 지낼 때
는 늘 거의 벗다시피 하고 지내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상희의 옷중에서도 가장 간편한 옷
을 하나 꺼내 갈아 입었다.

헐렁하게 걸치는 스타일로 해변가에서 입는 가운식 비치복이었다. 그 옷은 가슴이 깊게
파인 탓에 위에서 들여다 보면 노브라인 그녀의 터질듯이 부푼 젖가슴이 거의 반이상이나
보일 뿐만아니라 자칫하면 포도송이마저 드러나 보일 지경인데다 팬티를 입지 않은 그녀
의 아랫도리 부분은 햇살이나 조명의 반대편에 있으면 은밀한 골짜기의 뚜렷한 윤곽조차
투명하게 내비칠만큼 얇고 하늘하늘한 옷이었다. 게다가 단순 원피스 스타일로 된것이라
그녀의 길고 탱글탱글한 허벅지는 거의 다 노출되다시피 하여 오히려 옷을 벗고 있는
것보다도 더 자극적이고 요염해 보이는 그런 차림이었다.

지애는 입술에 ㄹ크림을 연하게 바르고 뺨에 볼터치를 가볍게 칠한 뒤 팔을 들어 겨드랑
이와 사타구니사이에도 쟈스민과 라임향이 복합된 오데코롱을 살짝 뿌렸다. 그러는 동안에
도 상희는 무엇을 그렇게 준비하는지 깜짝놀랄 요리를 만들겠다고 하며 주방문조차 꼭 닫
고 내다 보지도 않고 있다. 상희는 요리하는데 취미가 있는데다 그녀 엄마로부터 여러가
지 음식을 만드는 솜씨를 배워 요리맛이 일품이었다.

그때 정교수가 방으로 들어왔다. 역시 타월 하나만 간단히 몸에 감고 있었는데 아래쪽만
가린탓에 그의 넓은 가슴 양쪽에 쪼그맣게 달라붙어 있는 그의 젖꼭지가 보였다. 그는 지
애가 방에 있는 것을 보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수줍은 미소를 진다.

[어. 아직도 지애가 이방에 있었나? 내 가운도 여기에 있는데]

정교수가 자신의 몸에두른 타월을 내려보며 겸연쩍어 한다.

[아이 괜찮아요 아빠. 어디에 있죠? 제가 꺼내 드릴께요]

상냥하게 말하며 지애는 장난하듯 그의 타월을 잡아당겼다 놓았다. 평소에도 짖궂은
말괄량이 처럼 스스럼 없이 대하는 지애에게 정교수는 별다른 감정 없이 그녀의 그런 애교
어린 응석을 가볍게 받아주곤 했다. 그러나 사실 지애는 그동안 쭉 정교수의 눈길과 관
심을 끌기 위해 상희의 집에 오면 집에서의 버릇을 핑계로 늘 일부러 짧은 초미니 스커트
를 입거나 가슴이 심하게 노출된 옷을 골라입고는 하였던 것이다.

지애에게는 상희아빠가 자상한 친구 아빠 이상으로 애정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아마 지
애가 상희와 그렇게 가깝게 지내게 된것도 어쩌면 그녀의 아빠때문 인지도 몰랐다.

처음 지애가 고등학교에 들어 갔을 때 어떤 멋진 중년신사가 깜찍하게 생긴 여자애를 데
리고 그녀의 첫담임인 황혜리선생을 만나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이상한 전류같은 것이
가슴을 찌르르 스치고 지나 갔었다. 엄마를 잃은지 얼마 안되는 상희를 위해서 그가 특별
히 담임선생께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부탁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때 이미 남녀간의
성애에 대해 외국잡지나 비디오 등을 통해 익히 알고 자기만의 은밀한 시간을 통해 자
위의 쾌감을 알고 있었던 조숙한 지애에게 황혜리선생의 상기된 표정은 직감적으로 그녀가
그 남자신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하였다. 그러한 점에 관한한 지
애의 감각은 예민하고 정확했다.

지애가 그뒤로 정교수를 또 만나게 된 것은 한 반인 상희와 비슷한 키때문에 짝을 이
루게 된 뒤 그녀의 초대로 그집에 놀러가서 였다. 특히 지애와는 형제라고 해도 좋을 만
큼 외모에 있어 닮은 꼴을 하고 있는 상희와는 그로 인해 더욱 자연스럽게 절친해 졌고
그녀의 아빠를 만나게 되는 회수도 빈번해 졌다. 지애와 상희는 첼로를 잘다룬다는 공통
점 때문에도 늘 그림자 같이 붙어 다녔는데 주변의 친구들 중에는 그러한 둘을 친자매로
오해하기도 할 정도 였다.

