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이야기 - 38부

우리들만의 이야기 38부







순정은 사무실에서 내부 업무를 보고나서 오늘 할 일들의 스케줄 정리도 끝나자 원두커피를

내려 원두의 향을 음미하며 생각에 잠겼다.

순정은 어제 봤던 필우의 그 우람하다 못해 흉물스럽기까지 한 자지가 자신의 뇌리에서

계속해 맴도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후끈거렸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재호의 시선을 보지로 받아내 던 걸 떠올리자 더욱 보지가 달아올라

당장이라도 누군가의 좇을 먹고 싶어졌다.

순정은 당장 필우의 좇을 내심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났지만, 그것 보다는 현실적으로

현우의 좇을 먹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에 곧 현우에게 전화를 했다.

“.........네 김현우 입니다...”

“훗훗... 제부 나야....”

“처형.... 무슨 좋은 일 있었어요...?”

“왜.........?”

“아니 그냥...... 목소리가 그렇게 들리네요.......”

“어머 그래.........?”

“...................네”

“좋은 일은 무슨...... 우리 제부 목소리 들어서 그렇지........”

“하하하............. 뭐 듣기 싫진 않네요.....”

“호호......... 그나저나....... 제부 시간 좀 있어.....??”

“.......................왜요........? 무슨 일이 정말 있긴 있는 거예요....?”

“호호호...... 일은 무슨.... 그냥 보고 싶어서 그러지...........”

“하하......... 이거 듣기 좋은 말만 하시는데....... 응.....???”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안 되는데...... 있다가 저녁때는 괜찮고........”

순정은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현우가 나오자 좀 맥이 풀렸다.

“음............ 난 지금 보고 싶었는데.............”

현우는 순간 순정이 자신의 자지를 먹고 싶어서 전화를 했단 걸 직감했다.

“처형...... 어쩌죠....? 정말 지금은 시간이 없는데...... 있다가 회의가 있는데.... 내가 빠지면

정말 안돼는 회의라서..... 그리고..... 회의가 금방 끝날 회의도 아니고.... 그럼.... 내가......

회의 끝나는 대로 전화를 할께요.... 응........?”

“쯧.......... 알았어 제부...... 그냥 나 신경 쓰지 말고..... 회의 잘해...... 그리고 시간 나면....

전화나 해봐..... 나도 오후 시간은 여의치 않거든......”

현우는 순정의 목소리에서 서운함이 베어 나오는 걸 느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처형 미안해....... 정말.........”

“아니야..... 정말 괜찮아........ 좀 보고는 싶지만..... 오늘만 날은 아니니까.....”

“좌우지간 있다가 시간 봐서 전화 할께요........”

“알았어 제부....... 그럼 고생해 우리 제부.........”

“하하....... 알았어요 우리 처형........”

“호호호......... 그럼 있다가 통화해.............”

“..............................................네”

순정은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은미를 떠올렸다.

은미네 가서 점심을 먹고 활동을 나갈까 하는 생각에.

그때였다.

순정은 핸드폰 벨이 울리자 핸드폰을 꺼내 들어서는 발신자 표시를 보고 좀 긴장이 되는 걸 느꼈다.

발신자 표시에 뜬 건 시댁 전화번호였다.

“.............여보세요.......?”

“으응....... 둘째구나..........”

순정은 필우 목소리에 소름이 다 돋았다.

“........네 아버님......”

“그래...... 어제는 잘들 갔니.......? 몸은 괜찮고........?”

“................그럼요 아버님...... 그런데 어쩐 일로 전화를 다........?”

“으응........ 그냥........ 큰애가 어제 힘들었는지..... 몸살이 난 거 같아서.........”

“어머....... 형님이 많이 아픈가 봐요 아버님.........”

“뭐............ 내 보기엔 좀 그런 거 같구나..... 그래서..........”

“......................네”

“둘째 니가 좀 시간 내서....... 여......길 다녀갔으면 싶다.........”

