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속의 도착 完

그날 밤도 당연하다는 듯이, 노리오가 모도꼬의 침대에 잠입해 왔다.
전날 밤보다 대담하게 몸을 붙이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모도꼬의 아랫배로 손이 뻗어 왔다.
"안돼….. 오늘은 안 되는 거야"
모도꼬는 그렇게 말하고, 완강하게, 넓적다리를 오무리고, 노리오의 손의 침입을 거부했다.
"어,어째서죠? 어,엄마, 화나 있나요?"
노리오가 의기소침해져 말한다.
"으응, 그게 아니야…….."
이미 몇 시간도 전부터 마음은 정해져 있는 터인데,막상 때가 되니까, 역시 말이 막혔다.
"옆 테이블의……….설합을 열어"
노리오는 영문을 모른 채, 몸을 틀어, 테이블에 손을 뻗었다.
"…….있지………알겠어?'
설합 속에는, 쓰다만 스킨 상자가 들어 있다.
"이거?"
손에 들어 보이니, 모도꼬는 수줍은 듯 눈을 내리깔고,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스킨?"
"…..그걸 씌어……"
"내,내가!"
"그,그걸 씌우고……엄마 속에 들어 와……"
노리오는 어리벙벙해서 모도꼬의 얼굴을 보았다.
도대체, 창졸 간에는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저,정말로?………"
모도꼬는 한번 더 미미하게 끄덕였다.
됐다- !
노리오는 그렇게 외치고 싶은 기분이었다.
벌떡 일어 나더니, 빤스와 파자마 아랫도리를 한꺼번에 벗어 버렸다.
아랫배의 것은 이미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기다려, 그 전에 엄마를 잘 봐……엄마의 거기를 잘 보아……"
노리오는 꿀꺽 군침을 삼키고,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모도꼬가 눈을 감는 것을 보고는, 노리오는 천천히 이불을 벗겼다.
이미 몇 번이나 보여 준 아랫배인데.
그런데도, 지금, 자신의 욕망에 바쳐진, 그것은 마치 달랐던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틀림없는 여체, 여자의 아랫배, 그리고 여성기 그 자체, 남자의 욕정에 직접
호소해오는 생생한 육체 그 자체였다.
하얀 아랫배의 검게 윤이 나는 치모의 무리는 아무리 봐도, 어떤 일이 있어도 남자를
유혹하려는 듯, 술렁거리며, 보는 자를 매료시키고, 군침을 삼키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한다.
"잘 봐……엄마의 보지야, 잘 보아!"
모도꼬는 눈을 감은 채, 서서히 양 다리를 벌리고 있다.
벌어 지고 있는 고간에도 칠흑의 치모는 불가사이 하게 퍼져 있어,살의 갈라진 틈을 요염
하게 꾸미고 있다.
양 다리는 더욱 더 벌어져, 이윽고, 숲은 좌우로 갈라져, 갈라진 틈은 2개의 살 언덕과,
그 틈 사이에 연한 차 색으로, 어디까지나 덧 없는 것 같은, 살의 주름진 계곡을 이루고
있다.
노리오는 꿀꺽 군침을 삼키고,눈을 깜박이는 것도 잊은 채 응시를 계속했다.
모도꼬도 군침을 삼켜 가며, 노리오의 시선을 더욱 더 속까지 맞아 들이려고 하는 듯이
양 무릅을 굽혀, 좀 더 깊게 몸을 벌리고 있다.
"손을 대……., 좀 더 속까지 들여다 봐도 괜찮아"
"으,응"
노리오는 마치 최면술에 걸린 듯이, 눈을 한 지점에 고정시킨 채, 무릅 걸음으로 다가 붙어,
어머니의 양 다리 사이에 웅크리고 앉더니, 양손의 엄지 손가락을 2 매의 주름에 갖다
대었다.
마치 잘 깨지는 물건을 다루 듯이, 노리오의 손 끄트머리는 긴장으로 떨리는 듯,
어디까지나, 살짝이, 서서히 2 매의 주름(육벽)을 끌어 벗긴다.
2 매의 육벽은, 끈적끈적한 실을 끌면서, 좌우로 베껴져, 그 내부는 벌써 흥건하게 흠뻑
젖어, 생생하게, 살색으로 젖어 빛나고 있다.
두 사람이 군침을 삼키는 소리가 함께 겹쳐졌다.
"……고기에 집어 넣는 거야……"
"으,응……그,그래도, 그 전에……"
라고 말하며, 노리오는 얼굴을 부딪치듯이 그 부분에 힘차게 덤벼 들었다.
"아앗, 안돼!, 불결해…… 더러워졌어! 안 돼! 안 된다니까!"
모도꼬가 황망히 넓적다리를 오무리려했지만, 노리오의 입은 벌써 그 부분을 꽉 물고 있고,
끼어 들은 머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불결할 리가 없어. 더러운 게 아니야. 엄마의 보지인 걸. 좋은 냄새가 나서, 대단히 맛이
좋은 걸!"
