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의무 - 단편1장

“오빠. 먹는 게 시원치 않네? .. 혹시.. 맛이 없어?”



정연은 자신이 만든 유부초밥을 오물거리며 말했다.



“아.. 아냐. 맛있어. 하하.”



정연과 정연의 오빠 지웅은 교회 뒤쪽 잔디밭에 자리잡아 정연이 싸온 도시락을 먹고 있는 중이다.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색 하늘 아래 그리고 빨간색 벽돌로 지어진 교회 뒤에 정연과 지웅은 은색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아! 그냥 교회가 아닌 강원도 어느 군부대의 교회.. 그렇다 정연은 지웅의 부탁으로 면회를 온 것이다.



“으음~ 오빠 뭔가 이상한데? 혹시 기분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하하.. 아냐.. 걱정하지마..”



지웅의 씁쓸한 표정에 정연은 약간 걱정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맞다! 오빠 훈련하다가 팔 부려졌다면서 괜찮은 거야? 얼마나 걱정했는데.”



정연은 도시락을 먹던 중 지웅의 골절이 떠올랐는지 약간 걱정되는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 골절까지는 아니고.. 그냥.. 인대가 늘어난 정도? 걱정해 줘서 고마워.”



정연은 지웅의 어색한 웃음에 옅은 미소를 보이더니 정장치마에 붙은 잔디를 손바닥으로 툭툭 털었다.



“정연아.. 뭐 그렇게 야한 옷을 입고 왔어.”



“음.. 야한가? 정장이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치마가 몸에 착 달라붙으니까 좀 야한가? 헤헤. 그리고! 오빠 동료 분들한테 우리 오빠 예쁘게 봐달라고 하려고 일부러 쪼금~ 자극적으로 입고 왔지. 히히. 이 옷 예쁘지 않아? 사실 입어볼 기회도 몇 번 없어서 일부러 입고 왔지요.”



정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돌았다.



튼실한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이 제대로 돋보이는 짧으면서도 타이트한 쥐색 치마를 입고 있는 정연이었다. 치마가 다소 타이트 했기에 정연의 약간 튀어나온 엉덩이 라인에 살짝 삐져나온 팬티라인은 살짝 야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옅은 바다색 실크 블라우스 또한 치마와 마찬가지로 다소 타이트 했는지 잘록한 허리라인과 비교적 풍만해 보이는 가슴라인이 더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래 예뻐.”



“뭐야~ 그 반응은? 그런데.. 오빠 동료 분들은 안 오네? 오빠 동료 분들한테 말한 거 맞아?”



“어… 응. 때가 되면 오겠지..”



“참.. 오빠 동료들은 아직 오빠 여동생이 유명 모델 정연인지 모르지? 그래서 일부러 놀라게 해주려고 정체 숨기면서 오느라 힘들었는데.. 그런데 이거 완전 몰라주니까 의외로 섭섭한데?”



정연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약간 장난스런 표정을 지었다. 지웅의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기에 정연 나름의 애교였다. 정연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웅은 계속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



“사실.. 오빠가 군대가면 나 팔아서 편하게 생활할 줄 알았었는데, 비밀로 해서 조금 의외였어. 뭐 지금은 나 팔아서 편하게 하려고 불렀겠지만? 히히.”



“팔았다는 표현.. 하지마..”



“어?”



“하지 말라고! 팔았다는 표현.”



지웅의 갑작스런 소리침에 정연은 조금 당황했다. 게다가 자신을 부대로 불러 놓고서는 어두운 분위기로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기에 지웅의 소리침은 정연에게 더욱더 당황스러움을 안겨주었다.



“뭐야.. 그렇게 계속 어두운 표정 지을 거야? 일부러 부대에 면회 온 동생에게 말이야 소리나 지르고 말이야. 오빠 동료 분들 소개도 안 시켜 주고..”



“저.. 정연아..”



지웅은 조그마한 목소리로 입을 겨우 열었다.



“그래도 뭐, 오빠 얼굴 봤으면 됐지. 음.. 오빠. 이제 일병인가? 시간이 참 안가는 것 같아? 고모는 오빠가 벌써 일병이라고 하던데. 헤헤 역시 가족만 군생활이 느리다고 생각되나 바.”



정연은 지웅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정연아!”



“아! 깜짝이야. 갑자기 소리를 왜 질러.”



“저.. 정연아.. 너에게 할말이 있어.. 사실.. 너보고 면회오라고 한 이유는…”



“야! 김지웅.”



멀리서 들려오는 외침에 지웅은 자리에서 얼른 일어나 그 방향으로 경례를 했다. 지웅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눈 앞에 올 때까지 경례한 손을 유지했다.



“내려 임마. 야! 내가 경례 안받아주면 눈치껏 내리라고.”



“죄..죄송합니다.”



정연은 말없이 두 사람을 관찰했다. 자신의 오빠 지웅은 경직된 표정으로 지웅의 선임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경례를 유지하였고, 선임이라 추정되는 사람은 지웅을 노려보며 지웅의 손을 잡아 직접 내려주었다.



“됐고. 이제 하면 되냐?”



“죄.. 죄송합니다. 아직..”