순정은 필우의 말에 다시 한번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러면서 필우 말에 머릿속이 순간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

“..........왜 시간이 안 되냐.......??”

순정은 필우 말에 정신을 가다듬고 대답을 했다.

“...............아니 그런 건 아니구요 아버님.........”

“그럼........ 잠깐 다녀가거라....... 큰애 죽이라도 좀 먹여야 할 거 같아서.......”

순정은 필우의 말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지질 않았지만 일단은 자신도 필우의 이 말에

나름대로 필우를 찾아가는 정당한 이유가 생긴 거 같아 흔쾌히 대답했다.

“............네 아버님.... 그럴께요..... 그럼..... 있다가 뵙겠습니다......”

“그래........ 그럼 기다리마..........”

순정은 필우의 이 마지막 말 역시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다.

‘.......기다린다..... 나를......’



명옥은 아무렇지도 않은 자신을 아픈 사람으로 만든 필우가 너무 미웠다.

“후후...... 애미야..... 우리 잘 해보자..... 알았지........?”

“저........ 아버님........ 정 그러시면.......”

“............................왜?”

“그냥......... 제가 나가 있으면 안 될까요.......?”

“..............................왜 내가 그러는 게 싫으냐..........?”

“솔.......직히 그래요 아버님..... 제가 있는데서.... 아버님이 다른 여자랑...... 더군다나 그게

동서라고 생각하니 좀 그래요 아버님..... 사실.... 제가 뭔가 부족해서 그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음......... 애미야... 먼저... 내 친구를 부른다고 했을 때...... 그때도 넌 첨엔 싫다고 했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니까 한번만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서는.... 나중엔 너도 좋다고 하지

않았느냐...... 맞지..........?”

“................................아버님...... 그때는.........”

“그냥 내말 마저 들어봐라.......”

“............................네”

“물론 니 맘에 안 든다는 거 안다.... 하지만... 이번 한번만 내 얘길 더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니가 뭔가 부족해서 그러는 건 아니란다... 그런 오해는 안했으면 싶구나... 그냥...

이번에도 먼저처럼 그렇게.... 못이기는 척 내 말을 따라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니가

이번에도 내 말을 따라 주리라 믿는다.... 응....? 그렇게 믿어도 되겠지....?”

“...........................................”

“..................왜 대답이 없니....... 싫으냐.........?”

“.................................... 아니요 아버님....... 알겠습니다....”

“그래 고맙다 애미야.... 날 이해해줘서.... 그리고... 니 맘이 정 그러면.... 넌 그냥 2층에서

자는 척 하고 있거라... 그러면 되지 않겠니.....? 응......?”

“네 아버님.... 전 그렇게 하는 편이 좋겠어요.... 참, 아버님.......”

“..........응 그래.......”

“그런데........ 동서가...... 아버님 생각처럼.........”

“후후...... 그건 걱정 말아라........”

“.............무슨.....??”

“......다 내게 생각이 있으니....... 있다가 오면.... 넌 2층 방에서 누워만 있으면 돼.......”

명옥은 어제 자신이 필우에게 보지를 벌려주고 있을 때 있었던 상황을 전혀 몰랐기에 이런

필우의 행동이 잘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일단은 두고 보기로 했다.



순정은 다시 시댁 현관 앞에서 어제 일이 자신도 모르게 떠오르자 잠시 머뭇거려야만 했다.

그리고 혹시라도 어제와 같은 일을 시아버지가 일부러 꾸미곤 자신을 부른 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다른 한편으론 정말 형님이 아파서 자신을 불렀는데 괜히 오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어 잠시 머뭇거리다가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고는 가만히 현관문을

밀고 들어섰다.

“................아..버님..... 저 왔어요........”

“............어서와라..........”

필우는 거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다가 문소리에 고개만 돌려 이렇게 말하곤 다시

신문으로 눈을 돌렸다.

“큰애는 2층에 있다.... 한번 올라가봐라......”

“.......................네 아버님........ 참, 아버님 점심은........?”