벌써 며칠째 씻지 않아, 치후도 쌓이고, 필히 냄새가 날 것이 틀림없는 여음(女陰)을 고, 빨
아 대는 일이, 모도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부끄러웠다.
그러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미로웠다.
"아-앗……싫어……아-앙……"
억누르고 있던 오열이 모도꼬의 입에서 그칠 줄 모르고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 녀석이라면, 아무리 더럽더라도, 아니, 나의 것이라면, 오줌이라도, 똥이라도, 기꺼이
핥아 줄 것이 틀림없어……
그리 생각하니, 모도꼬의 관능은 더욱 더,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어떤 재주의 혀 기술보다, 그 어떤 고도의 테크닉 보다도, 이 갸륵하기까지 한 사랑.
그야말로 최고인 것이다.
모도꼬는 노리오의 서투른 혀 놀림, 거칠기만 한 흡인에, 몸도 마음도 취하기 시작했다.
어느 사인가, 모도꼬의 양 다리는 노리오의 머리를 휘 감고, 자기자신 쪽에서 허리를
쳐들어, 고간을 노리오의 얼굴에 비벼대고 있었다.
호흡은 거칠어 지고, 전신은 흠뻑 젖어, 샤워를 안 한 여체로부터는, 물씬 달콤한 냄새가
자욱하게 풍기고 있다.
손을 쓸 수 있었더라면, 몸이 자유로웠더라면, 분명히, 좀 더 분방하게 광란하며,
노리오의 얼굴 위에 올라 타고, 무아몽중, 쾌감의 물결에 미쳐 몸을 뒤틀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아-악! 그,그만!, 이제 그만! 제발, 넣어 줘! 노리오의……노리오의 자지를 넣고 싶어!"
모도꼬는 쉰 목소리로 쥐어 짜듯이 외치고 있었다.
그 소리에, 초조한 듯이 노리오가 머리를 든다.
몸을 일으켜, 노리오는 손에 들고있던 스킨 봉지를 뜯고, 핑크 색을 한, 아무리 봐도
야한 스킨을 손에 쥔다.
그러나, 난생 처음 손에 쥔 스킨인 만큼, 어느 쪽이 거죽이고, 안 쪽인지 분간이 안 된다.
좀처럼 잘 끼어 지지 않는다.
손이 자유로웠더라면, 간단히 끼어 줄 터인데……
그리 생각하면서, 그러나, 서뿔리, 말을 걸었다간, 한층 더 허둥댈 것이 뻔하여,
모도꼬는 숨을 죽이고, 지긋이 기다렸다.
그럭저럭 스킨은 자지에 장착 했는데,이번엔 넣는 방법이 어려웠다.
무턱대고 들이민다고 들어갈 리 만무하다.
이거야말로, 모도꼬의 손 만이라도 자유로웠더라면, 간단히 이끌어 줄 수도 있을 터였다.
"궁둥이 밑에, 베개를 받혀 넣어……그리하면 잘 될 거야"
노리오는 들은 바대로 허리를 쳐든 모도꼬의 허리 밑에 베개를 밀어 넣었다.
쑥 내밀 듯이하고 벌어져 있는 모도꼬의 고간에, 노리오는 한 손으로 바쳐 든 자지의
선단을 갖다 댄다.
"그래, 그대로……"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하고, 노리오는 서서히 몸을 낮추고 있다.
"아앗!"
자지의 선단이 질구의 입구를 갈라 열었다.
그 다음은 이제, 되어 가는 대로 맞기 면 된다.
"앗, 아-앗……"
마치, 매 1 미리 마다, 소재를 확인하는 것 같이 하면서 들어 오는 자지의 감촉에,
모도꼬는 마비되는 듯한 안타까운 쾌감을 느끼고 있다.
음모와 음모가 맞닿아, 서로 얽히고, 치골과 치골이 맞닿아 비벼댄다.
"후-웃"
노리오의 입에서 커다란 한 숨이 새 나왔다.
"아-앗"
노리오의 자지가 밑동까지 몽땅 몸 속에 들어와 자리잡은 실감에 모도꼬의 입에서 안도와
쾌감에 대한 기대로 오열이 새 나왔다.
"어,엄마, 들어 갔네!?, 들어 있는 거네, 내 자지가, 엄마의 보지 속에!"
"그,그래!, 어마와 노리오는 하나로 맺어져 있는 거야!"
"성공이야!, 성공한 거네, 엄마!"
라고 말하면서, 노리오는 본능에 사로잡혀서, 갑자기 세차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앗, 괴,굉장하군! 빡빡하고! 녹아 버릴 것 같아!"
땀을 내뿜으며, 노리오가 신음한다.
"엄마의 몸이 나을 때까지……나을 때까지만……그 때까지 만야!"
그것이 자기자신에 대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 모도꼬는 얼떨결에,
그 말을 입밖에 내며, 치밀어 오르는 오르가즘의 예조(豫兆) 가운데로 빠져들고 있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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