“10분 준다. 그 전에 다 끝내라. 안 그러면.. 뭐.. 내가 알아서 할게.”



“…”



“오빠.. 이분은..?”



“아! 안녕하십니까? 모델 정연씨 맞으시죠?”



“네.”



“반갑습니다. 저는 지웅이가 속한 분대의 대장쯤 이라 해야 하나? 하여튼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 조금 있다가.. 흐흐. 잘 부탁 드립니다.”



지웅의 선임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정연을 순간적으로 쓰윽 훑어 보았다. 정연은 그런 노골적으로 음흉한 눈빛이 싫었지만, 자신이 약간 야하게 옷을 입기도 했고 이 사람이 군인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다.



“네? ‘조금 있다가.’ 라니..”



“뭐.. 지웅이가 잘 말해 주겠죠. 그럼 저는 잠시 자리 좀 비켜드리겠습니다.”



지웅의 선임은 지웅의 배를 주먹으로 살짝 치더니 다른 쪽으로 어슬렁어슬렁 자리를 비켜주었다.



“오빠.. 저 사람 누구야?”



“아.. 유진호 상병님이라고.. 내가 속한 분대의 분대장이야.”



지웅의 선임인 유진호가 사라지자 지웅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



“아? 그래?”



“저.. 정연아.”



“어? 오빠 뭐야? 자세히 보니 광대에 멍 자국이 있었네. 혹시 다친 거야?”



“저.. 정연아.”



“아 자꾸 왜~?”



“나.. 네게 진지하게 할 말이 있어.”



“뭔데?”



“이.. 상처. 사실.. 방금 본 유진호 상병님이 나 구타할 때 생긴 상처야.”



지웅은 정연에게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웅의 깜짝 발언에 정연은 눈을 동그래지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 진짜? 요금 군대 구타 같은 거 없다고 그러더니.. 그럼 신고는 했어? 아니면 부대 대장님 같은 분께 말씀은 드렸어?”



“정연아! 잠깐만.. 내 말 좀 들어줘.. 그리고.. 팔에 인대 늘어난 것도 훈련 중에 다친 게 아니라.. 유진호 상병님이 구타해서 생긴 거야.”



지웅의 소리침에 정연은 입을 다물고 지웅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지웅의 표정은 점점 진지해졌다.



“유진호.. 상병님은… 사실.. 조폭이야. 사실.. 유진호상병님께 구타 당한지.. 꽤 됐어.. 그래서 말인데..”



“그럼 구타당했다고 말 하면 되잖아. 바보같이 맞고만 있었던 거야? 조폭이면 뭐 어때서?”



“솔직하게 말할게. … 조폭이라서 그런지.. 나.. 무서워. 나도 처음에는 한두 번 하고 말겠지 하고 참았어. 그런데.. 그게 세네 번 이유 없이 계속 이어지니까.. 유진호 상병님께 직접 말했어. 계속 그렇게 폭행하시면 보고할 수 밖에 없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오히려 협박을 하면서 나 같은 놈은 자기 똘마니 시키면.. 식물인간 만드는 건 식은죽 먹기라고..”



“..허세 같은 거 아니야?”



“… 원래 유진호 상병님 위로 3명 정도의 선임이 있었는데.. 모두 휴가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3명 다 의가사 제대했어..”



지웅의 말이 끝나자 정연은 입을 꾹 다물고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했다.



“…. 그럼.. 오빠는 그 유진호 상병이라는 사람한테 계속 구타당하면서 살아야 돼?”



“… 내가 너를 부대로 부른 이유가 그거랑 관련 있어.”



“나랑? 나랑 오빠 구타랑 무슨 관련이 있는데?”



“그 동안 네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서 내가 모델 정연의 오빠라는 사실을 숨겼었잖아..”



“어. 그래서 내가 면회 올 때 사람들이 아무도 몰랐었지. 내가 잘 가려서 오긴 했지만.”



“맞아. 설마 여기까지 모델 정연이 올까 싶었던 거지. 하여튼 내 동생이 모델 정연이라는 사실을 유진호 상병님께 들킨 거야. 내가 모델 정연의 오빠라는 사실을 안 후로 유진호 상병님의 구타가 더 심해졌어..”



“도대체 왜?”



“.. “



지웅은 입을 꾹 다문 채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오빠가 무슨 말을 할지 대충 알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빙빙 돌리지 말고 빨리 말해줘.”



지웅은 한참을 머뭇거리고 나서야 입을 겨우 열었다.



“너.. 유진호 상병님이랑 몇 번만 하면 안되겠니?”



“…뭐?”



“…섹스.. 네가 몇 번만 해주면....”



정연은 손으로 눈을 가린 채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지웅은 그런 정연을 슬픈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그럼.. 내가 그 유진호 상병이라는 사람과 몇 번만 상대해주면 되는 거야?”



“정연아…”



“잠깐.. 생각할 시간을 줘..”



지웅은 차마 정연을 바라볼 수 없겠는지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만 바라보았고, 정연은 아무 말 없이 허공을 응시했다.



지웅은 이제 정연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겠는지 고개를 푹 숙였다. 지웅은 마음 같아서는 정연에게 그런 짓 하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 말이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차마 입으로 나오지는 못했다.