“먼저 올라갔다 내려와라.... 뭐 매일 먹는 밥... 좀 천천히 먹으면 되지....”

“.........네에 그럼 그럴께요 아버님...... 금방 내려와서 점심상 봐드릴께요......”

“...................그래라............”

순정은 거실을 가로질러 2층 계단으로 올라갔다.

“..............똑. 똑. 똑........”

“들어와 동서..........”

순정은 문 안에서 명옥의 목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

“.......형님..... 괜찮으세요.....?”

명옥은 순정이 정말 걱정스런 표정으로 방 안으로 들어서자 침대에서 일어나 앉으며 지금

어떤 상황인지도 모른 채 불려온 순정이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자신도 몰래 들었다.

“어서와..... 그냥 침대에 앉아...... 어쨌든 미안하게 됐어 동서...... 괜히 나 때문에 바쁜

동서가 고생을 다 하네........”

“아니예요 형님... 고생은요 뭐... 그런 말씀 마세요... 괜히 일 한다는 핑계로 항상 형님께만

집안일을 다 미루고 있는데요 뭘.... 그나저나..... 아픈 건 좀 어떠세요......?”

“...으응.... 괜찮아...... 사실.... 동서가 안와도 되는데.... 아버님이 괜한 고집을 부리셔서.....

그래서 할 수 없이 누워있는 거지 뭐.....”

“어머 형님도 참...... 아버님이 어지간하면 절 부르셨겠어요....? 형님이 정말 많이 아프니깐

절 부르셨겠죠......”

명옥은 순정의 말에 순정을 향한 질투심과는 상관없이 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그런데 동서는 좀 괜찮아.........?”

“그럼요.... 전 괜찮죠..... 남는 건 힘밖에 없잖아요 형님...... 호호호......”

“.....호호..... 뭘~..... 나보다 더 예쁜 몸매를 갖고 있으면서... 괜히 날 놀리는 거 같은데...?”

“아~니예요 형님..... 놀리긴요.... 제 몸매가 어떻게 형님 보다 더 예뻐요...? 형님 몸매가 더

예쁘시지.... 더 여성스럽고....”

“아니야 동서...... 동서가 훨씬 더 예뻐...... 동서는 그걸 몰랐구나.....? 호호호....”

“호호호...... 형님은 참..... 자꾸 그러시면 제가 정말인 줄 알잖아요..... 호호호....”

“호호...... 정말이야 동서.... 동서가 훨씬 더 예뻐.... 난 정말 그런 동서가 늘 부러웠어...”

“호호..... 알았어요 형님.... 알았다구요... 뭐.... 제가 아버님 점심을 차려드리려고 와서 뭐

형님이 미안하니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그럼 그렇다고 해두죠 뭐... 됐죠...?”

“호호...... 그래 동서....”

“형님............”

“.....................응 동서........”

“형님은 어떻게..... 죽을 좀 쒀 드릴까요....?”

“...아니야.... 내가 무슨 환잔가....? 아버님이 하도 그러셔서 할 수 없이 누워 있는 거지....”

“어머 형님.... 그런 말이 어딨어요..? 아버님도 형님이 어지간하니까 절 불렀겠죠....?”

“호호..... 동서 눈에는 내가 환자로 보여.....?”

“음....... 아프단 말을 듣고 와서 그런지.... 얼굴도 좀 핼쓱한 거 같고.....”

순정은 명옥을 보는 순간부터 이미 필우의 의도를 눈치 챌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명옥에게

그런 인상을 주면 자신이 지금 이 집에 머무를 적당한 이유가 없어지는 결과를 낳고, 그렇게

되면 아직 그렇게 하겠다고 맘먹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미 어느 정도는 필우의 의도를

알고, 또 오면서도 막연하게나마 그런 상황을 상상하며 왔던 순정이었기에 어떻게든 명옥이

아파서 자신은 할 수 없이 오게 된 상황으로 지금 상황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말했다.

“........정말 그래 동서......? 내가 아픈 거 같애.....?”

