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여고 앞 S문고 - 6부

H여고 앞 S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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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여고 앞 S문고



-6부-





눈을떴다.



5시 58분. 난 일어나자마자 2분뒤 시끄럽게 울릴 알람시계를 껐다.

내 옆을 바라보았다. 잔뜩 웅크리고있는 지연.



지연아, 넌 무슨 이야기를 가지고 있길래 이토록...



난 어깨치에 있던 이불을 끌어올려주려다 이불 안으로 보이는 지연의 나신에 다시한번 감탄했다.

은은한 새벽 안개처럼 희고 부드러운 느낌이랄까... 잔뜩 모은 팔 사이로 부드러운 젖가슴이 잔뜩 눌려있었다.

손을 대려다 멈칫하고선 이불을 덮어주었다. 난 지연이 깨지않게 조심히 몸을 일으켜 역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몸에 다시 천조각들을 걸쳤다.

난 조용히 문고점 밖을나와 편의점으로 향했다. 매일 아침을 거르는 나였지만 지연이를 빈속으로 학교에 보낼 순 없지. 난 편의점에서 죽과 삼각김밥 우유를 사가지고 왔다. 참으로 미안했지만 다음에는 꼭 따뜻한 밥을 먹이리라 생각하면서...

문고점으로 돌아오며 김밥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있을 때였다. 전에도 한번 기한지난걸 진열해 논걸 본지라, 봉지안을 뒤적거리며 가고있는데,







"아...쒸 뭐야?"



봉지가 떨어져 김밥이 나뒹굴었다. 나랑 부딪힌 사람은 지연이또래로 보이는 여자아이였다.

그소녀는 울상이되어 한곳을 바라보고있었다. 그곳에는 핸드폰 하나가 뒹굴고있었다. 나랑 부딪혀 핸드폰이 떨어졌나보다. 유통기한을 확인하느라 앞을 확인 못한 나와 핸드폰을 바라보다 나를 보지못한 그 소녀는 서로 부딪힌 아픔보다 떨어진 물건에 안타까움이 더 큰듯했다. 난 봉지에 김밥을 대강 넣고 여자아이의 핸드폰을 주워주었다.



"미안해요"



애가 놀랐는지 말이 없다. 그렇게 비싼건가? 자기도 잘못했으니 물어달란말은 안하겠지. 짧은 인사를 건네고 내가 하는 생각들이었다. 헌데 핸드폰을 떨어뜨린 것 치고는 굉장히 당황하고 슬퍼하는 표정이었다. 그 애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짧게 고개를 까딱하더니 획 내앞을 지나갔다.



비싼건가보다.........



난 다시 걸음을 재촉해 문고점으로 향했다. 조심스레 다락문을 열었는데 지연이가 옷을 입고있었다. 작은 다락방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아래 지연이가 교복을 입는 모습이 환상처럼 펼쳐졌다.

나무꾼이 선녀를 보았을때 이런느낌이었을까?

난 소리없이 지연을 바라보았다. 교복을 다 입은 지연은 뒤를 돌아보곤 깜짝 놀란다.



"아, 오빠 어디갔다왔어요! 나 일어나서 놀랬잖아~"

"너 뭐좀 먹고 학교가야지..."



지연이는 싱긋 웃었다. 순수한 고등학생 그대로의 웃음이었다. 그리고 난 또 가슴이 뛰었다.



"나 원래 아침 안먹는데... 오빠가 사왔으니까 먹을게요"



난 따듯하게 데워온 죽을 간단하게 먹이고는 지하실 옆에있는 욕실로 들어갔다.



"지연아 어떡하지, 여기 차가운 물밖에 안나와서 샤워는 못하겠다"

"움..그럼 머리만 감을래요."

"그럴래? 물 찬데..괜찮겠어?"

"그럼요~"

"오빤 샤워할래."

"그럼 저 올라가있을게요"

"같이하지 왜?"

"싫어요..챙피하게"



난 집요하게 설득했고 지연은 애원하다시피하는 내 요구를 들어주었다. 욕실 구조가... 세면대도 없이 샤워기 한대만 덜렁있는 곳이라 지연이도 교복이 젖을까 팬티와 브라,메리야스만 입고 씻게 되었다.