지애가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상희의 아빠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뒤 지애의
예상대로 황선생이 그에게 몇 번인가 유혹의 몸짓을 한것 같은데 그는 상당히 단호했다.

그러한 정교수의 품위와 학자적인 지성미는 지애에게도 커다란 교훈을 주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지애는 정교수 덕분에 지난 2년 반을 최선의 노력과 성실함의 대가,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며 사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기본적인 머리가 있는데다 상희의 지독한
학습력을 본받으며 지애의 성적과 실력도 일취월장하여 고3에 접어들면서는 상희와 늘 전
교에서 1, 2등을 다투어 오곤 했다.

지애는 스스로 남다른 뜨거운 가슴을 지니고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생
리를 전후해서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일어날 때면 화끈하게 마스터베이션을 하여 성욕을 가
라앉히곤 했다. 왜냐하면 미지근하게 그러한 감정을 남기게되면 오히려 여러날을 쓸데없
는 몽상과 상념으로 소모하게 되어 정신적으로 피곤할 뿐만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몸이 찌뿌
듯해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가 많았다.

중학교 때 그녀가 학습에 흥미를 갖지못한 것도 그러데 연유하기도 했다. 그런데 상희를
만나면서부터는 그녀의 화끈하고 쾌활한 성격에 따라 지애도 활발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낙천적인 성격을 갖게 된것이다. 더구나 그녀들은 밤늦게까지 열심히 격려해가며 최선을
다해 같이 시험공부하다가 잠자리에 들어서는 각자의 터질듯한 욕구를 또한 열정적으로
마스터베이션해 주며 타는 욕망을 그때 그때 말끔히 해소시키곤 해왔던 것이다.

[저기 끝에 장을 열어 봐 아마 거기 내 가운이 있을 거야]

정교수가 침대끝에 걸터 앉으며 방 한쪽 구석에 있는 작은 장을 가르켰다. 지애는 일부러
그의 앞으로 허리를 숙이고 지나며 고무공을 엎어 놓은듯 팽팽하게 탄력있는 그녀의 반
쯤 노출된 유방을 드러내 보였다. 순간적으로 정교수의 시선이 지애가 눈치 못챌 정도로
그녀의 매혹적인 젖가슴에 머무르며 뜨거운 침을 소리없이 삼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눈치를 알아채는데 선천적으로 감각이 예민한 지애가 순간적이지만 지애를 하나의 여자
로 본 정교수의 감정적 미묘한 반응을 포착하지 못할리 없었다.

지애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오랫동안 별러왔던 그녀의 계획을 진행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보통 때 같으면 이런 동기나 상황이 상희가 늘 같이 있기때문
에 쉽게 주어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마침 오늘은 정교수 역시 별장에서의 들뜬 분위기
때문에 다른 때와는 달리 감정의 굴곡이 좀 크게 일어나는 듯 싶었다.

[아야 아아, 다리에 쥐가 나나 봐요]

지애가 갑자기 한쪽 다리를 움켜 잡으며 모로 쓰러진다. 지애는 침대가에 기대어 앉으며
꼿꼿하게 편 오른쪽 다리를 부여 잡고 정교수에게 도와 달라는 몸짓을 한다.

정교수가 깜짝 놀라 달려와 지애의 다리를 붙들고 발목을 위로하면서 엄지발가락을 다리
쪽으로 미는 동시에 지긋한 압박을 가하여 지애의 쥐난 다리를 주물러 준다. 그러나
그의 남다른 절제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농염하게 성숙한 그녀의 거의 알몸이나 다름 없는
신체와 맞다은채로 지애의 섹시하게 잘빠진 다리를 주물러 주면서 그의 페니스가 슬며시
고개를 쳐들고 일어서는 것은 정교수 역시 남자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이상 어떻게 막을
수가 없는것 같았다. 그바람에 아직 옷도 입지 못하고 목욕타월 하나만 걸친 그의 아랫
도리 부분이 겉보기에도 불룩하게 솟아 올라 보였다.

지애는 모르는 척하며 유심히 그의 텐트치고 일어나는 욕망의 표현을 바라보면서

어쩌면 오늘 그를 유혹하는데 성공할지도 몰라

하며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지애의 다리를 만지고 있는 그의 손길은 이제 처음의 어색함
으로부터 상당히 부드러워 지고 있었다.