명옥은 필우에게 이미 필우가 의도 한데로 하겠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맘 저 밑바닥에선

어떻게 해서든 필우를 순정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순정에게 대놓고 그런 말들을 할 수 없었기에 일부러 자신이 아파서 누워있는 게

아니라 시아버지가 시켜서 누워있다는 걸 암시하고 싶어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음까지 보였다.

“음.......... 형님....... 너무 그러실 거 없어요... 뭐 제가 자주 이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 형님이 이렇게 누워계실 때나 한번 와서 아버님 점심 좀 차려드리는 건데.......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데........”

명옥은 이렇게 말하는 순정을 보며, 시아버지인 필우가 지금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저 자신을 생각해 주는 듯 말하고 있는 순정이 측은해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왠지 좀 얄밉다는 생각도 들었다.

“.......으응.... 그래.... 난..... 바쁜 사람 오라고 해서.... 별 일도 아니고.... 점심이나 차리라고

하는 게 미안해서...... 내가 차려도 되는데..... 아버님도 참.......”

“아니예요 형님... 그냥 편하게 누워계세요....”

“.........으응...... 그래 동서.... 그럼 동서가 좀 고생해.... 난 신경 쓰지 말고... 기왕에 이렇게

된 거...... 난 잠이나 실컷 자야겠다.........”

명옥은 자신의 의도와 달리 순정이 이렇게 나오자 더는 어찌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필우와의 약속이나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순정이 자신의 존재를 신경

쓰지 않도록 이렇게 말하고는 곧 침대에 누웠다.

“동서.... 나 잘 거니까.... 커튼이나 좀 쳐주고 나가줄래...? 그리고... 아버님 식사 끝나시면

대충 치워놓고 그냥 가.... 내가 있다가 일어나서 치우면 되니까.......”

“형님...... 제가 다 알아서 할께요.... 그냥 푸욱 주무시기나 하세요.... 아셨죠...?”

명옥은 순정의 말이 마치 필우에게 보지를 대주는데 신경 쓰이지 않도록 푸욱 자라는 말로

들렸다.

“그래 알았어 동서...... 얼른 내려가 봐....... 아버님 시장하시겠다....”

“네에 형님... 그럼... 있다가 인사 안 드리고... 그냥 갈테니까... 맘 편하게 푸욱 주무세요...”

순정은 명옥의 방 창문에 걸쳐진 커튼들로 창문을 모두 가려 최대한 방안이 잠자기 좋은

분위기가 되게 만들고는 명옥에게 가볍게 눈인사를 하며 방을 나왔다.



“아버님....... 진지 드세요.......”

순정은 냉이가 들어간 끓는 된장찌개를 식탁으로 옮기며 필우를 불렀다.

필우는 순정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소파에서 신문을 접으며 일어났다.

“.........둘째야.... 된장찌개 냄새가 좋구나.......”

필우가 식탁 의자를 끌어당겨 앉으며 말했다.

“네 아버님..... 제가 끓인 찌개가 아버님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네요......”

“아무려면 어떠냐....? 난 이 맛 저 맛 안 따지고 다 잘 먹는다.... 어디 맛을 좀 볼까...?”

필우는 물 컵을 들고 막 자리에 앉으려는 순정의 둔부 쪽을 눈으로 한번 주~우욱 훑으며

이렇게 말했다.

순정은 필우의 시선이 자신의 씹 두덩 쪽을 옷 위로 훑는 걸 느끼며 짜릿한 뭔가를 느꼈다.

“너도 같이 먹자.......”

“아니예요 아버님.... 전 이따가 형님이랑 먹을께요......”

“아니다 얘야....... 어차피 큰애는 자느라 밥을 못 먹을 거니까.... 너도 한술 떠라... 어서....”

“..........그럼.....”

순정은 필우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음...... 맛있구나 애미야......”

“.............네에 맛있게 잡수세요.....”

“............음....... 애미야.... 된장에 들어간 이 조개가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구나.....”

