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 - 17부





아버지는 아방궁에 계셨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입구에서 전화를 하니 저번에 본적이 있는 여자가 나왔다. 스포츠카 몸매를 가지고 있던 여자였다.



“어서 오세요. 사장님이 모셔 오래요..”



“네..”



따라 들어간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여자는 아버지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갔다. 뭔가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남겨질 줄은 몰랐다. 멍하니 앉아 있었다.



“호호. 동연언니가 잠깐만 말상대 좀 해주라네요..”



“동연언니가 누군데요?”



“어머! 이름도 몰랐어요? 왜 저번에 마담언니 있잖아요..”



“아..”



마담누나 이름이 동연 인 모양이다. 그냥 누나라고만 부르면 되었기 때문에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다. 계속 보게 될 거라고 생각 못했던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설마 제 이름도?”



“죄송합니다..”



“뭐에요~섭섭해요..”



잠깐 같이 있던 여자 이름을 어떻게 기억할까, 기억한다면 그게 이상할 것이다. 더욱이 이 여자는 아버지 파트너였다. 아버지가 기억 못한다면 섭섭하네 어쩌네 해도 나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그냥 사과를 했다.



“수정이에요. 이제 잊으면 미워할 거예요.”



“네..네..”



수정 역시 내가 기억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투정을 부리는 것은 영업 전략이지 싶다. 이러고 나면 의무감에서라도 기억하게 된다. 술과 안주가 들어왔다. 이제는 의례 술을 마신다. 나 자신도 내가 중학생이라는 자각이 약해지고, 별 거부감을 못 느끼게 되었다.



“저도 한잔 주세요..”



“네..”



“요즘 우리가게 최고의 화제가 뭔지 아세요?”



“네? 뭔데요?”



“호호. 당.신.~”



“왜요?”



“동연언니도 그렇고, 애경이 완전히 침몰시켰다면서요?”



“네?”



“뭘 시치미를 때요. 지희가 다 봤다고 그러던데..사장님과 지희 앞에서 애경이 완전히 울렸다면서요?”



“아...”



마지막 왔을 때 안았던 여자가 애경인가보다. 나도 그 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는 감회가 들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무슨 화제꺼리가 되는지 몰랐다. 원래 여기는 그런 곳 아닌가?



“어디 스포츠카 잘 있나 볼까..”



“어?”



수정은 거리낌 없이 안기며 능숙하게 지퍼를 내리고 똘똘이를 꺼냈다. 순식간이었다. 몇 번의 동작으로 똘똘이까지 키웠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역시나 프로다. 감탄했다.



“습...”



망설임 없이 입에 넣는다. 보통은 키스부터 시작하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니다. 이 여자는 그저 나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좋은 기분에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가늘고 부드러운 머릿결이었다. 두개골이 동그란 것이 삭발을 해도 두상이 예쁠 것 같다.



“읍..음...”



오늘 아버지 집에서 수영의 자위를 보다가 몇 번 터지기 전에서 억지로 참았었다. 똘똘이는 이번에는 기필코 미친소를 내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떨었다. 나 역시 내보내고 싶었다. 그러나 미친소를 입으로 받은 여자는 엄마뿐이었다. 엄마니까 받아 준 것이다. 조금만 더 즐기다가 여자 치마 밑으로 넣을 계획이었다.



“어? 히히. 힘이 남아 있네?”



“아버지..”



“난 네가 코피라도 쏟았을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들어오다 말고 나를 보고 놀란다. 그러면서 맞은편에 앉았다. 수정은 똘똘이를 놓고 앉아서 아버지 잔을 채웠다.



“잠깐 나가있을래?”



“네..사장님..”



아버지는 여자를 내보내고, 어서 이야기 하라는 식으로 바라본다. 아버지도 궁금했던 것이다. 나는 오늘 일을 비교적 상세히 이야기 했다. 내 생각도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해서 물었다.



“음...참았단 말이지...”



“............”



“우리 아들 대단한데? 나도 그런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닌데...”



