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의 추억 - 4부

정수는 은정의 질구에서 두 손가락을 빼냈다.

은정은 자신의 질구를 왕복하던 삽입감의 쾌락이 사라졌지만,

온 몸이 열락에 쌓여있어 이미 마음 속에서 다음의 쾌락을 지시할

정수의 말을 기다리게 되었다.



"자~ 이리와... 노예야... 상이다..."



은정은 고개를 돌려 정수를 보았다.

배불뚝이 추악한 오타쿠의 외모에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찡그린 얼굴의 추남이 되어버린 정수의 외모가

지금 성적으로 흥분해버린 은정의 눈엔

복종하고 싶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남성의 얼굴로 느껴졌다.

도리어 말쑥한 외모가 아니라

더욱 복종의 쾌감이 일어나는 은정이었다.

바지를 벗은 정수의 쫙벌린 다리사이에는

반정도 발기한 정수의 좆이 꺼덕거리며 은정을 노려보고 있었다.



은정은 가슴이 뭉클하였다.

옛날에 얼마나 정성스럽게 빨았던 자지였던가...

은정은 마치 몽환약을 먹은 것처럼 그 정수의 좆에 눈이 집중되었다.



"자~ 이리와... 상이야..."

"감사합니다... 주인님..."



거의 반자동으로 은정은 정수의 쫙벌린 무릎사이에 꿇어앉았다.

이미 과거에 익숙했던 경험이었기 때문에

저절로 과거의 습관대로 감사의 표시와 함께 취한 행동이었다.

은정의 코앞에 정수의 좆이 반쯤 발기한 상태로 위치하였다.



"흐흐흐.... 어때 빨고 싶지?"

은정은 묘한 감정이 들었다.

쾌락에 젖어 정신이 멍한 상황에선 남편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만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은정의 눈앞엔 과거에 복종을 했던 정수의 좆이

그 모습 그대로 드러나 있어 자신의 입안을 가득채웠던

좆의 감촉이 떠올라 은정으로선 남편에 대한 죄책감보다

그 좆을 입안에 가득 느껴보고 싶고 마음껏 빨고 싶은 욕망이 더 컸다.

그런 음란한 자신이 서글펐지만, 온몸에서 기대하는

입으로 봉사하는 음란한 복종의 기쁨에 대한 기대감은

은정의 무의식속에서 저절로 일어났다.



포피를 제거하지 않아, 정수의 좆은 반쯤 덮여있었는데,

샤워도 자주하지 않아 찌린내가 좀 심했던 정수였다.

지금도 은정의 코에선 정수 좆의 찌린내가 풍겼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은정은 그 찌린내 마저

쾌락의 일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참으로 묘한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옷을 벗지않은 은정의 모습은

정수의 좆이 빠진 풍경이라면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를 존경하면서 바라보는

숭고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은정의 외모는 정숙하고 단아해보여서,

정수에겐 그것이 더욱 큰 정복과 파괴의 쾌감을 안겨주었다.



"대답해... 노예야... 빨고 싶지?"

"네 주인님.... 빨고 싶어요..."

은정은 진심이었다.

지시하는대로 좆을 정성껏 입에 머금었던

자신의 쾌락을 지배하는 주인님이란 호칭자체에

자신 스스로 최면을 거는 은정이었다.

"저를 지배해주세요."

"전 당신의 노예에요..."

"당신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명령을 내려주세요."

그렇게 되뇌었던 과거의 기억과 함께

은정은 스스로의 복종의 쾌락에 젖어갔다.



"아직 기다려..."

"네... 주인님..."

은정은 꿇어앉은 상황에서 두 손을 무릎위에 가지런히 놓고

정수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정수를 빼고 보면 마치 다도에서 예를 차리는 듯한

은정의 아름답고 정숙한 모습이었지만,

정수의 좆이 은정의 바로

얼굴앞에 위치한 지금의 상황에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음란하고 외설적인 상황이 되었다.



은정은 정수의 불알 근처에 얼굴이 위치해 있어서,

좆과 정수의 얼굴을 동시에 볼 수 있었고,

정수는 자신의 좆을 오른 손으로 잡고

은정의 얼굴에 비비기 시작했다.

은정은 자신의 왼쪽 뺨에 처음 닿은 정수 좆의 느낌에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보지에서 쾌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욱씬거렸다.



정수는 귀두로 은정의 부드러운 얼굴 피부의 감촉을 느꼈다.

그 느낌을 즐기기도 전에 정수는 왼손으로 좆을

은정의 왼쪽 뺨에서 입술, 오른쪽 뺨으로 문지르기를 반복했다.

은정은 약간 벌린 입술과 양 쪽 뺨으로 정수 좆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며 그 자체로 다시 한번 짜릿한 복종의 쾌감에 사로잡히며

정수의 좆이 자신의 얼굴에 접촉되어지는 마찰쾌락에

스스로 몰두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참으로 단아하고 아름다운 얼굴이었지만,

정수의 좆이 문질러지고 있는 상황에선

그 단아하고 정숙한 얼굴이 더욱 음란해져 보였다.



과거에 정수가 그렇게 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땐 정수가 그렇게까지 성에 대해 느긋해하지 않았었다.