“.........................네...???”

“뭘 그렇게 놀라느냐....? 이 조개가 맛있다는데........ 허허......”

순정은 필우가 젓가락으로 들어 보여주는 조갯살을 보자, 달아올라 벌어진 자신의 보지

속살을 보는 거 같아 얼굴이 달아올랐다.

“아하... 네에................”

“허허........ 뭐 내가 못할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얼굴은 뻘개지노.......?”

“..............아니예요 아버님..... 빨개지기는요...... 그냥 좀 더워서........”

“............그렇구나..... 더우면 겉옷을 좀 벗고 밥을 먹지 그러냐.........?”

“...........아니예요 아버님......... 괜찮아요........”

“괜찮다...... 뭐 어떠냐.....? 누가 보는 것도 아니고.... 뭐 다 벗으라는 것도 아닌데....”

순정은 은근한 필우 말에 괜히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끼며, 필우 말에 마지못해 옷을 벗는

것처럼 정장 윗도리를 벗었다.

“그래..... 그렇게 벗으니 내가 다 시원하다 애미야......”

“........................................네에”

순정은 이미 필우의 의도를 알았기에 괜히 얼굴이 달아올라 고개를 숙인 채 밥 한술을 떠

입에 넣었다.

“애미야...... 이 조개 말이다...... 아주 싱싱하구나 응........?”

순정은 필우가 일부러 조개를 빗대 자신의 보지를 먹고 싶다는 걸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는

걸 너무도 잘 알았기에 필우가 들어 보이는 조갯살이 정말 오늘따라 유난히 여자 보지랑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네에 그러네요 아버님... 전 아버님이 조개를 이렇게 좋아하시는 줄 오늘 첨 알았어요...”

몸이 어느 정도 달아오른 순정도 이젠 필우의 의도에 좀 맞춰주고 싶은 생각에 이렇게 말했다.

“허허허....... 그러냐....?”

“................네에 아버님.........”

“그럼... 이젠 내가 조개를 좋아 하는 줄 알았으니 종종 들러서 조개 맛을 좀 보게 해주렴..”

“...............네에 아버님...... 그런데...... 어떤 조개를 준비할까요........?”

“허허........ 뭐 조개라면 다 맛있지 않겠니........? 니 조개도 괜찮고.........”

순정은 이 말에 이제 슬슬 필우가 그 음흉한 맘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바로 그런 필우의 의도에 따라 갈 수는 없었다.

“.............아버님........ 제게 무슨 조개가 있다고..........???”

순정은 자신이 한 말이지만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어 속으로 웃었다.

“허허허........ 왜 없냐.......?? 네게도 조개가 있지 않느냐.......??”

필우는 자신의 말에 마치 정말 뭘 모르는 척 말대꾸를 해대는 순정이 웃기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머 아버님........ 사람에게 무슨 조개가 있다고 자꾸만.....??”

“허허............ 정말 몰라서 그렇게 말하는 거냐 애미야.....?”

“....................네에 아버님.... 정말 모르겠는데요......?”

순정은 이런 말들을 필우와 주고받으며 이미 서로가 서로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마치 서로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 미묘한 긴장감을 은근히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런 상황이 주는 짜릿한 뭔가에 자신의 몸이 차츰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필우도 처음 어떻게 좀 더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순정을 요리할까를 생각하고 있다가, 마치

순정도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이런 말장난을 자연스럽게 받아주자, 그런 순정이 좀 앙큼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기특하단 생각도 들었다.

“허허....... 애미가 정말 모르는 거 같구나 응........?”

“................네에 아버님..... 전 제게 조개가 있다고 하시는 아버님의 말씀이 잘..........”

“허허허........ 그럼 오늘 내가...... 니 조개가 어디 있는지 좀 가르쳐 줘야겠구나 응......?”

“..............아버님.... 자꾸 제게 조개가 있다고 하시는데.... 어디 있다는 말씀이신지......”

“허허..... 정말 모르고 있는 거 같구나 애미야 응........??”