“그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녀도 약점은 있어. 그런 것들을 정신과에서는 paraphilia라고 하는데..”



“병인가요?”



“어? 그건..사람들이 병이라고 생각하면 병이고..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지..흔히 남자들이 여자 팬티나 스타킹 같은 것들을 보고 흥분을 느끼는 경우가 있잖아?”



“네..”



“그것도 정신과 의사들은 fetishism이라고 불러. 우리말로 하면 물품음란증인가 그래..”



“........”



“그렇게 구분을 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다 정신병자인 것이지..”



“네..”



“뭐 그런 구분은 무의미하고..그녀의 경우 exhibitionism 노출증과 sexual masochism 성적 피학증이 있는 것 같아. 나도 그런 쪽으로 시도를 해본 적이 있는데..나는 내가 보는 사이 너무 흥분해서 중간에 덮치기 일쑤였거든..그래서 흐지부지됐어..”



확실히 지켜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약한 자극을 받고 거기에 익숙해진 후 조금씩 다음으로 넘어간다면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 첫 번째 자위를 볼 때보다 두 번째는 견디기 어렵지 않았다. 여자나 남자나 반복된 자극에는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녀와의 관계에서는 그것이 문제였고, 또 그 안에 길이 있었다.



“그럼..아버지가 하려고 했던 방법들을 가르쳐주세요. 저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음...그건 뭐..어려울 것도 없고..그때그때 말해줄게..그것보다..”



“...........”



“오늘 이렇게 왔고 하니..아직 건강한 것 같으니..마담이랑 좀 놀아 줘라..”



“네?”



“히히. 실은 오늘 마담에게 신세 좀 졌거든..너에게 말했지? 아버지가 실수를 좀 했다고..내가 수영이에게 빠져서 마담이랑 좀 멀어졌었는데...최근 마담과 사이가 좋아졌거든...네 덕분인거 같은데..”



“네...”



“좋았어~그럼 오늘은 신나게 놀아보자.”



아버지는 호출기 대신 전화로 마담누나를 불렀다. 누나는 긴 청치마를 입고 있는데 앞에 단추가 일렬로 채워져 있는 형태였다. 상의는 긴 팔의 블라우스였다. 청치마와 블라우스가 아주 청초해 보였다. 머리 역시 깻잎모양으로 어려 보이게 틀어 올렸다.



“어머~ 오늘은 두 분 이서 할 말이 있다더니..어쩐 일로 저를 다 불러주세요?”



“응~ 우리 아들이 마담을 보고 싶다고 해서..그지?”



“아..네..”



“정말요?”



누나의 웃음은 정말 나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담이면서 오늘 술값은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한다. 나는 아버지가 여기 사장이기 때문에 술값을 내지 않겠구나 했었다. 누나는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았다. 마치 내 여자 같다. 나는 엄마에 이어 마담누나까지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것일까.



“음..그럼 나는 누구를 부를까..”



“왜요? 보통 때처럼 고르시죠?”



“으응..한명인데 뭐..귀찮게..마담이 하나 붙여줘 봐..”



“음...좋아요..”





아버지 옆자리에 앉은 여자는 어디선가 본 듯 한 여자였다. 나이도 이 가게의 평균 연령보다 많은 20대 후반정도로 보였다.



“오~송해경씨 아냐?”



“아..”



예전에 텔레비전에 나오던 연예인이었다. 요즘은 보지 못했다. 그래도 연예인을 봤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었다.



“김사장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던 것이?”



“네..”



“으음...그 자식 머리 좀 쓰는데? 이거 방심하면 안 되겠어..”



“그러게 진작에 신경 쓰지 그랬어요..몰라요..전..”



“어허..왜 이래..시아버지에게..”



“어머..정말..웃겨..”



마담누나와 아버지는 티격태격했다.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린다. 송해경씨가 아버지에게 인사를 하고 술을 따랐다. 나와 아버지는 그녀를 동물원 원숭이처럼 신기해하며 보고 있었다. 그 때문에 웃는 모습이 어색했다. 유명인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만 봐.. 뚫리겠다.”