“내가.. 그 사람이랑 몇 번만 하면.. 오빠.. 구타 안 당하는 거 사실이지?”



“응...”



“…알았어.. 그럼..”



지웅은 정연의 양 손을 꼭 붙잡았다. 지웅은 오빠로서 여동생에게 매춘 혹은 창녀와 같은 짓을 시키는 죄책감에 미칠 것 같았지만, 그만큼 유진호에게 여러 가지의 무서움을 느꼈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지웅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정연의 손을 따뜻하게 붙잡아주는 것 말고는 없었다.



“휘유~ 얘기 끝났나 봐?”



유진호는 불량해 보이는 팔자걸음을 하며 정연과 지웅에게 다가갔다. 유진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9살이 되던 해에 상대편 조직의 주요 간부 한 명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었고 일년간 숨어 지내다가 들키기 일보직전에 그 죄를 자신의 똘마니에게 뒤집어 씌우고 군대로 도피 온 인간이다. 나이가 어린 편이긴 하지만 특유의 조폭에 맞는 감성과 센스, 물불 안 가리는 성격으로 조직의 주요 요직을 빠르게 차지한 남자이다. 키는 남성 보통 키에 골격이 큼직했다. 팔뚝도 굵고 목도 굵고 다리통도 굵었다. 온 몸이 굵다고 생각하면 상상하기 편한 체형이다. 짙은 눈썹 때문인지 인상이 선해 보이지만, 조폭생활을 10년 가까이 해서 그런지 조폭 특유의 위협적인 표정이 얼굴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사람이다.



“네.. 그렇습니다.. ”



지웅은 진호의 얼굴을 마주보는 것도 무서운지 시선을 살짝 숙인 채로 말했다.



“그래. 그럼 너는 저기 가서 누가 오나 망이나 보고 있어. 나는 그 동안 네 여동생이나 음미할 테니. 흐흐.”



진호는 한 손에 들고 있는 곽티슈를 돗자리 위에 놓았다. 그 곽티슈는 정연에게 여러 가지 안 좋은 상상을 들게 함에 있어 충분했다. 정연은 진호의 짙은 눈썹과 부리부리한 눈매가 조금 징그럽다 생각했다.



“..저.. 혹시 여기서..”



“네. 뭐..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말이죠. 하하. 교회 뒤가 사람도 안 오고, 자연 밑에서 운치 있지 않습니까?”



“…..”



정연은 할말을 잃어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웅이 시야에 보일 듯 말듯한 정도의 거리에 도착하자 진호는 자신의 군복바지와 팬티를 무릎 아래까지 내렸다. 허벅지와 종아리에 난 수북한 다리 털과 덜렁거리는 검붉은 자지는 정연에게 마치 윤락업소에 오는듯한 아저씨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정연이 그런 아저씨를 실제로 본 것은 아니고 통상적 이미지.)



“꺅.”



갑작스런 진호의 행동에 정연은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진호는 그런 정연의 여성스럽고 연약한 반응에 징그러운 미소를 지었다.



“흐흐. 이제 한참을 빨고 물어야 할 텐데.. 왜이리 기겁을 하시는지.. 하여튼.. 빨리 친해지는 게 좋을 겁니다. 정연씨.”



진호는 바지 마저 벗어 버린 후 자지를 한 손으로 받친 채 정연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정연은 표정을 찡그린 채 진호의 축 처진 자지가 자신의 얼굴 앞까지 다가오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뒷걸음을 치거나 발로 사타구니를 발로 찬 후에 도망치고 싶었지만 ‘오빠’라는 이해관계가 얽혀있기에 위와 같은 일은 상상으로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자. 빨아봐.”



본격적인 섹스를 돌입하려 그러는지 진호는 존댓말에서 반말로 자연스럽게 바꾸었다. 정연은 진호의 자지에 선뜻 손이 안가 진호의 자지를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했다. 진호는 정연의 망설임에 재촉 없이 가만히 기다려 주었다. 아니 오히려 정연의 그런 망설임과 당황스러움을 즐기는 것 같았다.



한참을 망설이던 정연은 마음의 결정을 내렸는지 한 손으로 진호의 축 처진 자지를 받쳐들었다. 길이는 평균적 길이였지만 두께가 그 동안 정연과 잤던 남성들과 비교해서 굵기가 확연히 달랐다. 손가락, 팔뚝뿐만 아니라 거기도 굵었던 것이다.



“후후. 처음보지? 오빠가 몸이 많이 굵어. 물론 거기도 굵고.”



정연이 표정을 찡그리며 한 손으로 진호의 자지를 말아 쥐었다. 진호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성의 손길이었는지 약간의 만져짐에 금방 발기 하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부드러운 정연의 손이 한달 이상 자극을 받지 않은 자지를 주물렀으니.. 위로 약간 휜 진호의 검붉은 자지는 정연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정연은 딱딱해진 자지를 조그마한 손으로 열심히 주물럭거렸다.



“그렇게 계속 만져주는 것도 좋은데.. 이제 빨아주는 건 어때?”



“네?”



