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가 되어버린 엄마 - 2부

아마도 엄마가 그렇게 서둘러 재혼을 결심한건 어쩌면 나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것 때문에 비록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나를 키워주신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한동안



힘들기도 했다!







비록 내가 시작한건 아니지만 그 일들의 과정에서 분명한 역할을 했고 그 결과는 이렇게



나타나 버린 것이다......







나이 50인 새아버지........그는 우리가 흔히 중년의 남자를 떠올릴 때 가장 많이 연상하게 되는



그런 모습이다.



비쩍 마른 팔다리에 맹꽁이처럼 튀어나온 뱃살.......약간 벗겨진 이마에는 개기름이 번지르르......



내가 여자라면 “설사 나를 죽인다고 해도 저 따위 인간과는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만큼 최악의 외모였다.



그나마 성격은 난폭하거나 거칠지 않았고 오히려 극히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 이었으며



나에게도 비교적 잘 대해주었고 엄마에게도 잘해주는 모습에 얼마안가 경계심을 풀긴 했지만



문제는 그 남자의 두 아들......즉 내 형이 된 두 사람이다.







열아홉 살 고3과 스무 살 재수생.......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나를 비롯해 그 나이 또래의 왕성한



성욕이란 상상을 초월한다...



자신들과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엄마를 향한 그 들의 탐욕스러운 눈빛........



돼지처럼 살찐 두 형들이 엄마를 보는 시선은 음욕에 가득 차 있었다.







처음 나와 형들까지 모든 가족들이 대면하는 자리에서 나는 탐욕스러운 눈으로 엄마의 몸을



훑어보는 두 형들의 눈빛을 느꼈다...



베이지색의 타이트한 정장을 입은 엄마의 모습은 아들인 나를 비롯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남자들로 하여금 참기 힘든 욕정을 느끼게 할 만큼 진하고 음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만약 이 집에 그 형들의 여동생이라도 있었다면 나도 복수하는 심정으로 그들과 같은



눈빛을 보여 줄 수 있었을 텐데................!!







아무튼 처음부터 어느 정도 앞으로 닥칠 일을 예상하기에 충분한 자리였다.







엄마가 재혼하고 처음 두 달 정도.......틈만 나면 엄마를 훔쳐보며 히히덕거리는 두 인간들을



보며 아무리 엄마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하더라도 나로 써는 어느 정도 형들의 나쁜



의도를 막아야할 의무를 느꼈다.







버릇이란 것이 참 고치기 힘든 것인 듯 엄마는 아직도 샤워를 할 때면 예전처럼 입었던 속옷을



욕실 한 귀퉁이에 있는 조그만 빨래바구니에 아무렇게나 던져두곤 한다.







나도 남자이기에 너무나도 잘 아는 타이밍들......엄마가 샤워를 끝내고 나온 뒤 기다렸다는 듯



화장실로 들어가는 형을 보고 설마 했지만 예상은 빚나가지 않았다.



빨래통에 담긴 옷들 사이에 숨겨진 엄마의 팬티는 방금 사정한 형의 정액에 흠뻑 젖어 짙은



밤꽃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그 일 이후로 나는 형들의 그런 행동을 막기 위해 노력 했고 그것이 이유가 되어 형들과의



관계는 조금씩 악화되기 시작했다.







내가 덩치가 크다곤 하지만 기득권을 가진데다 나이도 많은 형들 둘을 아직은 상대하긴 힘들었고



엄마와 난 엄연한 “굴러들어온 돌“ 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저항도 할 수 없었다................







어쨌던 그렇게 엄마와 나는 그 집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내 쪽을 향해 짙은 도끼자국을 드러낸 엄마.......



스트레칭이 끝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더 이상 엄마를 부르지 않고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벨소리가 울리고 작은 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줌마~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어?”







얼마 늦지도 않았는데 형이 짜증을 낸다......







“안녕하세요~상민이 친굽니다~처음 뵙겠습니다!”



“어~그러니 어서 들어와~그리고 상민이 너 제발 말투 좀 고칠 수 없니?”



“왜? 아줌마~친구 앞이니까 엄마란 소리라도 듣고 싶은 거야?”



“관두자~”







형들의 방은 이층에 있었고 이층으로 가는 계단 아래에 창고로 쓰던 곳이 내 방이다.



작은 형과 형 친구가 이층으로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고 엄마가 내방 바로 앞에 서 계신지



“후~~”하고 땅이 꺼질듯 한숨을 쉬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온다.