[아빠 조금 더 위에]

지애가 그녀의 장단지 부분만 연신 지압해 주고 있는 정교수의 손을 잡아 끌어 그녀의 허
벅지 위에 가져다 놓는다.

[어디 여기? 여기가 많이 땡기냐?]

정교수의 음성이 살짝 떨려서 나온다. 그의 손을 지애가 감싼다.

[예. 거기를 살며시 문대줘요]

그러면서 지애가 몸을 그에게 기대며 그녀의 길고 팽팽한 다리를 살짝 밖으로 벌린다.이
제 정교수 쪽에서 보면 지애의 얇은 비치가운의 속으로 터질듯이 풍만한 젖무덤과 발그
레한 유두의 선명한 색이 다 드러나 보일 정도다. 게다가 그녀의 다리를 주무르기 위해서
는 고개를 밑으로 숙일 수 밖에 없어 지애의 그 매혹적인 속살과 탐스러운 유방이 그녀의
욕망으로 부풀어 오른 젖꼭지와 함께 그의 눈 앞에 확연히 들어오는 그런 자세가 되고 말
았다.

그는 진땀을 흘릴 정도로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할지 몰라 그저 아무 말 없이 지애의 무릎
위부터 가운 아래 드러난 허벅지까지 천천히 안마하듯 주무르기만 했다. 그러나 최대한 자
제하고 있는 그의 욕망도 그녀의 상큼하고 고혹적인 자태에서 끊임없이 가해지고 있는
원초적 본능에의 유혹을 도저히 막을 수는 없었다.

지애는 눈을 감고있는 척하며 실눈을 뜨고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예민하게 주시한다. 정
교수의 아랫도리 부분은 이제 아까 보다도 더욱 위로 치솟아 몸에 두른 타월을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있었으며 그의 호흡은 지애의 잘익은 자두처럼 먹음직스런 육체의 아슬아슬한
노출에 의해 점차 더 거칠어 지고 있었다. 지애의 매끈 매끈하고 탄력있는 다리를 더
듬는 그의 손이 느껴지게 떨리고 그의 두근대는 심장박동소리가 그녀의 귀에까지 들린
다. 지애는 몸을 슬쩍 뒤척이며 아주 자연스럽게 그녀의 비치가운을 최대한 위로 당겨
올린다.

일순간 그의 호흡이 헉하고 막히는 듯 한다. 마치 못볼 것을 본 듯 그의 두 눈이 일순
질끈 감기는가 싶더니 커다랐게 떠졌다. 지애가 좀더 다리를 벌리며 그녀의 한쪽 무릎을
세우는 바람에 노팬티인 지애의 비치가운 안에 거침없이 완연하게 드러난 싱그럽고 풋풋
한 허벅지 사이로 그녀의 신비하고 은밀한 계곡의 구릉과 수풀이 그의 눈에 자극적으로 들
어온 때문이었다. 지애는 정교수의 표정을 훔쳐보며 그의 감정적 변화 정도에 따라 조
금씩 그녀의 행동을 점차 노골적으로 옮겨간다.

[아 - 아빠. 아직도 아파]

지애는 눈을 살며시 감은 채 애교스럽게 이맛살을 살짝 찌푸리며 그의 손을 그녀의 양
허벅지 사이 사타구니 속의 비밀스러운 계곡으로 부드럽게 잡아 끌어 유도한다.
지애가 정교수의 손을 그녀의 비밀스러운 화원으로 인도하자 그의 가늘게 떨리는 손끝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지애의 허벅지 사이로 깊숙히 들어와 그녀의 은밀하고 비밀스
런 골짜기와 처녀림을 애무하듯 더듬는다. 그와 함께 지애가 옆으로 미끄러지듯이 넘어지
며 자연스럽게 팔을 뻗어 간신히 타월 하나만 감싼 그의 다리 사이로 그녀의 가녀린 손을
살며시 집어 넣는다.

정교수는 이제 가쁜 호흡과 금단의 성역을 깨뜨리고 있다는 긴장과 흥분에 휩싸여 걷잡을
수 없는 뜨거운 열정 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지애의 너무도 자연스런 유혹으로 그는 자기
의 성을 미처 방어할 겨를도 없이 너무 쉽게 그녀에게 허물어지고 있었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 앞에는 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쩌면 오히려 그것이 속세적 위선과 권위의 탈을 벗은 가장 솔직한 인간적인 모습일 것
이다. 황진이의 교태와 유혹에 넘어가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한 당대의 고승과 대유학자
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그시대가 안고 있는 계급적 모순과 제도적 불합리 그리고 낡은 기
성의 권위에 대하여 현실의 아픈 사회적 문제들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
게 되었던 것이다.