샤아아아아아아



지연이가 머리를 감는동안 난 옷을 벗었다. 그리고 지연이가 옆에서 머리감는 모습을 주욱 지켜봤다. 샤워기 물이 튀겨 종아리와 허벅지는 작은 물방울들로 촉촉했고 메리야스는 군데군데 젖은채 몸의 굴곡을 부각시켜 주고있었다.

그모습을 보고있자니 내 똘똘이가 고개를 서서히 들었다. 난 머리를 다 감고 수건으로 물기를 말리는 지연이를 뒤에서 안았다. 그리곤 지연이의 엉덩이에 내 심볼을 비벼댔다.



"아이참..오빠두.."

"아..지연아.."

"허~ 벌써 이렇게 커진거야? 징그러..."



지연이가 귀엽게 눈을 감는다. 난 지연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다. 지연의 입술안으로 혀를 돌리다가 지연의 혀와 만나 하나가 된다. 키스를 하는데 아래쪽에 어떤 감촉이 느껴졌다. 지연의 부드러운 손이었다.

지연은 익숙하게 내 좆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주었다. 가끔은 전체를 훑기도하고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아 훌쩍훌쩍 어루어 주었다.

입술을 뗀 지연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연이 날 올려다 보았다. 순진한 얼굴 아래로 봉긋한 젖가슴과 젖어 몸에 달라붙은 메리야스, 매혹적인 허벅지가 보였다.

지연이는 탱글한 입술을 벌리고 내 좆대가리를 물었다.



"아...."



내 입에서는 절로 신음 소리가 났다. 지연은 입술로 내 좆대가리를 얌얌하며 압박하다가 입속 깊숙히 집어 넣었다.

난 지연의 젖은 머리를 잡고 등을 타고오르는 쾌감에 진저리 쳤다. 다시 입에서 좆을 빼낸 지연은 고 작고 깜찍한 려고 내 귀두를 핥아댔다. 살짝살짝 타고오는 혀의 느낌에 똥꼬까지 저리는 느낌이었다.



"아흑..아아 지연아.."

"후르릅 후르르 후르 츄압 "



다시 입술로 누르고 빨고 핥기를 몇분.. 난 사정의 기미를 느꼈다.



"지연아..오빠 쌀것같아"



지연이는 내 좆을 더욱 압박했고 난 지연의 입에 사정을 했다.



"읏"



내 분신들을 입으로 받아낸 지연은 익숙한 자세로 다시 손에 뱉더니 샤워기로 손을 닦고 입을 헹구고 내 곁으로 온다.



"오빠 샤워해야지~"



누가 어린 지연이를 이런 상황에 이토록 익숙하게 만들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지연이가 말을 하려던 그 무언가인 것 같아 내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지연이는 내 몸에 비눗칠을 했다. 내 옆구리를 간지르기도 하고 내 좆을 장난스레 툭툭 건들기도 하며...

비누거품을 씻을 동안 지연이는 옆에서 머리를 말렸고 우리는 지하실을 빠져나왔다.

나는 바지만 입은 상태였고 지연은 젖은 메리야스를 벗고 교복 치마와 단추를 채우지 않은 블라우스를 걸친 상태였다. 그런 모습으로 서로 장난을 치며 지하실 계단을 지나 문고점으로 오른 순간, 누군가 우리앞에 서 있었다.



보민이었다. 지연이네 반 개싸가지(지연이말로)

제길, 아까 편의점에 다녀오고 미쳐 문을 잠그지 못했다. 저년은 아침부터 왜 온겨...

가뜩이나 지연이를 싫어하는 앤데.. 난 지연이가 걱정돼었다. 학교에 소문이라도 나면 꽤 골치아플텐데.

우리셋은 서로 놀라 눈말 멀뚱이 뜨고있는데 보민이 쳇..하며 비웃더니 그대로 나가버렸다.

지연은 한숨을 푹 쉬더니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지연이에게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키고(그닥 안심이 되지 않았겠지만..) 학교에 보냈다.

그리고는 보민이 입을 막을 방법을 생각해봤다. 여자애를 갖다 패면서 입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답답했다.

오전내내 머리가 터질듯이 고민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있었다.

그래, 보민이도 먹어버리는거야. 젠장 난 짐승인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싸가지년 입을 막는 방법은 하나였다. 별로 내키진 않지만 아랫입을 막아 윗입까지 막는 방법이 확실했다. 지도 구린데가 있으면 함부로 입을 못놀리겠지.