“..............네에 아버님...........”

“그럼......... 이 시애비가..... 니 조개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련......?”

순정은 필우 말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침을 소리 내 삼켰다.

“...........꾸~울꺽........ 네 아버님...........”

“허허... 좋다 그럼... 니가 이리 궁금해 하고... 또 니가 가르쳐 달라고까지 하니... 내가... 니

조개가 어디 숨어 있는지 알려주마......”

“....................................................”

순정은 막상 자신의 보지를 필우에게 보여줘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온 몸의 근육들이 빠르게

수축하는 걸 느꼈다.

“그럼......... 밥도 다 먹었으니......... 애미야 너도 밥은 다 먹었지......?”

“......................네에 아버님.........”

순정은 이제 반도 체 못 비운 밥그릇을 내려다보며 이렇게 말하고는 곧 필우의 밥그릇으로도 눈길을 주었다.

필우의 밥그릇도 역시 다 비워진 상태는 아니었기에, 그런 필우의 행동에서 자신의 몸을

얼른 탐하고 싶어 하는 필우의 맘이 엿보이는 거 같아 자신의 몸도 달아올랐다.

“그럼...... 이제.... 애미 니 조개가 어디 숨어 있는지 좀 찾아보자꾸나..... 어떠냐......?”

“............................네......에”

순정은 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음........ 그럼......... 애미야 이리 가까이 오너라.....”

“..................아버님 왜요......?”

“왜는....? 내가 니 조개를 찾으려면 니가 가까이 와야 하지 않겠느냐.... 안 그러냐.....?”

“................네에.......”

순정은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표정을 애써 지으며, 떨리는 가슴을 애써 억누르며

의자에서 일어나 쭈삣쭈삣 필우 옆으로 다가섰다.

필우는 그런 순정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보였다.

“자~아......... 그럼....... 애미 니 조개가 어디 있는지는 내가 찾아 줄텐데.... 애미 넌 내가

니 조개를 찾아주면 나에게 어떤 걸 해줄 거냐...?”

“.............................. 아버님은 어떤 걸......... 원하시는데요.......?”

“허허허......... 나야 뭐....... 조개를 좋아하니....... 니 조개 맛을 좀 봤으면 싶다만........”

순정은 필우가 아예 노골적으로 나오자, 이미 자신도 흥분할 대로 흥분한 상태였기에 이젠

내숭을 더는 떨고 싶지 않았다.

“그럼... 저도 제 조개를... 아버님이 맛만 보실 수 있게 해드릴께요... 그럼 됐죠 아버님....?”

“허허....... 그래 좋다....... 그럼........ 니 조개가 어디 숨었는지 찾아볼까....? 응......?”

필우는 순정의 정장 스커트 아래로 손을 내려 순정의 미끈한 다리를 스타킹 위로 만졌다.

“.........어머........!!! 아버님 왜 이러세요.........?”

순정은 그래도 왠지 너무 싶게 자신을 허락한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은 튕겨 봐야만 할 것

같아 이렇게 말하며 아주 조금 뒷걸음질을 쳤다.

“어~허........ 니 숨은 조개를 찾으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필우는 그런 순정의 스커트 자락을 잡고 가볍게 자신 쪽으로 당기며 말했다.

“...................아하...... 네에...........”

순정은 마치 자신이 뭔가 오버해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필우 곁으로 바짝 붙었다.

필우는 앙큼을 떠는 순정이 불여우처럼 보였다.

“어디~.......... 니 조개를 찾으려는 것이니........ 애미 넌 그냥 가만히 있거라.... 알았지....?”

“.............................네에 아버님............”

순정은 필우의 손이 스커트 속 스타킹 위를 미끄러지듯 타고 올라오자 그렇잖아도 빠르게

뛰고 있던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이 두방망이질을 해대는 걸 느꼈다.

“.................................하~아................”

필우는 스타킹 위로 순정의 허벅지 살을 음미하듯 느끼며 서서히 손을 위로 전진 시켜나갔다.