“응? 동연누나가 나에게 술을 안주니까 그러잖아요..”



“어머. 호호. 내 이름 알았어? 난 안 물어보기에 좀 섭섭했지..”



누나는 내 잔에 술을 따라 주면서 좋아했다. 누나가 산다고 큰소리 칠만큼 많은 음식들이 왔고, 벤드도 들어왔다. 노래 부르며 노는 것이 상당히 즐거웠다. 가벼운 스킨십 이상은 하지 않았다. 그동안 아버지와 나는 이상하게 놀았던 것이 분명하다. 같은 공간에서 그 일을 했다는 것이 지금생각해도 이상하다.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



“히히. 우리 마담이 몸이 달았구먼..우리가 잠깐 자리 피해줄까?”



“흥~”



“하하. 알았어. 알았어.”



아버지는 정말로 송해경씨를 데리고 나갔다. 누나는 입술을 삐죽거리면서 잡지 않는다. 아쉬울 거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는 태도였다. 내가 처음 여기 와서 마담누나와 갔던 것처럼 아버지는 그녀와 그것을 하러 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 때문이라는 것처럼 핑계를 댄다.



“정말..너의 아버지는...”



누나는 나를 돌아보며 돌아앉아 단추를 풀어내고 가슴을 더듬었다. 그 손은 멈추지 않고 바지까지 열었다. 나는 자동으로 누나의 단추를 풀었다. 단추가 너무 작다. 안에는 역시나 반투명한 레이스가 잔뜩 달려있는 브라자가 있었다. 오늘은 블라우스 때문인지 흰색이다.



“눈치가 빨라..”



“읍..”



몸이 뒤로 넘어가면서 누나가 위로 덮쳤다. 입술이 입술로 동시에 덮어졌다. 블라우스 안에서 손을 뒤로 돌려 브라자를 풀었다. 누나는 키스를 하면서 블라우스를 벗고 브라자도 치웠다. 탱탱한 가슴이 그때마다 흔들린다.



청치마에 단추가 너무 많았다. 둘이서 한참을 풀어서 허리까지 왔다. 보자기처럼 완전히 펴진다. 안에는 팬티스타킹을 입고 있다. 전에는 허벅지까지밖에 안 오는 것들을 입었었는데, 오늘따라 손이 많이 갔다.



“아아..오랜만이야..”



“네..”



옷을 벗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누나는 그 동안 달아올랐다. 팬티를 벗겼을 때는 겉으로 물이 좀 흘렀다. 대신에 내 옷은 간단하게 내려갔다. 누나와 관계를 갖고 처음으로 우리는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피부가 좋고 탄력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체에 군살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엉덩이도 가슴도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아버지 여자는 역시나 내 스타일이었다. 내가 아버지 여자를 자꾸 건드리게 되는 것은 혹시 취향이 같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으음...”



위치를 바꿔서 누나를 밑에 깔았다. 키스를 하면서 가슴을 지분거린다. 저번에 배운 혀로 입천장을 핥았다. 누나의 침이 입가로 흘러내렸다. 그 침을 따라가며 핥아 먹다가 목을 타고 가슴으로 내려왔다. 약간 검은 봉우리가 바짝 일어나 있었다. 혀를 넓게 펴서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핥았다.



“아아..”



손은 등과 엉덩이로 보냈다. 누나의 그곳은 내 배에 붙었다. 부드러운 털도 느껴지고, 뜨거운 물이 배에 넓게 문질러진다. 가슴만으로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있었다. 겨우 만족한 후 배로 내려갔다. 수영처럼 복근이 나뉘지는 않았지만 날씬했다. 특히 배꼽이 앙증맞다. 일단 구멍을 본 이상 혀를 넣어 확인한다. 누나의 배가 요동쳤다.



“음..아..너..나쁜 놈..”



“왜요?”