정연의 되물음에 진호는 미소도 대답하였다. 그 미소는 이제 발기도 됐으니 그만 만지고 펠라티오를 해달라는 의미의 미소였다. 정연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진호의 고환을 한 손으로 받쳐 들었다. 한 손에 넘치는 듯한 진호의 고환은 촉감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뻣뻣한 피부였기에 고환도 조금 뻣뻣한 느낌을 주었다. 정연은 고환을 살짝 살짝 주무르다 결국 검지로 진호의 요도를 문질렀다. 검붉은색에 두껍고, 핏줄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좆이라 정연은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들었기에 천천히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게다가 진호의 자지에서 남성의 성기 특유의 비린내까지 나서 쉽사리 자지를 입에 넣을 수 없었다.)



“빨리 해줘.”



진호가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정연의 코 앞에서 껄떡이자 정연은 헛구역질이 나올 뻔 했다. 진짜 맘 같아서는 그만두고 싶지만, 오빠의 군생활, 아니 어떻게 보면 오빠의 인생이 관련되어있는 문제이기에 정연은 어쩔 수 없이 진호의 자지를 물었다. 정연이 자지를 물자마자 진호는 양손으로 정연의 볼을 잡고 앞뒤고 격하게 흔들었다. 진호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정연은 당황했는지 이빨을 세워버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호는 정연의 볼을 톡톡 쳐 이빨을 세우지 않게 하고서는 다시 허리를 흔들었다. 정연의 머리 또한 같이 앞뒤로 흔들면서.. 마치 정연의 입이 보지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단단하게 발기된 두꺼운 좆을 정연의 목구멍 끝까지 밀어 넣었다가 빼내었다. 진호의 좆은 정연의 투명한 타액과 자신의 쿠퍼액으로 금방 미끈미끈하게 되었다. 말이 좋아 펠라티오지 정연은 거의 진호의 손에 의해 입으로 반 강압적으로 자지의 정액을 빼내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정연이 이빨을 세울 때 마다 진호는 허리 움직임을 멈추고 이빨을 감추기를 명령했다. 정연은 진호의 좆을 머금은 채 이빨을 감추었다.



“으미..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녹네. 녹아.”



서울 출신의 조폭이라서 그런지 어깨너머로 배운 사투리가 어색했다. 진호는 오랜만의 성행위라서 그런지 정연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쾌락만 생각한 채 정연의 입에 씹질을 강행했다. 정연은 자신의 목구멍과 목젖을 일정한 리듬으로 압박하는 귀두 때문에 헛구역질이 몇 번 나왔지만 진호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묵묵히 허리를 움직였다. 정연은 진호가 자신의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쑤실 때 인중에 닿는 진호의 뻣뻣한 자지털이 거슬렸고, 짜증났고, 토할 것 같았다.



“으읍. 읍읍.”



정연의 입에 한참을 씹질을 해대던 진호는 결국 정연의 입안 깊숙이 자지를 박은 채 정액을 방출했다. 진호는 오랜만의 사정이라 그런지 진하고, 끈적하고, 냄새 나는 정액을 정연의 입에 양껏 사정했다. 진호의 좆에서 좆물이 나오자 정연은 눈꺼풀을 파르르 떨면서 정액을 받아내었다. 한두 번의 줄기가 아닌 4번의 굵은 정액 줄기를 배출하고 나서야 진호의 사정은 끝이 났다. 어느 정도 의 사정량이냐면 정연의 볼이 빵빵 해질 정도로 가득 사정했다.



“후우.”



진호는 오랜만에 사정에 시원했는지 정연의 입에서 단단함이 조금 풀릴 좆을 빼내었다. 마치 사정이 아니라 오줌을 싼 사람의 표정과 같았다. 정연의 입에서 좆을 빼내자, 정액과 정연의 침으로 맨들맨들 해진 진호의 좆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키는 게 어때?”



진호의 물음에 정연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진호는 두세 번 더 권유해 보았지만, 정연의 강경한 반대에 어쩔 수 없이 티슈를 서너 장 뽑아 정연에게 건 냈다. 정연은 진호의 손에 들린 티슈를 빼앗듯이 가져가 입안에 머금고 있던 누런빛의 정액을 뱉어냈다. 정액을 뱉어낸 후에도 정연은 몇 번의 구역질과 함께 침을 뱉어냈다. 아마 입안에 남은 미끌미끌한 정액의 느낌이 역겨웠는지 그렇게 몇 번을 구역질을 해대었다.



“어때? 좋지?”



“미친…”



“흐흐. 그런가?”



“후우.. 이제 됐지?”



정연은 한차례의 펠라티오에 진호를 존대할 마음이 사라졌는지 차가운 목소리로 바뀌었다.



“장난해? 무슨.. 이제 시작이구만.”



“뭐?”



“나! 거의 2개월 동안 한번도 안 했어. 이런 건장한 남자가 2개월 동안 한번도 안 했는데, 겨우 사까시 한번 받았다고 끝날 것 같아?”



“그럼…”



“그것도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모델 정연인데? 너라면 그냥 보내겠냐?”



정연은 진호의 무서워진 태도에 약간의 동정심이라도 사볼까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았지만, 진호의 표정은 더욱더 단호해질 뿐이었다.