순정은 필우의 손이 차츰 허벅지를 지나 씹 두덩 근처까지 다다르자 더욱 긴장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흥분도 더욱 되었다.

“.......................으으음.............. 애미야.......”

“............하아....... 네....에 아버님.........”

“여.....기....... 니 조개가 있는 거는 같은데....... 손으로만 알 수 없구나.........”

“...................아~..........”

순정은 필우의 손이 드디어 자신의 씹 두덩을 건드리자 애써 참는 듯 얕은 신음을 흘렸다.

“....................하아아아......... 아버님 그럼........???”

순정은 필우의 손을 자신의 씹 두덩 전체로, 비록 스타킹 위로였지만 느껴지자 자신도

모르게 얕은 신음을 흘리며 이렇게 되물었다.

“으으음........ 이게 니 조갠 거는 같은데...... 확실하게 알려면....... 내가 직접 눈으로 봐야....

알겠다만.........”

필우는 순정의 씹 두덩 가운데 도두라진 부분을 손끝으로 어루만지며 말했다.

“흐으으으음............ 아...버님 그럼..... 어떻게.........?”

순정은 필우의 손끝이 계속해 자신의 계곡을 은근히 압박해대자 더욱 보지가 후끈거렸다.

“애미.... 니가 돌아서 봐라.........”

“어.....떻게.........? 이렇게요 아버님.........?”

순정은 잠시 망설이는 척 하다가 곧 몸을 돌려 필우에게 엉덩이를 들이대듯 자세를 잡았다.

“........그래 그렇게....... 기왕이면........ 식탁을 잡고........ 니 엉덩이를 좀 빼면 내가 좀 더

수월하게 니 조개를 찾을 수 있을 거 같은데...........”

필우는 식탁 의자를 좀 뒤로 빼 순정이 식탁을 잡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며 말했다.

“...........아아........ 이렇게요..........?”

순정은 기다렸다는 듯 식탁 모서리를 두 손으로 잡고 필우가 만들어준 공간에서 필우를 향해

엉덩이를 더욱 내밀었다.

“........그래..... 됐다..... 어디~........ 이제 아까 그게 애미 조개가 맞는지 어디 한번 볼까...?”

필우는 이렇게 말하며 순정의 타이트한 정장 스커트를 잡아 위로 밀어 올렸다.

“.............................하~아......... 하~아....... 흐으응..........”

순정은 필우가 자신의 스커트 자락을 모두 허리까지 밀어 올려놓고 곧, 스타킹으로 싸여진

자신의 다리와 허벅지, 그리고 엉덩이를 두 손으로 어루만지자 가쁜 숨만을 몰아쉬고 있었다.

“후후후........ 애미야...... 니 몸매가 아주 예쁘구나.... 응.......?”

“......아이잉....... 아버님....... 그만 하시고.... 제 조개나........ 하아아..........”

순정은 이렇게 말하는 순간 필우의 손끝이 보지 계곡을 꾸우욱 눌러오자 채 말을 끝맺지

못하고 앓는 소리로 대신했다.

“후후... 그래 그래.... 나도 니 조개를 얼른 보고 싶단다..... 얼마나 싱싱한 조갠지 말이다...

그러니 너무 재촉하진 말거라..... 응......?”

필우는 자신의 손놀림에 따라 순정의 몸이 꿈틀거리듯 뒤틀리는 걸 흐뭇하게 지켜보며

이렇게 말했다.

“..................하아아....... 네 아버님......... 흐으응..........”

순정에게 이젠 부끄러움 따위는 없었다.

단지 어서 빨리 필우가 자신의 보지를 감싸고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거둬내어 자신의

보지를 그것들로부터 해방시켜줬으면 하는 맘뿐이었다.

필우는 그런 순정의 팬티스타킹 허리 밴드에 손가락을 넣고 천천히 끌어 내렸다.

“.......하아아앙...... 아버님........ 아아.........”