엄마는 내가 돌아온 걸 모르는지 내 방에 들어오지는 않았고 나도 방금 전의 일들을 그냥 모른 척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기회를 봐서 밖으로 나갈 생각이었다.....







형과 형의 친구가 이층으로 올라가고 5분정도 지난 뒤 엄마 몰래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방문을



조금 열고 밖을 살피던 그때 나무로 된 계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재빨리 밖이 겨우



보일정도로 방문을 닫고 밖의 상황에 귀를 기울였다.........







계단을 내려온 사람은 아까 보았던 형의 친구.....무슨 일인지 까치발을 한 체로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온 그 형은 마치 도둑놈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고 거실에는 운동을 끝낸



엄마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얇은 매트를 치우려는 듯 말고 계셨다.







형의 친구는 한동안 엄마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듯하더니 별안간 “김희정씨~” 하고 엄마의



이름을 불렀다.......







“어떻게 된거지!” 엄마를 처음 본 형 친구의 입에서 나조차도 생소한 엄마의 이름이 나오자



나는 머릿속이 몹시 혼란해졌다.



“아는 사이일까!”







엄마도 별안간 자신의 이름을 누가 부르자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더니 그 쪽에 서있는 형 친구를



보고 놀라며 물었다.







“넌~~..........어떻게 내 이름을????”



“역시 맞군요! 목소리 낮추세요~”



“날 아니?”



“잘 알죠! 후후~잠깐 저랑 얘기 좀 하시죠~”







형 친구가 천천히 엄마에게로 다가가자 엄마가 잔뜩 긴장하며 몸을 움츠렸다.



어쩔 줄 몰라 하며 물러서지도 못하고 서있는 엄마 앞에 다가간 형 친구가 다시 입을 연다.







“이한규소장님을 아십니까?”







‘이한규’ 나도 잘 아는 사람이다.......엄마가 보험영업을 할 때 소장으로 있던 그 사람은



몇 번이나 술이 떡이 된 엄마를 집까지 데려왔던 사람이다.....







“아~이소장님~그런데 어떻게 니가??”



“우리 아버지에요~”



“그래~”







엄마는 그때서야 긴장을 풀고 형친구 앞으로 다가가며 말을 한다.







“잘 계시니? 당뇨가 심하셨는데~~”



“돌아가셨어요~”



“뭐? 돌아가셨다니~~어떻게...........”







엄마가 형친구에게 더욱 다가서더니 그의 손을 덥썩 잡고 슬픈표정을 짖는다.







형친구는 자신의 손을 잡은 엄마의 손위에 다른 한손을 포개 살며시 문지르며 말했다.







“따뜻하네요!”







형 친구의 목소리는 침착하면서도 냉정했다.



좀 의외였는지 엄마가 겸연쩍은 모습으로 그 형의 손을 놓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우연히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들을 보았죠......그걸 보고 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지 알았어요~“



“자료라니?”



“몰라서 물어요?”







그말을 들은 엄마는 얼마나 놀랐는지 몸이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나.......때문이라니....그리고 무슨 자료를?............”



“아버지의 컴퓨터에서 처음 당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발견했죠.....좀 친하게 보이긴 했지만



전에도 그렇게 직원들과 찍은 사진을 가끔 본적이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동영상도



있더군요~당신과 아버지가 주인공인.............“







엄마의 얼굴이 새파래 지더니 바닥에 주저앉아버린다.......







“어떻게 그걸...........”



“짐승처럼 서로 엉겨 붙은 당신과 아버지를 보고 난 뒤 아버지의 사무실 서랍에서 몇 통이나 되는



비아그라를 발견했죠~아버진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거든요!......“



“어떻게.........그런.........”



“뭐 꼭 당신 때문만은 아니에요~그 컴퓨터에는 당신 이외에도 사무실에 몇몇 직원들과



섹스를 나눈 동영상이 있었으니까........그렇게 까지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어요~“



“그렇다 해도.........”



“그렇죠? 그렇다 해도 당신은 저한테 미안해해야 하죠~웃긴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사실



난 우리 아버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평생 동안 우리엄마를 괴롭힌 사람을 어떻게 좋아할 수



있겠어요.......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 아줌마가 생각 나더군요!.....후후~얼마 뒤에 아줌마를



만나 동영상을 빌미로 어떻게 해보려 사무실 앞을 서성거렸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신은



이미 결혼을 하고 사무실을 그만둔 뒤였죠...........그런데 당신이 상민이의 새엄마라.................“







그때 2층에서 작은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뭐하냐? 똥을 만들어서 누냐?”







작은형이 목소리가 들리자 조금 놀라는 모습의 형친구.......