“이리 와봐.”



진호는 돗자리에 주저 앉아 정연에게 자신의 앞으로 오라고 지시했다. 정연은 쭈뼛쭈뼛 앞으로 다가가자 진호는 자신의 얼굴에 엉덩이가 보이게 서라고 지시했다. 진호가 말한 자세는 정연의 시야에 진호의 행동이 들어오지 않기에 조금 거부감을 느꼈지만, 한시라도 빨리 저 미친 성욕을 해결해서 끝내버리고 싶었기에 정연은 진호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랐다.



“꺅.”



정연은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정장치마의 버클을 푸는 진호의 손에 놀라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정연은 놀란 나머지 자신의 버클을 푸는 손을 때려보았지만 진호는 그런 정연의 손길이 간지러운지 정연의 저항을 무시한 채 정장치마의 버클을 마저 끌렀다. 버클을 푸르자 정연의 정장치마가 스르륵 내려가려 했다. 정연은 내려가는 자신의 정장치마를 붙잡았지만 진호가 치마를 힘으로 끌어 내렸기에 정연의 쥐색 정장 치마는 발목까지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휘유~ 이거 누굴 꼬시려고 티팬티까지 입고 오셨을까? 흐흐흐.”



정장치마가 내려가자 정연의 새하얀 엉덩이가 드러났다. 그냥 보통 속옷을 입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연은 검정색 티팬티를 입고 있었다. 살이 도톰하게 오른 엉덩이 사이로 들어간 팬티는 자칫하면 정연이 노팬티로 오인할 정도로 야하고 자극적인 속옷이었다.



“그런 거 아냐! 그냥.. 보통 속옷을 입으면 팬티라인이 드러나니까..”



“후후. 그래? 뭐 상관없지. 그럼 맛 좀 볼까?”



“꺄악!”



진호는 정연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고 숨을 크게 들이 쉬웠다. 정연은 앞만 보고 있는 상태라 자신의 엉덩이에 남자의 얼굴이 박혔다는 사실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것도 두꺼운 조폭의 얼굴.. 그러나 조금만 참으면.. 자신이 조금만 참으면 되는 일이었기에 조금만 참기로 결심했다. 정연은 양손으로 허벅지를 꽉 쥐고 진호가 자신의 엉덩이를 더 쉽게 탐할 수 있게 엉덩이를 뒤로 조금 빼주었다. 진호의 뜨거운 콧바람이 머리카락을 쭈뼛 세울 정도로 역겨웠지만, 정연은 자신의 몸을 내주는 일 말고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진호는 정연의 엉덩이 냄새를 양 것 맡았는지 정연이 입고 있던 티팬티를 끌어 내렸다.



“아읏. 그건.. 사람들이 올지도 모르니까.. 팬티는 입은 채로.. 티팬티이기도 하고..”



“뭐 어때? 여기는 사람도 오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거 은근히 걸리적거려.”



자신의 팬티가 강제로 발목까지 내려가자 정연은 양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가렸다. 진호는 그런 정연의 무방비 상태에 당황한 모습이 귀여웠는지 엉덩이에 다시 얼굴을 묻고 뜨거운 콧김을 내뿜었다. 아까는 속옷 때문에 조금 나았지만, 이번에는 여과 없이 느껴지는 진호의 숨결에 정연은 이질적인 느낌을 받는지 자꾸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진호는 그런 정연의 반응에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두꺼운 혀로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을 열심히 핥았다.



“이제 뒤로 돌아봐.”



정연의 엉덩이를 한참을 핥고 나서야 진호는 정연에게 다시 뒤로 돌라고 지시를 내렸다.



“.. 뭐?”



“안 들려? 뒤로 돌아 보라고. 내가 너의 냄새 나는 엉덩이를 빠는 것에 만족할 줄 알아?”



“그.. 그래도..”



“뭐.. 좋아. 네 오빠가 평생 다리를 절게 된다는 것에 상관이 없다면 말이지. 내 쫄따구 중에 그 방면의 전문가가 있거든..”



“…”



망설이던 정연은 오빠의 이야기가 나오자 말없이 뒤를 돌아주었다. 양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양손으로 가린 채로.. 정연이 뒤를 돌자 진호는 그런 정연의 모습을 보면서 히죽히죽 웃었다. 정연의 음부 쪽을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진호가 정연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정연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음부를 가린 양손을 엉덩이 뒤로 옮겼다.



“후후. 그래. 역시 연예계 있던 사람이라 그런가? 눈치가 빠르네. 역시 성접대를 많이 해봐서 그런가?”



“.. 성접대는 하지 않았어.. ”



“맞아. 그런 것 같아. 네 음부를 보니까 남자를 많이 품어 보지 못했어. 털이 많고 거칠긴 해도 보지자체는 남자 경험이 많이 없는 보지네. 예쁘기도 하고.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보지가 더 돋보이네. 음모도 더 돋보이고. 갈라진 틈이 예쁘기도 하고.”



진호는 두꺼운 검지로 정연의 음모를 뒤적이며 평가를 내렸다. 집게손가락으로 정연의 음모를 집어보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항문부터 보지를 문지르기도 하였다. 진호의 혀가 자신의 음모를 훑을 때에는 비명을 지를 뻔 하기도 하였다.