정교수의 타월속으로 빨려들어간 지애의 손이 잡아야할 곳은 당연히 한곳 밖에 없었다.
이제 그의 성기는 더할 나위 없이 굵고 힘차게 솟아 있어서 그녀의 손은 그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지애는 남자의 그것을 실제로 잡아보기는 처음이라 그 물건이 의외로 크고 단단하게 느
껴 졌다. 지애는 또 다른 한 손을 뻗어 정교수의 손을 그녀의 보드랍고 탄력있는 젖가슴
속으로 인도하면서 동시에 그의 튼튼한 기둥을 잡은 한쪽 손을 서서히 아래 위로 피스
톤처럼 움직인다.

정교수의 뜨거운 입술이 지애의 도톰하고 버찌같은 입술 위로 겹쳐진다. 그녀의 육감적인
입술이 열리며 매끄럽고 부드러운 혀가 그의 혀와 서로 얽힌다. 그와 함께 정교수의 몸
으로 부터 한겹 타월이 지애의 손끝 한 동작으로 벗겨진다.

적당하게 균형잡힌 그의 건강체가 우뚝 솟은 페니스와 함께 믿음직하고 우람해 보인다.
벌거벗은 그가 지애를 번쩍 들어 안아 상희의 침대 위에 눕히고 그녀의 비치가운을 활
짝 벌려 펴자 지애의 섹시한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 난다. 그녀의 아름답고 황홀한 나
신을 바라보며 정교수의 숨소리가 거칠어 졌다. 그의 뜨거운 숨결이 지애의 목덜미에 느
껴졌다. 그의 손에 좀더 힘이 들어가며 그녀를 부등켜 안는다.

지애의 젖무덤과 양허벅지 사이의 계곡 아래를 숨박꼭질 하듯 넘나들던 그의 손이 그녀의
비모를 헤치고 수줍은 듯 숨어 있던 꽃잎 하나하나를 음미하듯 부드럽게 마찰한다. 그녀의
비경에서는 이제 뜨거운 애액이 넘치듯 흘러 나오고 있다.

그녀의 유두를 빨던 그의 입술이 밑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부드럽게 흘러 내리는 그의
혀끝으로 부터 지애는 말초적 짜릿함을 느끼며 그녀의 손에 아직도 쥐어져 있는 그 의 성기
를 손가락으로 강한 압박과 신축을 가하며 귀두와 기둥사이의 골짜기를 리드미컬하게 애
무하기 시작했다.

정교수의 혀는 이제 배꼽 아래로 이동하며 삼각지를 이루고 있는 최초의 비모에 이르고 있
다. 지애의 그곳은 이제 흥분으로 충분히 젖어 꽃잎 사이로 그녀의 애액이 흘러내릴 지경
이다.

[아. 아름다와]

그가 그녀의 깊은 계곡에 입을 갖다 대며 말한다. 그의 입술이 지애의 비모를 헤치고
꽃잎을 물어 혀끝으로 지긋이 누른다. 정교수의 혀는 이제 그녀의 질속으로 깊숙히 들어가
양 꽃잎 사이의 벽을 샅샅히 핥아대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가 그의 깊숙한 애
무에 따라 율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그의 머리를 더욱 밑으로 누르며 그녀의 다리를 활짝 벌린다. 지애의 허리가
춤추듯 요동치며 그의 혀에 의한 애무에 자극 받으며 느껴지는 쾌감에 몸을 떤다. 그는 두
손으로 그녀의 그곳을 더욱 크게 벌리고는 혀의 움직임을 좀더 빨리하면서 샘물처럼 고
여나는 그녀의 애액을 빨아 먹는다.

[아, 아 아 으으 음 아]

지애는 신음을 내며 경직된 양쪽 허벅지를 벌렸다 오무렸다 하며 그의 세련된 애무에 허
리와 온몸을 요동치듯 움직인다.

[그동안 이런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요]

열에 들뜬 목소리로 지애가 말하며 그녀의 몸을 서서히 옆으로 돌렸다. 그녀의 손에 잡
고 있는 그의 심벌이 눈앞에 들어 왔다. 그녀는 주저 않고 그것에 입을 가져 갔다. 입술
끝에 느껴지는 강한 맥동과 함께 그의 일부가 그녀의 입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정교
수는 그의 것이 뜨거운 용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아찔함 속에 빠지며

[아 아 --]

하는 신음을 낸다. 지애는 입 속에서 혀를 이리저리 돌리며 그의 것을 더욱 부드럽게 애무
한다. 그에 따라 그의 엉덩이가 춤추듯 일렁이며 아래위로 흔들린다.