“이제 나왔다 새꺄~잠깐만 기다려~밖에 좀 나갔다 올게~”



“담배피러 가냐??”



“암튼~”







형친구는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엄마의 뒤로 자리를 옮기더니 넋이 나간 엄마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2층에 있는 작은형이 듣지 못하도록 속삭이는 바람에 무슨 말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엄마의 굳어가는 표정으로 대략 감은 잡을 수 있었다.







차라리 그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나도 가만있지 않았을 것이다!.......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라 해도 분명 그랬을 것이다!.....하지만 엄마와 형친구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어느 세 일어나 엄마와 함께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협박 때문이긴 했지만 아무런 저항 없이 형친구와 함께 사라져 버린 엄마........



실망.......배신......질투........갖가지 감정이 일순간 내 머릿속을 혼란하게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하다 벌써 2~3분 정도가 지나버렸다.......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어디로 간 걸까!.........궁금해 미칠 것 같았다........용기를 내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와 두 사람을



찾았다.....







거실을 두리번거리다 방문이 닫혀있는 안방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꼈다.







새아버지란 거리감 때문에 평소에 잘 들어가지 않는 안방.......소리를 죽인 체 그쪽으로 다가가



방문에 귀를 가져다 대자 두 사람이 나즈막히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생각대로 끝내줘요 아줌마~”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니?”







그때까지도 난 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하게 짐작하지 못했다.......“끝내준다!”는 말로 보아



뭔가 시작 됐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내가 행동을 취해야 했다....



마음을 다잡고 심호흡을 한 뒤 엄마를 돕기 위해 안방 문을 열려는 순간........







“안에다 쌀거에요~”



“안돼! 임신할지도 몰라~”



“아직도 임신할 수 있어요? 그거 잘됐군요~‘친구 엄마가 내 아이를 낳는다.’ 라........그럼 상민이가



내 아들뻘이 되는 건 가요~히히!”



“미쳤니? 너 정말 무서운 아이구나!”



“이제 알았나요? 이~얍~~”



“으~~흥~~!”







형친구의 기합소리 뒤에 터져 나오는 엄마의 신음소리~







타이밍을 뺏겨버렸다.........이미 형 친구는 엄마와 섹스를 나누는 듯.........이토록 빨리 형친구에게



몸을 허락해 버린 엄마에게 원망과 함께 “차라리 내가 먼저 해버렸어야 하는데~!” 라는 이상한



후회가 밀려들었다....



비록 보이진 않았지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사진처럼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



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무섭게 발기된 내 자지의 기운에 눌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나에게 실망을 준 엄마가 “차라리 형친구에게 무참하게 당했으면 좋겠다!”라는 나조차도 제어하기



힘든 묘한 상황을 바라고 있었다.







“아줌마가 아버지 사무실을 그만두고 느꼈던 허무함과 실망감이 다시 생각나네요! 그런데 이렇게



친구 엄마란 타이틀 까지 달고 내 앞에 나타나시다니!! 그리고 이렇게 내 앞에 엉덩이를 내밀고



엎드린 체 나와 섹스를 나눈다니!!! 정말이지 미칠 것 같네요!! 아줌마의 보지속은 너무 뜨거워요!



시간이 없으니까 오늘은 빨리 끝내죠~ 보셔서 알겠지만 내 껀 우리아버지 보다 훨씬 크니까요~



이를 악무시는 게 좋을 거 에요! 상민이가 듣길 바라시는 건 아니겠죠?“







그때부터는 이따금 들릴 듯 말 듯 한 엄마의 숨소리와 살이 부딧치는 소리만 들릴 뿐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섹스에만 몰두했다.







그러다 문득........







“빨리 끝내줘~우리 막내 올 시간이야~”







의붓아들의 친구에게 강간을 당하는 중 엄마의 입에서 내 얘기가 나오자 겉잡을수 없는 야릇한



흥분이 밀려온다..................







“어때? 좋아? 아줌마~~”







형친구는 몹시 흥분했는지 엄마에게 반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빨리 끝내기나 해~이러다 진짜 큰일 나!”



“알았어~나도 그 새끼 덩치 보니까 겁나던데!! 히히~그럼 존 나 한번 박아볼까~”



“조용히 좀 할 수 없니~”







솔직히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하자



미안한 마음이 깨끗이 사라져 버린다......







그때 이층에서 들려오는 작은 형의 발소리...........등줄기가 서늘해 오며 두 발이 땅에



붙어 버린 듯 움직이질 않는다.........