“아으. 이런 훌륭한 보지가 눈앞에 있다니. 못 참겠다.”



진호는 정연의 양쪽 엉덩 볼기를 쥐고는 정연의 보지에 입을 가까이 했다. 정연은 이질적인 느낌이 비명을 지르고 싶은 기분이 들었지만 비명을 질렀다가는 진호의 욕망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까 비명을 꾹 삼켰다. 손가락 마디마디에 굳은살이 배긴 진호의 거친 양손이 정연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고, 두꺼운 혀가 보짓 구멍 위를 유린하자 정연은 만약 강간을 당한다면 지금과 비슷한 기분이 들것이라 생각했다. 진호는 섹스를 하기 전 애무가 아닌 마치 정연의 보지의 맛을 보는 것처럼 혀를 움직였다.



진호의 두꺼운 혀가 정연의 보지균열 위를 훑고, 자극하자 정연은 양손으로 자신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신음을 겨우 삼키었다. 정연은 신음소리는 내고 싶지 않았지만, 나름 여체를 품어본 투박한 진호의 애무에 자연스럽게 신음소리가 새어나 왔다.



“후.. 이제 못 참겠다. 아랫도리가 시큰해 지는 게.. 내가 너무 오랫동안 가지고 놀았나? 흐흐 너도 젖은 것 같으니 빨리 하자고.”



“.. 제.. 제발..”



진호는 정연의 골반을 잡고 엉덩이를 강제로 끌어 내렸다. 정연은 저항을 해보았지만 진호에 힘에 못 이겨 진호의 허벅지 위를 엉덩이로 철퍼덕 주저앉고 말았다. 진호의 발기된 자지가 자신의 엉덩이 골 사이, 보지 위에 놓이게 되자 정연은 이제 자신이 진호와 섹스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후후. 반응 하나하나가 귀여워. 소문과 다르게 남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나 봐?”



“….”



정연은 말없이 진호를 째려보았다.



“그래.. 그렇게 계속 반항하고 저항하라고. 자고로 여자는 저항하는 맛이 있어야 질리지 않아. 흐흐. 내가 품은 여자들은 다 술집여자 아니면 창녀들이라 그런 맛이 조금 부족했거든.”



진호는 정연을 그대로 눕혔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쥔 손으로 정연의 허리를 들었다. 정연은 자연스럽게 누운 자세로 엉덩이를 높게 들려버리는 자세를 취하고 말았다.



“잠깐 이 자세 유지하고 있어.”



“…”



“콘돔 끼느라 그래. 너도 임신하는 건 싫잖아? 그지? 뭐.. 내 애를 낳고 싶다면야.. 그 자세를 유지 안 해도 되고.”



진호는 곽티슈 옆에 놓인 콘돔을 까 자신의 자지에 직접 끼웠다. 두꺼운 진호의 좆에 핑크색 콘돔이 끼워지자 그 모습은 더욱더 흉물스러웠다.



“자. 갑니다.”



진호는 누워있는 정연의 팔 옆을 양손으로 집은 뒤에 콘돔이 씨인 자지를 정연의 보지위에 문대었다. 콘돔 때문에 맨들맨들 팽팽해 보이는 진호의 자지는 정연의 보지 위를 한참을 움직이고 나서야 삽입을 시작했다.



“악!! 아파. 빨리 빼애.”



“흐흐. 말했지? 조금 굵다고. 보지로 느끼는 내 자지는 직접 만져보고 빨았을 때보다 더 굵을걸? “



진호의 자지는 정연의 조그마한 보지구멍을 거의 처녀막을 뚫듯이 삽입했다. 성관계가 많지 않은 정연이라 질이 조금 넓지 않은 이유도 있었으나, 진호의 자지가 평균 남성보다 굵었기에 정연의 아픔은 엄청났다. 게다가 한번에 뿌리까지 박느라 정연의 아픔은 더욱 가증 되었다.



“아 시발년아. 다리를 더 벌리라고. 너 아픈 건 상관 없는데, 그렇게 다리를 오므리니까 나도 아프잖아!”



진호는 소리를 지르며 다리를 오므리려는 정연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팡팡 때렸다. 정연은 진호의 굵은 물건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아팠는지 다리가 자동으로 움츠러졌고, 그런 움직임으로 인해 아픔은 더 심해졌다. 진호가 깊숙이 박은 채로 가만히 있어서야 정연은 가까스로 자신의 양 발목을 잡고 다리를 벌릴 수 있었다. 정연이 다리를 벌리고 나서야 진호는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오메. 녹네 녹아. 시발. 그래. 그렇게 벌리란 말이야. 아이돌이라서 그런가? 보지도 특별해. 흐흐흐.”



“아윽, 아흣, 하악.”



정연은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진호가 보지 깊숙이 박아댈 때마다 뱉어내고 말았다. 정연의 보지가 젖어있긴 했지만, 남성 평균 굵기 이상의 자지를 받아내기에는 준비가 덜 된 상태였고 또 진호가 한번 한번 박아낼 때마다 귀두부터 뿌리까지 제대로 박아댔기에 정연은 신음 섞인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시발. 맨날 걸레 같은 년들만 품다가, 이렇게 작고 예쁜 년을 품으니 자지가 죽을 생각을 안 하네. 하하하.”