“아아..이런 거 어디서 배웠어?”



“으음..본능이에요..”



“왜..이제야 해주는데..”



“누나가 안 보여줬잖아요..”



“아응..미안..”



하던 거나 마자하자. 여자의 입까지 어렵게 갔는데 홍수가 나 있었다. 밑으로 흘러서 엉덩이와 소파가 질척했다. 누나를 돌려서 엉덩이부터 수습해 나갔다. 누나가 엉덩이를 들어준다. 엄마의 그곳은 뒤에서 보면 전복인데, 누나는 보리처럼 보였다. 꼭 붙어 있는 다리를 적당히 벌리자 보리 역시 갈라졌다.



“어서..”



“잠깐만..맛 좀 보고..”



“아이~정말..그럼 너도 누워..나도 맛 좀 보게..”



누나는 나를 눕히고 나와 반대로 올라탔다. 누나의 그곳이 얼굴 바로 위에 떠 있다. 그리고 똘똘이를 입에 문다. 나는 고개를 들어 그곳을 핥았다. 조금 건드리자 고였던 물이 흘러 입으로 들어왔다. 너무 많다. 느끼했다.



“쭙..쭙...”



누나가 열성적으로 빨아 주고 있다. 누나라고 그곳이 맛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것을 나를 위해 참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좀 비렸지만 참고 혀를 최대한 넣었다. 누나의 엉덩이가 얼굴위로 무너졌다. 깔렸다.



“아아..”



엉덩이가 알아서 흔들렸다. 얼굴을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혀를 날름거리며 그곳을 핥았다. 엄마는 내가 자극을 주면 똘똘이랑 노는 것을 멈추곤 했는데 누나는 느끼는 것과 하는 것은 별개의 행동처럼 멈춤이 없었다.



“줍..줍...”



누나가 나보다 고수다. 그리고 오늘 나는 너무 참았다. 똘똘이는 이번에야 말로 정말 내보내겠다며 난리를 친다. 지금 내보내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나도 좋다. 안 그러면 누나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고칠지도 몰랐다.



“누나..나와..”



“음..오늘은 빠르네?”



“음..오랜만이라 그런가?”



“그래?”



특별히 오랜만은 아니었다. 단지 사람은 선천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거짓말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오락실사건이다. 누나는 핥는 대신 입에 품었다. 입에다가 하라는 뜻이라고 받아들였다.



“누나...”



“읍..”



손으로 주머니를 만져주는 것이 좋았다. 주머니도 민감한 존재다. 누나가 허락의 뜻을 나타내고 얼마 안 있어 똘똘이 입구가 열렸다. 미친소들이 지나갈 때 마다 허리가 들리며 짜릿했다. 똘똘이 입구에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그때가 제일 좋았다. 나도 모르게 누나의 그곳을 물었다. 누나가 깜짝 놀라며 퍼덕거렸다.



“컥...”



5~6번의 분출 후 경직된 몸을 풀고 소파에 등을 댄다. 물었던 입도 풀었다. 누나가 돌아앉는다. 눈물이 가득 고였다. 입에서 미친소 흘러내린 자국이 남아있었다. 물티슈를 꺼내 누나에게 건넸다.



“깨물면 어떻게? 죽는 줄 알았잖아..”



“미안..너무 좋아서..”



“얼마나 많이 싸는지..목에 걸려서 넘어가지도 않더라..자위 안 해?”



“으응..별로..”



누나는 내 가슴 위에 엎드려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입에서 미친소 냄새가 났다. 나는 누나에게 과일이라도 하나 넣어주고 싶었다. 직접 넣어주면 누나가 눈치 채고 민망해 하거나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과일을 집어 내가 먹었다. 입에 잔뜩 넣고 잔뜩 즙을 만들어 누누 머리를 당겨 키스를 했다. 과즙이 한가득 넘어갔다. 누나가 혀를 넣어 과즙이 빠진 섬유질도 가져갔다.



꿀꺽..