“진구야~”............“진구야~”.............“이 새끼가 어디로 간 거야~~”







점점 크게 들려오는 형의 목소리를 방 안에 두 사람도 들었는지 엄마의 신음이 멈췄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 형이 계단을 내려오기 전에 밖으로 나가버리기로 하고



현관으로 가 신발을 찾았지만 신발을 신기도 전에 벌써 형은 계단을 반쯤 내려와 있었다.







“야~너 혹시 들어오다 진구 못봤냐?”







신발을 신기위해 현관 앞에 서있는 내 모습이 마침 집을 들어오는 것 같았는지 별다른 의심 없이



형친구의 행방을 물었다.............



서둘러 마음을 가다듬어 대답했다.







“아니~아무도 못 봤는데~”



“이 새끼가 도대체 어딜 간 거야~”







형이 계단을 내려오다 말고 다시 올라간다......







“다녀왔습니다.....”







안방에 있는 엄마와 형 친구가 들을 수 있도록 일부러 소리 내어 인사를 했다.



아마도 이정도면 엄마나 형 친구도 내가 지금 집에 들어온 것으로 알것이다.



나는 다시 내 방으로 들어가 문틈으로 밖을 내다봤다....







잠시 후 형친구가 안방에서 살금살금 나오더니 현관을 한번 열었다 닫고는 형이 들으라는 듯



발소리를 ‘쿵쿵‘내며 이층으로 올라갔다.........







이제 1층에는 엄마와 나 둘뿐......조금 전 엄마의 행동에 몹시 화가나 몸을 씻기 위해 밖으로



나올 엄마를 거실로 먼저 나와 기다렸다.







잠시 후 안방 문이 열리고 아까 운동할 때 입었던 그 차림 그대로 방에서 나오다 나와



눈이 마주친 엄마......엄마는 나에게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엄마~운동했어?”



“어?~어! 그래........”







엄마는 진짜 운동이라도 하고 나온 것처럼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약간 허트러진 옷차림이 신경 쓰이는지 서둘러 욕실로 가려는 엄마......







난 일부러 엄마를 불러 세웠다.....







“엄마~잠깐만요~”







화들짝 놀라며 나를 쳐다보는 엄마에게 다시 물었다.







“엄마~혹시 형 친구 못봤어? 형이 찾던데.......”







내가 방금 전 까지 자신과 방에서 섹스를 나누었던 사람의 행방을 묻자 뭔가 찔렸는지 엄마는



우물쭈물 대답을 하지 못했다.







“씻으러 가는 거야?”



“응~땀이 좀 많이 나네!”







엄마가 욕실로 서둘러 들어가 버리고 나는 두 사람이 있던 안방으로 재빨리 들어가 방안을



살펴보았다.....







흐트러진 침대보.........자세히 보니 뭔가에 조금 젖어있는 것도 보인다.......



화장대 위에 놓인 티슈박스가 조금 삐뚤하게 놓인 것을 보고 그 옆에 놓인 휴지통을 보니



예상대로 주먹만하게 구겨진 휴지가 보였다......







창문이 활짝 열려있긴 했지만 온 방안에 진동하는 밤꽃냄새................







방으로 돌아온 나는 한참동안이나 두근거리는 심장을 겨우 진정시켰다......



그사이 샤워를 끝낸 엄마가 거실을 오가는 소리가 들리고 얼마 후 이층에서 형과 형 친구가



내려왔다.







형 친구가 신발을 신는 사이 그를 피해 안방에 있던 엄마를 형이 부른다.......







“아줌마~어디 있는 거야? 친구가 와도 간식거리 하나 내 놓는 게 없고 가는데도 내다



보지도 않고.......이러고도 나한테 엄마란 소리 듣고 싶어?“







그때서야 마지못해 안방에서 걸어나오는 엄마를 보고 형 친구가 말했다.







“상민아~왜 그러냐 어머니 한테?~~~~나 아까 이층 올라가기 전에 아줌마한테 맛있는 거



얻어먹었어!“



“어! 그러냐? 뭔데? 존나 나는 안주고 너만 준거냐? 아줌마 뭐줬는데 나도 존나 먹고싶어!”



“너 말버릇좀...........”







당황한 엄마는 형친구가 태연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방금전 섹스를 빗댄 그런 말을 내 뱉자



몹시 치욕스러웠는지 얼굴이 벌게졌다.



형 친구는 한술 더떠.............







“아주머니 잘 먹었어요! 담에도 올테니까 또 주셔야 돼요~”







엄마는 치욕스러움이 가득 배인 얼굴로 애써 웃으며 형친구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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