정연은 자신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양손으로 자신의 허리를 받쳐 수직의 엉덩이를 유지한 채 진호의 어깨에 다리를 걸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진호는 구름 한 점 없는 야외에서 정연의 조그마한 보짓구멍에 열심히 씹질을 강행했다. 아니 씹질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거의 자신의 쾌락, 정액을 배출하기 위한 허리놀림이었기에 씹질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움직임이었다. 거의.. 작고 하얗고 예쁘고 귀여운 정연과 상관없이 그저 자신의 정액을 뽑아내는 구멍이라 생각되는지 키스, 가슴애무도 없이 자신의 쾌락을 위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댔다. 애무를 해도 정연은 기뻐하지 않았겠지만.



콘돔을 끼워서 그랬는지 진호는 말없이 정연의 몸 깊숙이 박은 자세로 정액을 배출했다. 정연은 자신의 몸으로 느껴지는 미끌미끌한 고무가 껄떡이더니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진호의 사정에 사실 정연은 조금 기뻤다. 진호가 사정을 두 번이나 했으니 성욕은 풀렸을 테고 이제 섹스를 할 일이 없다는 생각에 정연은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는 상태에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후우..”



콘돔을 끼운 채로 정액을 다 배출하고 나서야 진호는 자지를 빼내어 정액으로 가득 찬 분홍색 콘돔을 정연의 음모 위에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진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정연의 음모에 자신의 정액을 정성스럽게 펴 발랐다. 정연은 그런 진호의 움직임에 반항을 하고 싶었지만, 배려 없이 씹혀대서 그런지 몸에 저항할 힘이 없었다.



진호는 가늘게 숨을 쉬는 정연을 등지고 앉아 박하사탕을 두어 개 빨아먹었다. 그렇게 약 5분간 사탕을 다 빨아먹더니 옆에 놓인 콘돔 봉지를 뜯기 시작했다.



“서.. 설마 또..?”



진호의 행동에 정연은 말을 더듬고 말았다.



“당연하지. 사회 있을 때에도 거의 쉬지 않고 했다고. 거의 체위 별로 한번씩 대줄 생각이나 해. 흐흐흐.”



진호는 주저앉은 자세로 콘돔을 발기된 자지에 끼우더니 발기된 좆을 껄떡이며 누워있는 정연에게 다가갔다.



“제발.. 부탁이에요..”



“뭐? 더 쑤셔 달라고?”



“아니.. 그게 아니라.. 이제 그만… 한번 했잖아요. 입으로도 했고.. 제발..”



“후후. 알았어. 더 예뻐해 줄게.”



진호는 누워있는 정연의 무릎 안쪽을 잡고 다리를 벌렸다. 마치 개구리처럼. 정연의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가 매력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 위치한 정연의 그곳은 아까의 섹스의 자극이 남아서 그런지 분홍색으로 조금 부풀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아까 진호가 바른 정액이 마치 크림처럼 정연의 음모를 적시고 있었다.



“후우.. 강렬한 섹스에 아직 적응이 안됐나 보지? 그럼 이번에는 천천히 음미하며 먹어주지.”



“아.. 이제.. 제발… 그만..”



진호는 정연의 골반을 잡고는 발기된 좆을 서서히 집어 넣었다.



“아으으응.”



정연은 진호의 좆이 자신의 보지에 서서히 들어오는 것을 똑똑히 보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정연이 이제 할 수 있는 건 진호의 성욕이 다할 때까지 다리를 벌리는 일뿐.



아까와 달리 이번에는 천천히 삽입하자 정연의 꽉 끼이는 질구가 진호의 굵은 좆에 말려 들어갔다.



“어흑. 하응. 아읏.”



“후후후. 이제 색스런 신음을 흘기는 거 보니, 이제서야 내 좆 맛을 느끼나 보지?”



“하읏. 아냐! 아니라고.”



“그래그래. 다들 그렇게 말하곤 하지.”



진호는 정연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하나 풀면서 허리를 흔들어댔다. 정연은 자신의 블라우스를 푸는 진호의 손길에 저항하려 했지만, 자지가 깊숙이 들어올 때마다 머릿속이 하얘져 어떠한 반항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진짜.. 맨날 박히고 박힌 걸레들의 보지만 쑤셔대다가, 모델 정연의 남자를 몇 번 품어보지 못한 보지에 쑤셔대니 진짜 자지가 녹네 녹아. 하하.”



“그딴 말.. 읏. 그딴 말 하지마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아래쪽은 더 꽉꽉 물어댈까? 자지가 녹아 내리는 것 같다고. 흐흐. 질 내부도 점점 따뜻해 지고. 이제 너도 슬슬 느끼는 것 같은데? 흐흐흐.”