누나는 과일을 집어 먹었다. 입 가득 넣은 과일로 볼이 볼록해졌다. 과즙이 입술 가에로 흘러내렸다. 입술이 다가왔다. 마중 나간다.



“쭙...”



과즙이 흘러들어왔다. 위에서 밑이기 때문에 누나는 양도 조절해 줬다. 혀를 거의 섬유질을 걷어와 목에 넘겼다. 입 안이 비자 혀가 넘어온다. 혀와 혀가 얽혔다. 똘똘이가 느리게 일어났다. 한번 했다고 여유를 부린다. 누나의 손이 그것을 잡았다. 잔여 미친소들이 나왔었는지 미끈거렸다.



“앞으로 할까 뒤로 할까?”



“음...누나가 위에서..”



“게을러가지고..그런 건 아버지 닮았네..”



“아들이니까..”



“으응..그래도 다른 것도 많아.”



“뭐가요?”



“음..애무를 잘하는 거..키스도 잘하고..”



“그야..좋아하니까요..”



“정말?”



착각하게 만든 거 같다. 애무나 키스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뜻인데..그렇다고 밝히기도 어렵다. 너무 좋아한다. 허리 양쪽으로 무릎을 대고는 똘똘이를 잡아 인도했다. 여자의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보면서 흥분이 됐다.



“아아..꽉 차..”



나 역시 살들이 갈라지며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감각을 만끽했다. 허리 라인을 따라 올라가다 봉긋하게 솟아 있는 가슴을 보고 그 위에 깊이 파인 쇄골, 목선, 턱과 입술, 코, 그리고 눈까지 눈으로 범했다.



“으음...”



천천히 한번 넣고 나서는 엉덩이를 상하로 흔든다. 두 손이 가지런하게 가슴위로 놓였다. 눈을 살며시 감으며 입술을 조금 물고 있다. 에로틱했다. 팔로 머리를 받쳐 베고 그런 누나를 감상한다. 한 폭의 누드화 같았다.



“정말..그런 눈으로 볼 거야?”



“으응? 어떤 눈인데요?”



“음흉한 눈..섹시한 눈..으음..”



“싫어요?”



“으음...부끄러워..”



누나의 가슴이 명치 부위를 누르고 입술로 가슴을 빨았다. 강한 힘에 꼭지가 빨려나간다. 상하로 움직이던 엉덩이가 앞뒤로도 움직였다. 팔을 풀고 누나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두 손 가득 들어온다. 누나의 움직임에 맞춰 강한 힘을 보냈다.



“으윽...너무 ..”



“오늘은 누나 그게 안조이네? 그거 누나가 만드는 거죠?”



“이거?”



밴드가 생겼다 사라진다. 역시나 인위적인 것이었다.



“응..어떻게 하는 거예요?”



“후후. 얼마나 연습한 건데..공짜로 알려고?”



“흐흥...”



나도 하나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상체를 반쯤 일으키며 복근에 힘을 주면 똘똘이 머리가 약간 커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하자 누나가 어깨에 팔을 올리고는 앞뒤운동에서 다시 상하운동으로 바꿨다. 복근이 당기면서 힘들어졌다. 엉덩이를 잡고 있던 팔에도 힘이 들어간다. 한 손을 엉덩이 골자기를 따라 탐색을 보냈다.



“아아...아..”



“오늘은 밴드 안 만들어요?”



“아음...만들어 줄까?”



“으응..그냥..어떤 때 만드나 싶어서..”



“음...아..그때..그때..아아..달라..”



엉덩이 사이로 파고들던 손가락이 함정에 빠졌다. 나는 그곳에 혀를 넣은 적도 있고, 아버지의 그것이 들어가는 것을 본적도 있다. 손가락도 들어갈 것 같았다. 누나의 항문은 흘러내린 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으윽..거긴...넣을 거야?”



“싫어요?”



“음...좋지는 않아..”



“응..”