[아아 미칠 것만 같애]
[오오 아아 아 - - -]

반대로 얽혀 서로의 비경을 혀와 입으로 애무하면서 육체의 쾌감에 몰두하던 정교수와 지
애는 격렬한 전류같은 절정의 흐름이 다가 옴을 느낀다.

[아아 느낄것 같애. 오오]

지애와 함께 그도 더이상 참기가 힘들어 지는지 경직되는 몸을 틀어 자세를 바꾸며 드디
어 그의 몸이 지애의 몸위로 올라와 정상위로 겹쳐진다. 적당한 체중감이 느껴지며 지
애의 하복부에 뜨거운 불기둥이 느껴진다.

그의 훅훅 다는 입김이 지애의 귓볼 위로 쏟아진다. 지애의 잘익은 포도송이 같은 젖꼭지
가 그의 입속에서 이리저리 구른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의 성애의 기교는 지애를 활
홀경 속에 몰아 넣기에 충분했다.

지애의 다리가 벌어지며 그의 힘찬 버섯송이가 그녀의 꽃잎을 헤치며 들어 오고 있다.
지애의 양손이 뒤로 돌아가 정교수의 등을 잡아당겨 온몸을 밀착시키며 그의 방망이가 그
녀의 보지 속으로 더욱 깊게 들어오기를 갈망한다.

그 순간 그녀의 처녀림 동굴안으로 그의 성기가 뜨거운 열기와 함께 돌진해 들어 왔다.
가슴끝과 하복부의 크리스토리스, 그리고 질강벽으로부터 동시에 전해지는 짜릿한 쾌감에
지애의 입이 더욱 벌어지며 격정에 달하는 신음소리를 낸다.

[아아 - 으 으음 아아 아빠, 아빠. 이제 나는 몰라, 몰라 아앙 아 아 아 아 - - 아 으
으 으 응 ]

그녀의 몸 위에서 지애와 완전히 한몸이 된채로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벌거벗은 그의 육
체를 계속 움직여 댄다. 자궁으로 자궁으로 향한 그의 회귀본능은 그의 몸속에서 형성된
자신의 복제적 형성물을 고향과도 같은 그녀의 몸 안으로 쏟아내기 위해 온 세포의 격렬한
긴장을 통해 절정으로 오르고 있다. 인간에게 육체적 접합을 통한 쾌락을 신이 선사하지
않았다면 아마 인류는 일찌감치 멸종되고 말았을 것이다.

지애가 헐떡이며 그의 등을 양팔로 더욱 강하게 조이며 미끈한 그녀의 다리를 위로 들
어 올려 그의 허리를 휘감는다. 따뜻한 꿀단지 안에 들어 있는 느낌을 받으며 정교수가
허리를 더욱 세차게 움직여 댄다. 그의 엉덩이가 위아래로 오르내릴 때마다

푹 팍, 푹 팍 찌꺽 찌쩍

하고 진흙밭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상희의 작고 아름다운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여름의 석양 노을이 하늘을 유난히 아름답게 수놓던 그해 여름, 지애는 드디어 완전한
하나의 여성이 되고 있었다.

요리를 하다가 상희는 주방안으로 흐느낌처럼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주방 문을 살며시
열었다.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때 다시 숨을 죽인 듯한 헐떡이는 소리가 상희의 귀로
들어 왔다.

상희는 자기의 음악방에서 신음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가까이 간다. 그녀 역시 그것이
남녀간의 성애에서 비롯되고 있는 은밀한 소리라는 것을 직감한다. 상희는 살며시 거실
문 밖으로 돌아나가 그녀의 음악방이 들여다 보이는 창문 앞으로 몸을 밀착하여 붙이
며 안을 들여다 보았다.

[아 아]

상희는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소리를 입 속으로 삼켰다. 지금 그 방 안에서는 지애와
아빠가 완전히 하나로 결합된 채 서로의 나신을 부벼대고 마찰하며 율동하고 있는 것이
었다.

지애는 눈을 감고 입을 벌린 채 간헐적인 신음소리를 내며 그녀의 벌거벗은 다리를
아빠의 허리 위에 올려 놓고 밑에서 허리를 돌려대면서 아빠의 운동에 리듬을 맞추고 있
었고, 아빠는 그녀의 탐스런 유방을 이리저리 입으로 빨며 지애의 몸위에 엉거주춤 엎드
린 자세로 그의 엉덩이를 아래 위로 움직여 지애의 그것 속에 자신을 깊게 깊게 찔러대고
있는 모습이 들어 왔다.