찌걱, 찌걱, 찌걱,



정연의 넘치는 애액에 비벼대는 소리가 진호의 씹질의 소리와 섞여 선명하게 들려왔다. 정연은 진호의 굵은 좆을 받아내면서 머리속이 점점 하얘지는지 이제 진호가 자신의 가슴을 핥고 유두를 쥐어 뜯어도 어찌 말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정연이 할 수 있는 일은 진호의 정액을 한시라도 빨리 빼내기 위해 항문과 질을 조이며 진호의 굵은 좆을 받아내는 일 밖에 없었다.



“이제 너도 조금 느끼는 것 같은데?”



“흣. 으흣. 미친 소리 하지마앙. 아읏..”



“흐흐. 그런 말 하는 사람 치고는, 여기가 너무 젖어오는데? 조이는 것도.. 후우.. 장난 아니고. 그리고 그런 색스런 신음을 흘기면서 그런 말 하면.. 앞뒤가 안 맞지 않나? ”



격렬했던 아까와는 달리 비교적 부드럽게 찧어대는 진호였다. 아까는 무작정 찧어댔기에 정연은 솔직히 아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진호가 나름 신경을 써서 천천히 박아댔기에 정연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겼다.



“으읍, 읍. 읍.. “



이미 삽입한 상태이고, 두 번째 섹스이기에 정연은 약간 자포자기한 심정이었다.



정연은 단단하게 서버린 자신의 핑크색 젖꼭지를 진호에게 내주었고, 새하얀 허벅지 사이에 존재하는 분홍색 균열 또한 진호에게 내주었다. 진호에게 자신의 양쪽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꼬집히는 상태이지만 정연은 딱히 어떠한 반응도 할 수 없었다. 진짜.. 정연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리를 활짝 벌리고, 가슴을 내밀고, 신음소리가 세어나가지 않게 자신의 손을 꽉 깨무는 일뿐..



“흐흐. 시발. 이제 천천히 씹어 대니까 느낌이 오냐? 질이 점점 조여지네. 흐흐. 딱 좋아.”



진호는 정연의 작지만 방사형 모양의 유방에 존재하는 젖꼭지를 검지손가락으로 꼬집고 비비면서 말했다. 정연은 진호의 그런 말을 들을수록 신음이 세어나가지 않게 자신의 손을 더 꽉 깨물었다. 이미 가슴을 내주고 엉덩이를 내주고 음부도 내준 정연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반항이었다. 자신은 이미 창녀처럼 다리를 벌려주고 있지만, 자신의 정신은 굴복하지 않았다는 일종의 의미였다.



“후우.. 네 년이 잘근잘근 씹어대고 조여대니까 이렇게 천천히 박아대도 사정감이 몰려 오는데? 시발 이거 명기네 명기.”



“씨발. 그 딴말 하지마. 읏.”



“흐흐. 위에 입은 되게 저항적인데, 아랫입은 되게 순종적인데. 후후. 보기 좋아.



진호의 능욕적인 말에 정연은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었다. 진호는 그런 정연의 반응이 재미있는지 살살 약 올리며 섹스를 이어갔다.



“으읏. 하지마. 아퍼어.”



정연은 자신의 젖꼭지를 본격적으로 꼬집는 진호의 손을 한 손으로 때렸다. 진호는 그런 정연의 손길을 무시한 채 젖꼭지를 쥐어 뜯으며 떡방아 질을 이어갔다. 결국 진호의 굵은 좆이 자신의 몸을 수 차례 관통하자 정연은 어쩔 수 없이 입에서 나오는 신음을 막기 위해 자신의 가슴을 내준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나도 슬슬 싸고 싶으니까 본격적으로 한다.”



진호는 정연의 젖꼭지에 손을 떼고 정연의 골반 위쪽을 잡았다. 그리고는 빠르게 씹질을 시작했다. 정연은 이 모든 상황이 싫었다. 자신의 젖꼭지가 두꺼운 남자 손으로 인해 아려오는 것, 자신의 골반이 굳은살 배긴 남자 손에 잡히는 것, 자신의 보지에 처음 보는 남자의 자지가 관통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올 것 같다는 것…



척. 척. 척.



부드럽게 박아댈 때와는 달리 강하게 찧어대자 정연의 둔덕과 진호의 아랫배가 내는 살의 마찰음이 적나라게 들려왔다. 정연은 자신의 보지가 진호의 굵은 좆에 계속 씹혀서 그런지 아까와 달리 약간 헐거워진 기분이 들 정도였다. 진호의 콘돔에는 정연의 씹물이 묻어 나와 정연의 음순을 촉촉히 적실 정도였다.



“흐읏. 이거 시발 먹어댈수록 명기네. 진미야. 진미. 흐흐. 그럼 싼다. 뭐 콘돔 끼고 있으니까.. 안심하라고.”



진호의 자지가 사정하려는지 더 단단해진 상태에서 묘하게 껄떡였다. 정연은 양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이번 섹스의 마지막을 기다렸다. 결국 진호는 정연의 몸 속 깊숙이 자지를 박고 사정했다. 두 번째로 느끼는 콘돔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지만 전혀 적응할 수 없었다.



진호는 엉덩이가 패일 정도로 괄약근에 힘을 주어 정연 질 속 깊숙이 자지를 박고 사정을 했다. 사정이 끝난 진호는, 잠시 동안 정연의 보지에 자신의 살짝 단단함이 가신 자지를 박은 채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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