지나갔다. 그곳부터는 액으로 미끈거렸다. 똘똘이 기둥이 만져졌다. 상체는 완전히 일어났다. 모든 움직임이 누나에게 달렸다. 나는 허리를 쓸 수가 없다. 대신 누나의 상체는 내 사정권에 들어왔다. 나는 키스부터 시작했다.



“아..쭙..음...”



누나 그곳에 밴드를 만드는 것은 상대를 빨리 보내고 싶을 때다. 그러나 그것에는 약점이 있다. 자신도 빨리 느끼는 경우가 생긴다. 누나는 천천히 느끼고 싶다고 했다. 여자의 감각은 남자인 나로서는 미지의 세계였다.



“으음..아..좋아..이제..못 참겠어..”



“으음..”



밴드가 만들어지면서 조여 왔다. 허리의 움직임도 커졌다. 누나의 허리를 잡고 힘을 보탰다. 엉덩이가 내리칠 때마다 물볼기 소리가 난다. 밴드 때문에 자극이 강했다. 항문에 힘을 준다. 잠깐 동안 똘똘이의 입구가 닿치고 머리가 커지는 느낌이다. 반복적으로 힘을 주는 것은 이러면 누나가 더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험해 보는 것이다.



“아아..너..뭐하는..거야...”



“음..누나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이상해요?”



“으응..아..아..몰라..아아..”



밴드가 사라지면서 복잡한 움직임을 보인다. 그건 누나만의 특징적인 신호였다. 누나는 다 왔다. 잠깐 사이 누나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급히 허벅지를 잡고 당겼다 놓기를 반복했다. 똘똘이가 지금까지의 반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땀으로 엉덩이가 소파에 붙었기 때문이다.



“으윽..아..”



무릎 꿇린 다리를 펴서 가슴에 안았다. 훨씬 깊이 들어간다. 다시 움직임이 커졌다.



“아음..안아줘..아..”



다리를 나 주자 내 허리를 감는다. 팔을 뻗어 누나를 잡아 올렸다. 똘똘이가 커지면서 깊이 들어갔다. 누나의 몸이 깊숙이 안겼다. 안으로 빨아들인다. 누나는 뒤로 넘어갈 때부터 떨고 있었다. 똘똘이가 절반이나 빠져서 몰랐다. 엉덩이가 등을 안고 들었다가 놓으면서 똘똘이를 찔러 넣었다. 지금 나도 가야 했다.



“아윽..아..나..싸고 있는데..아아..”



“잠깐만..금방..”



터졌다. 누나가 등을 긁었다. 상처 생기면 안 되는데 걱정이 들면서도 그 순간에는 짜릿했다. 뜨거워진 누나 몸에서 땀이 나왔다. 나는 특히 젖은 여자가 좋았다. 이렇게 땀으로 젖어 있는 여자를 보면 성적으로 흥분한다.



“아아..아..”



“으음...”



완전히 결합한 상태로 누나의 조임과 생명활동의 신호들을 느꼈다. 나를 안은 누나 손이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나도 누나의 등과 허리를 안고 쓰다듬었다. 끈적거렸다. 그러나 좋았다.





“우와~ 더워. 에어컨 틀어야겠다..”



아버지와 여자가 돌아왔다. 아버지는 괜히 너스레를 떨었다. 나는 아버지 앞이었지만 술처럼 아버지에게도 익숙해져 있었다. 동연누나 역시 아버지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대강 블라우스를 당겨 결합부위를 가릴 뿐이었다.



“얼마나..시간이 얼마나 지났어요?”



“음..1시간쯤?”



“오늘은..어디서 주무실 거예요?”



“음...집으로 갈까?”



누나의 질문에 아버지는 다시 나에게 물었다. 아버지 집에는 그녀가 있다. 차라리 그냥 집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런 상태로 가면 엄마 때문에 곤란했다. 어디서 씻어야 했다.



“............”



“우리 집으로 가실래요?”



“오호~그럼 난 집에 갈 테니까..우리 아들만 하루 재워줘..재석아 그렇게 해..”