필우는 이제 숨이 끊어지기 일보직전인 사슴의 목을 물은 한 마리 사자처럼 느긋하게 순정의

팬티스타킹을 끌어내리며 들어나는 순정의 우유 빛 속살을 음미하고 있었다.

필우는 순정의 그 조개를 빨리도 보고 싶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아껴서도 보고 싶어 잠시

망설이다가 곧 후자 쪽으로 맘을 먹고, 팬티스타킹만을 일부러, 먼저 천천히 끌어 내렸다.

그러자 순정의 엉덩이와 씹 두덩을 감싸고 있는 보라 빛 망사 팬티가 아찔하게 눈에 들어왔다.

“아아~......... 아버님...... 아....직 멀었나요........?”

“후후........ 아니다 애미야..... 이제 거의 찾은 거 같다..... 잠시만 기다려 보거라 응......?”

“흐으으으응........... 네에 아버님............”

순정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씹 두덩께를 반짝거리는 듯한 눈으로 뚫어지게 바라보는 필우를

보자 보지가 더욱 뜨거워지는 걸 느껴야만 했다.

그리고 곧 필우와 눈이 마주치자 온 몸에 세포들이 놀란 듯 경직되는 것 같은 착각을 했다.

필우는 순정이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곧 고개를 돌리고는 두 다리를 파르르 떠는 걸 보자

왠지 기분이 흡족해졌다.

“애미야......... 이제 여기 있는 게.... 니 조개가 맞는지 한번 봐야겠다......”

필우는 이렇게 말하며 엄지와 검지로 순정의 씹 두덩을 만져대다 곧,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순정의 팬티 한쪽 끝을 잡아 한쪽으로 몰았다.

“............아아아...... 아...버님....... 있나요.......? 제 조개가 거...기 있나요........? 네........?”

순정은 자신의 보지 조갯살이 시아버지인 필우에게 들어나는 순간에도 어디까지나 자신은

자신에게 조개가 있는지 몰라, 그걸 시아버지인 필우에게 찾아달라고 보지를 벌려주고 있다는

걸 강조라도 하려는 듯 앓는 소리와 함께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래 애미야... 여기... 물을 질질 흘리는 니 조개가 여기 있구나.... 아주 싱싱한 조개가....”

필우는 들어나는 순정의 보지가 씹 물을 잔뜩 머금고 있자 감탄이라도 하듯 이렇게 말하며

순정의 그 꿈틀거리는 보지 살을 잠시 눈으로 감상하고 있었다.

“아아아.... 아...버님.... 그...럼.... 이제.... 맛을 봐 주세요.... 제 조개 맛이 어...떤지.... 네...?”

순정은 이미 너무도 긴장된 상태에서 계속 흥분해 있었기에 이젠 더 이상 그 긴장감을 감당

할 수 없을 것만 같자 어서 필우가 자신의 보지를 어떻게든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말하며 앓는 소리를 흘려대고 있었다.

“후후후....... 그래 애미야..... 니가 그렇게도 원하니..... 니 조개 맛이 어떤지 내가 한번 맛을

봐야겠다.....”

필우는 이제 애원하듯 엉덩이를 자신의 얼굴로 차츰 들이미는 순정을 보며 이렇게 말하곤

곧 혀를 내밀어 순정의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길게 가르며 핥아 올렸다.

“아아아아아앙................. 아........버........님.......!!!”

순정은 필우의 까칠한 혓바닥이 공알 근처에서부터 시작해 항문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순간

너무도 길게만 느껴지면서 정신이 다 아득해져 가는 걸 느꼈다.

그리고 마치 어린아이가 흘러내리려는 아이스크림을 핥아 올리려 혀를 길고 널찍하게 내민 것처럼 필우가 혀를 내밀어 그렇게 계속해 서너 번 더 보지 계곡을 핥아 올리자 순정의

보지는 더욱 많은 보지 물을 흘려대기 시작했다.

“아아아........... 아아아.......... 흐으으으응...........”

필우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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