난 이방법을 생각해낸 뒤 또다시 밀려오는 양심의 소리에 괴로웠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도덕과 윤리과목을 배운지 오래여선지, 양심이란놈을 전보다 쉽게 물리칠 수 있었다. 계획을 세우고 나니 왠걸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오늘 해를 넘기기전에 일을 치뤄야했다. 난 지연에게 문자를 날렸고 지연에게 긍정적인 답변이왔다.



뭔가 일이 풀리고 긴장도 풀리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무얼먹을까 했지만 오늘의 계획상 문고점 자리를 비우기는 여의치 않았다. 어제 먹은 분식집 음식이 매우 맛있었지만 부담스러운 아줌마때문에 망설였다.

하지만 학교 언덕을 내려가 다른집을 갈 상황이 안돼었고, 음식맛도 좋았던지라 문고점 문을 잠시 닫고 그 분식집으로 향했다. 사람 있는 분식집 안에서 설마 이상한 짓이야하겠어?



분식집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H여고 건물보수공사를 하는 인부아저씨들 서넛이 보였다.매일 점심은 여기서 드시는듯했다. 다른집은 학교언덕을 내려가야하는 수고가있었고, 맛도있으니까 당연하지.

저아저씨들 중 몇명이나 주인아줌마까지 함께 먹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아줌마를 찾았다.

그런데 아줌마는 없고 왠 젊은 아가씨가 있다. 잘됐다. 아줌마 없을때 빨리 먹고 가야지.

주방의 여자는 아가씨라고 하기엔 좀 앳되보였다. 근데 낯이 익었다.

아까 새벽에 편의점에서 돌아오다가 나와 부H힌 애였다. 내가 좀 어리게 봤나? 고등학생이 학교안가고 여기서 일할리는 없고... 난 생각을 잠시 접고 주문을 했다.



"여기요~"



그 여자는 내게와 나를 바라보았다.



"비빔밥하나 주세요"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주방쪽으로 걸어갔다. 날 못알아봤나? 날 못알아보는 건 둘째치고 서비스가 엉망이네.. 말하는데 대답도 안하고.

아저씨들쪽에서도 이제서 주문을 하는지 그여자를 불렀다.



"애야~ 아가야~"

"...."



여자는 역시 말이없고 익숙하다는듯 주문을 했다.



"아고~ 우리 순희가 점점 이뻐지는구만~요요 엉덩이좀 보소"

"클클클 야도 다 컸구만 살결이 비단결 같구만"

"으허허허"



아저씨무리 중 한명이 순희라는 여자 엉덩이에 손을 대었다. 순희는 깜짝 놀라며 몸을 획 돌렸다.

그러자 뒤에있던 사내가 순희를 양손으로 꽉 잡아세우며 말했다.



"아따 요가시내야 아저씨들이 딸같아서 그려.. 뭐그리 놀란다냐"



순희는 울상이되어 입술만 달달달 떨뿐이었다. 비병조차 지르지 않았다. 아니, 어떤 소리도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그 억샌 손길에서 벗어나려했다.

벗어나려고 하면 할 수록 죄어드는 거미줄처럼 사내 셋은 점점 거칠게 순희를 더듬어댔다.



"그만들 하시죠."

"이봐 총각 딸같아서 좀 이뻐하는데 당신이 뭔 상관이유?"

"저분이 싫다잖아요"

"야야 순희야 너 싫으냐? 엉? 싫어?......킬킬 거봐 대답두 못하는년이구만 뭘"

.

.

"말좀 가려서 해 개새끼야"



난 의자를 박차고 그놈을 발로찼다. 그놈은 의자에 앉은채로 뒤로 나자빠졌고 난 그놈을 있는힘껐 밟아댔다.

다른 두명이 곧 나에게 덤벼들었고 아버지 밑에서 20여년간 운동을 했던 나는 어렵지 않게 셋을 쓰러트릴 수 있었다.



"야이새끼들아 앞으로 한번만 더 그런짓하다 걸리면 그때는 짤없어. 다 죽인다"



가게는 난장판이 되었고 한쪽 구석에 순희가 있었다. 나오지도 않는 비명을 가리는 듯 두손을 입가에 꽉 잠겨져 있었고 다리의 힘이 풀렸는지 곧 주저않을 듯 했다. 거기에 두면 그대로 숨이 멎을 듯했다.



난 쓰러진 의자들을 발로차내고 순희의 손목을 잡아 챘다.

그리고는 무작정 순희와 가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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