“..네..”



“그래요 그럼..”





우리는 그 상태로 술을 더 먹었다. 한 시간 정도 마시다보니 땀도 어느 정도 식었다. 누나 차를 타고 새벽의 시내를 10여분 가자 아파트가 나왔다. 누나와 나는 좀 취해서 대리기사분이 데려다 줬다. 같이 샤워를 하고 침대에도 같이 들어갔다. 따듯한 품 안에서 녹아드는 것처럼 잠이 들었다.





습관 때문에 눈이 떠졌다. 시계를 보니 4시 반이다. 목이 말라 일어났다. 이제 밤이 더 길어지는 계절이라 아직 깜깜했다. 아파트 구조란 것이 거기서 거기라 어렵지 않게 부엌을 찾아 물을 마시고는 물통 체 가지고 방으로 들어갔다.



“으음..”



누나가 잠결에 칭얼거렸다. 누나도 나도 알몸이다. 둥그런 가슴을 갖고 놀자 누나가 눈을 뜬다. 나를 한참을 바라보는 것이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하는 것 같다. 우리는 계속 바라만 봤다.



“일어났어? 몇 시야?”



“음..5시..”



“더 자지 왜?”



“응. 목이 말라서요..”



“미안..물 생각을 못했네. 물 갖다 줄까?”



“으응. 갖고 왔어요..누나도 마실래요?”



“응..나도 갈증 나네..”



물까지 먹고 나니 잠이 다 깼다. 누나는 밤에 일하기 때문에 이런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 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나도 좀 더 있었다. 누나가 베개 대신 내 팔에 안겼다. 따듯한 체온이 합쳐지면서 더 따듯해진다.



“좀 더 자요..”



“응. 아 참..집에 동생 있어..”



“엥?”



“왜? 나 딸도 있어..동생이 딸애를 봐주고 있어..”



“혹시..”



“응..너의 아버지 딸이야..선주라고..”



“으응...”



“놀랐어?”



“네. 많이..”



잠이 완전히 깼다. 아버지 여자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건 머리로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아버지랑 하는 것도 봤지만 그냥 그랬다. 하지만 아이가 있다니, 그 애는 내 동생이고 이 여자는 내 동생의 엄마다.



“몇 살인데요?”



“7살.”



엄마. 경양식집 아줌마. 동연누나. 그리고 수영을 차례로 생각했다. 가계 여자들 말고 아버지와 깊은 관계인 사람들은 이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전부다. 아버지는 이들을 주기적으로 계속 만나왔던 것 같다. 참 능력 있는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버지랑은 어떻게 만났어요?”



“호호..물어볼 거라고 생각했다..한 10년 됐나? 내가 가게에 처음 나갔을 때가..너의 아버지가 나를 마음에 들어 하셨어. 2년쯤 지나서 선주 갖았고. 3년쯤 전부터 슬슬 멀어졌지..그게 다야. 참 간단한 인생이다..”



“음..”



엄마 때 이미 단련이 되어 있었다.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타격은 없었다. 그대로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연누나의 가슴을 지분거렸다. 누나 역시 아버지에게 단련되었는지 심각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우리는 아버지가 붙여 놓은 것이다.



다시 잠들지 못한 우리는 아침에 한번 하고, 다시 샤워를 했다. 거실에는 이미 누나 동생이라는 분이 아침을 하고 있었다. 일찍 일어난 누나를 놀리다가는 나를 보고 또 놀란다. 7살 선주도 만났다. 이 애 나처럼 반달웃음이었다. 나는 때때로 내가 미운소리새끼가 아닐까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애를 보니 나 역시 아버지 아들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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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리 크리스마스~



2. 기독교 학교를 나오면서 기독교를 아주 싫어하게 되었는데, 크리스마스는 쉬는날이라 좋네요.



3. 다음편은 수요일에 올립니다.



4. 한해가 끝나가니까 마음이.....이제 몇 살이더라..잊어먹었다..생각하고 싶지 않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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