상희는 그동안 아빠가 어떠한 여자의 유혹도 물리쳐 왔지만 남자의 성적 생리에 대하여
여러가지 서적과 비디오 등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그녀로서는 그러한 아빠가 불쌍하기 짝
이 없었다. 자신의 욕구를 어떻게 배설해야할지 알면서도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고 있는
그를 그녀는 솔직히 늘 안스러워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막상 아빠가 그녀의 친구 지애와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을 목도하자 또 어쩔 수
없는 배반감 같은 것을 맛본다. 하필이면 지애랑 그럴것이 뭐있는가. 평소에도 지애의 태도
가 아빠를 유혹하려는 모습이 직감적으로 느껴져 늘 같이 있으며 그러한 기회를 안주었었
는데 오늘은 별장에서의 흥분에 들떠 미처 그것을 염두에 두지 못했던 것이다.

상희는 이미 벌어진 일을 그들에게 미안함을 주면서 깨고 싶지는 않았다. 다시 돌아와
상희는 주방으로 들어가 문을 꼭 닫는다. 그래도 아까와는 달리 음식을 만드는데 열중하
기가 어렵다. 자연히 주방밖의 인기척에 신경이 가고 있다.

잠시 후, 음악방의 문이 가만히 여닫기는 소리가 나고 얼마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지애
의 상큼하고 쾌활한 소리가 나며 주방문이 열렸다.

[아니 상희야 무얼 그렇게 많이 만드니? 배고파 죽겠다]

상냥하게 말하며 지애가 상희의 등을 뒤로부터 안으며 그녀의 젖가슴을 등에 댄다.

[뭐 내가 도와 줄까?]
[아냐 다 됐어]

상희는 평소와 같이 미소지으며 대꾸하며 지애의 얼굴을 살며시 돌아다 본다. 지애의
얼굴은 막 피어나는 꽃송이 처럼 발그레하게 상기 되어있었고 투명한 피부는 반짝반짝 윤
이 나는 듯 했다. 사랑의 행위가 끝난 직후의 지애의 모습은 동성인 상희가 보아도 참으로
아름답고 매혹적이었다. 사랑의 행위가 미인을 만든다더니 사실인가 보았다.

[너 그렇게 좋아?]

의미있는 표정을 지으며 상희가 지애에게 나즈막한 음성으로 물었다.

[미안해. 알았구나]

지애는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이지?]
[응. 남자와 직접관계는 오늘이 처음이야]
[그런데도 그렇게 느낌이 와? 아프지 않으니?]

상희가 은밀한 목소리로 묻는다. 아직 그녀도 남성과의 그것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호기심과 함께 지애가 부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빠가 아주 부드럽게 해줘서 그런지 전혀 아프지 않고 나도 흥분해서 물이 많이 나온
상태에서 결합이 되었기 때문에 너무 좋았어. 네가 허락만 한다면사실 지금이라도 또 다
시 한번 더하고 싶어. 우리가 그냥 손과 입으로만 할 때와는 다른 어떤 충만하고 꽉차는
그런 충일감이 들기도 하고, 더 자극적이고 절정적인 느낌이었어]

지애가 아직도 열기가 남아 있는 눈을 고혹적으로 뜨며 상희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그래 이제 그 얘기는 이따 밤에 자세히 해주고 일단 식사하자. 아빠는 어디 계시니?]
[지금 거실에 계실꺼야. 너는 이 일 모르는체 하기다]
[그래 알았어]

상희가 거실로 나가니 아빠가 뒤로 길게 기댄채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워물고 계셨다.
아빠의 얼굴표정 역시 아직은 상기된 흔적이 남아 있었고 오랫만에 성적 욕망이 해소되
어서인지 상당히 밝고 혈기있어 보였다.

[아빠 어서오세요]

상희가 아빠 옆에 앉으며 그의 뺨에 뽀뽀를 해주며 팔을 잡는다.

[그래 오래동안 뭘 그렇게 만들었지? 애썼지?]

정교수와 지애는 상희의 뛰어난 요리솜씨를 칭찬하며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
며 지애는 상희와 상희아빠의 여행담을 재미나게 들으며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후에 그들은 주변을 산책하고 돌아와 거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여행의 피로감을
느끼며 일찍 불을 끄고 누웠다.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 설치되어있는 거실에서 상희와
지애가 잠을 자기로 하고 정교수는 상희방에서 잠자리를 폈다. 지애와 상희는 누워서도
연신 소곤소곤하며 방학때 못나눈 얘기를 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지애는 잠잘때는 언제나 옷을 다벗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지금도 옷을 다벗고 있는데 상
희가 그녀의 손을 뻗어 지애의 허리를 감아왔다. 지애도 상희의 가슴부분으로 그녀의 손
을 가져갔다. 낮의 일이 미안하기도 해서 그녀는 상희의 볼록한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져
주며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다리밑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비모를 쓰다듬어 주었다. 상희
의 몸이 좀더 가까이 접근하며 젖가슴과 젖가슴이 마주 닿았다.

[너 전보다 더 커진 것 같은데. 촉감이 아주 좋아]

상희의 손이 지애의 가슴을 애무한다. 아까와는 또다른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지애
가 [아 - 아]하고 짧게 신음을 낸다.

상희가 지애의 공처럼 탄력있는 유방을 한 입 가득히 베어 문다. 입 속에서 부드럽고 달콤
한 미각이 전해지는 것같다. 혀끝으로 유두를 지긋이 눌렀다 떼었다 하며 이빨로 젖꼭
지 둘레를 자근자근 살며시 씹어 본다.

지애가 몸을 뒤틀며 상희의 애무에 답해 그녀의 비모에 입술을 가져간다. 두 손으로 그녀
의 꽃잎을 벌리고 지애의 혀가 샘물 속에 잠긴다. 상희의 입이 벌어지며 [아 -- 아] 하
는 신음을 낸다.상희와 지애는 오랫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그녀들의 젊고 싱싱한 육
체가 갈구하는 성애를 즐기느라 새벽녁이 되어서야 단잠 속에 빠질 수 있었다.

이튿날 그녀들과 정교수는 주변의 산으로 올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다시 돌아 왔다.
정교수는 어제의 일에 대해 겸연쩍은 마음 때문인지 오늘은 지애의 접근을 의도적으로 피
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별장으로 돌아와 상희가 먼저 샤워실로 들어 가고 지애와 정교수가 거실에 남았다. 지애
가 그의 곁으로 다가가 몸을 기대며 그의 가슴으로 파고든다.

[아빠. 어제 일 후회하고 있지요?]

지애가 고혹적인 눈길로 그를 쳐다보며 묻는다.

[아니,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는 어제 진심이었으니까]
[그럼 됐어요. 안심이네요]
[네가 오히려 괜찮을지 내내 염려하고 있었다]

정교수는 자기를 올려다보는 지애의 얼굴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보내며 그녀의 등을 토닥
인다. 갑자기 지애가 손을 들어 그의 목을 감싸더니 그녀의 입술을 그의 입에 마주댄
다. 달콤한 키스가 시작되며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의 손이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
만진다. 옷위로 느껴지는 그의 부드러운 손길에도 지애는 어제밤 상희와의 자극적 행위에
서 보다도 오히려 짜릿한 쾌감이 전달된다.

상희의 샤워시간이 길어지기를 바라며 지애는 소파위에 앉은 그의 무릎위로 올라 갔다. 정
교수의 허벅다리 사이에서 불기둥이 느껴진다. 그녀의 풍만하고 탄력적인 젖가슴을 더듬
던 그의 손이 내려와 그녀의 짧은 스커트를 위로 끌어 올리고 간신히 그곳을 가리고 있
는 삼각팬티를 다리 밑으로 끌어 내린다.

기다렸다는 듯이 지애는 손을 밑으로하여 그의 바지 혁대를 풀고 쟈크를 내린다. 팬티위로
그의 성기가 크게 부풀어 일어나 솟아 있었다. 팬티를 밀어 내리자 그의 우람한 방망이
가 맥동치며 그녀의 눈 앞에 나타났다. 지애가 거실바닥으로 몸을 미끄러지듯 내려뜨리
며 그의 힘찬 방망이에 입술을 살며시 가져다 대자 정교수가 그의 엉덩이를 약간 들어
올려 그녀의 혀 끝에 그의 성기가 알맞게 위치할 수 있도록 한다.

지애의 앵두같이 도톰하고 버찌처럼 상큼한 입술이 열리며 그의 성기가 그 속으로 늪에 빠
지듯 서서히 들어가 삼켜진다. 정교수는 눈을 지긋이 감고 그녀의 윤기있는 머리칼과 귓
밥을 부드럽게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녀의 농도짙은 애무에 가느다란 신음을 낸다. 어제의
경험이 그들을 더욱 대담하게 하며 정교수가 소파에 앉은 채로 지애의 허리를 잡아 들어
올리며 동시에 그녀의 몸을 회전하듯 돌려 그녀의 허벅다리를 그의 어깨에 메고 자연히
그의 눈앞에 드러난 지애의 사타구니 사이 은밀한 보지에 그의 입을 가져가 비모를 혀끝으
로 부드럽게 터치한다.

소파 위로 무너져 내리듯 그들의 몸이 옆으로 쓰러진다. 정교수와 지애는 안락하고 넓은
소파 위에서 식스티나인(69)의 자세로 얽혀 서로를 혀끝으로 핥아주며 페팅을 겸한 오랄
섹스의 농밀한 애무를 계속한다. 지애의 혀 끝에 그의 성기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들
이 방울방울 묻혀지고 한 입 그득하게 베어 물린 그의 귀두와 버섯기둥이 지애의 입과
입술, 혀로부터 집요하게 공략되고 있다. 그의 민감한 귀두부분을 목구멍 깊숙히 까지 흡
입하며 손가락으로 음낭과 뿌리부분을 마찰하는 지애의 농밀한 애무 - - -

더이상 사정을 참기가 어려워진 정교수가 몸을 돌려 정상체위로 돌아와 그녀의 부푼 유
두를 입술과 혀끝으로 물고 빨아 준다. 젖가슴에 가해지는 짜릿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지
애는 팔을 그의 목뒤로 돌려 강하게 휘감는다.

드디어 정교수가 격렬한 페팅으로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계곡 사이 보지에 그
의 발기한 성기를 가볍게 직접 터치한채 상하로 마찰하며 부벼 댄다. 마치 밭이랑을 쟁
기로 갈듯 그의 귀두끝이 그녀의 계곡 속에 잠긴 채 빠른 속도로 피스톤운동이 계속되자
지애는 쾌락의 신음을 가늘게 뱉아내며 허리를 들어 올려 그를 더욱 깊숙히 받아들이려
갈망한다. 음순과 크리스토리스, 질강벽에 가해지는 부드러우며 또 일면 강한 정교수의
굵고 단단한 페니스에 의한 마찰, 그리고 동시에 유두에 가해지는 그의 애무를 받으며 지
애는 곧바로 올가즘에 도달하려 한다.

그 역시 절정에 다다르려는 듯 그녀를 파고 드는 몸짓이 더욱 강해지며 그녀의 칼집에 그
의 칼을 깊이 깊이 꽂아 넣는다. 그의 굵은 바나나가 질강 안을 이리저리 찌르고 휘저으
며 마지막 사정에 도달하려는 경직이 느껴지는 순간, 어제는 약간의 통증 같은 것이 있
었는데 오늘은 그대신 꽉찬 포만감과 질벽으로 전해지는 보다 강한 쾌감에 지애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숨죽여 참아온 신음을 지른다.

[아아 ,, 으으응 아암 ..아 아빠 사랑해-- 좀더 더 깊게 깊게 들어 와-- 아아아]
[아아 아 오오 -- -]

그의 것을 깊숙히 받아들인 상태로 그녀는 엉덩이와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돌려대며 크게
파도치듯 온몸을 율동한다. 정교수는 지애의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빨아대는 동시에 지애
의 율동에 박자를 맞춰 엉덩이의 상하좌우 운동을 통해 연신 쾌락의 떡방아를 찧는다.

그때 욕실에서 샤워소리가 그쳤다. 그들은 미진한 감정을 남기고 재빨리 제자리로 돌아
가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고친다. 그러자 마자 욕실문이 열리며 상희가 목욕을 끝내고 나
온다.

[자 - 다음 사람 샤워하세요. 아빠가 먼저 하실래요?]
[아니 됐다. 지애가 먼저하거라. 그뒤에 내가 할테니까]

지애는 온몸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바디로션을 바른다. 기분상 어제보다 좀더 숙성해진 것
같은 몸매를 거울에 비추어 보며 지애가 혼자말을 한다.

안녕 지애? 너도 이제 완전한 여성이야. 더 아름다와 진 것 같아

하고 거울 속의 자신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샤워를 마치고 가운을 입으며 지애는 가슴
안쪽으로 부터 치밀어 오르는 격동적인 뿌듯함에

이제 더 열심히 공부도 하고, 첼로 연습도 더욱 성실히 해야지

하며 단호한 의지를 새로이 거듭 다지면서 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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