정수는 은정의 촉촉하고 달콤한 입술의 느낌과

부드러운 얼굴 살결에서 느껴지는 귀두의 마찰 감각을 즐기고 있었다.

SM변태의 고수가 된 듯한 정수였다.



은정은 정수 좆의 몰랑한 마찰감각에 저절로 탄식이 나왔다.



"아...."

정수는 비열하고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주는 쾌감에 몰입하고 있는 아름다운 은정에 대해 매우 흐뭇해했다.



"넌 역시 음란한 노예야..."

"네... 주인님... 전 주인님의 음란한 노예에요..."



은정의 마음속에선 정수의 호칭은 "당신"이었다.

그 호칭은 은정이 자신에게 가장 강렬한 피학적 쾌락을 제공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기초적인 욕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으로는 정수가 시키는대로 주인님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정수는 은정의 아름답고 정숙한 얼굴에

자신의 거무틱틱하고 찌린내가 나면서 조금의 애액이 배어나온

좆을 문지르는 게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마치 깨끗한 것을 더럽히는 기분이 더해져,

은정의 아름답고 단아하면서 정숙한 얼굴이 더욱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순수하게 복종하는 여인이 은정이 말곤 없었다.



어떻게 보면 정수와 은정은 성적인 궁합이 SM적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지도 모른다.

지금의 남편은 그저 사랑스러운 감정으로

은정을 따뜻하게만 안아주었을 뿐이었는데...

은정은 그래도 그것이 남편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음란한 복종의 욕망을 잠재우면서 잘 살아오고 있었던 셈이다.

아니 어떻게 보면 첫경험에서부터 정수에게 그렇게 길들여졌기때문이기도 하다.



"자... 노예야... 이제 너에게 상을 주어야지... 빨지 말고 가만히 물고만 있어..."



은정은 대답을 하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붉고 도톰한 입술을 문지르고 있던 정수의 냄새나는 좆을

소중한듯 살며시 입에 머금었다.



남편 인호에겐 그냥 한달에 한번정도

사랑스럽게 가끔 해주었던 오랄과 달리...

지시하는대로만 입에 머금을 수 있는 상황이

은정에겐 매우 피학적인 쾌락에 젖어들게 하였다.

그래서 은근히 음미하면서 입에 머금을 수 있는 정수 좆의 감촉은

은정의 골수에서 부터 피학적 쾌감에 빠지게 했다.

자신의 쾌락을 지배하는 좆에 대한 숭배감에 젖어든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은정의 앵두같이 붉은 입술에 걸려있는 부분은 정수의 귀두 부분이었고,

은정은 그 이상 머금지 않고 호수같이 아름다운 두 눈을 감고

정수의 귀두를 자신의 아름다운 입으로 머금은 그 감촉과 감흥을 느끼며,

오줌이 나오는 부분을 은정은 혀끝부분으로 살짝 음미해보았다.



정수는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은정의 앵두같은 입술에 물려진 자신의 좆에서

느껴지는 은정의 따뜻한 입속 느낌에

매우 짜릿하고 따뜻한 쾌감을 느꼈다.



"그래... 그렇게 물고 있으면서 혀로 느낄 수 있는 상을 주지...

빨아선 안돼..."



은정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깨끗한 혀로 오줌과 때가 묻어있는

정수의 귀두를 마음껏 혀로 음미하였다.

마음 한켠에선 남편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마구 일어났다.

"아~ 신랑에겐 이렇게까지 해주지 않았는데..."



하지만, 지금 자신의 입에 머금고 있는

정수의 귀두의 감촉은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피학적 쾌락의 한 부분이었고,

입안에서 느끼는 정수 좆의 감촉은

잊고 있었던 과거의 강렬한 쾌락의 일부라 은정은 스스로

그 입속 가득한 좆의 느낌에 몰입해 갈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은정의 성기는 애액으로 흥건해져갔다.



"흐흐... 역시 넌 음란한 노예야...

네 혀는 마치 보지같구나."



은정은 과거에서처럼 정수의 음란하고

천대하는 말투속에서 더더욱

피학적 쾌락에 젖어 더욱 정성스럽고 은밀하게 정수의 귀두를 혀로 핥았다.



그 시간 은정의 남편 인호는 은정에게 전화를 해서

저녁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할까

갈등하고 있었다.

아름답고 단아한 얼굴의 은정이

단정한 모습으로 두손을 무릎위에 얹고 꿇어앉아

앵두같이 붉은 입술로

추악한 오타쿠 외모의 정수의 귀두를 입에 머금고

혀로 애무하면서 노예로서 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호의 그러한 상상은 남편 인호의 순수한 사랑의 서글픈 모습이 되고 있었다.



정수는 은정의 혀가 마치 말미잘처럼 천천히 움직이며

자신의 귀두를 휘감으며 애무해주는 쾌감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았다.



"으윽... 씨발년... 정말 네 혀 또한 일품이군..."

은정은 그래선 안되는데도 정수의 욕설이 담긴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다.



"으윽... 이제 두 손으로 잡고 빨아..."

정수는 따뜻하고 짜릿한 느낌에 사정하고 싶은 욕구로

은정에게 명령했다.

은정은 기다렸다는 듯 왼손으로 정수 좆의 뿌리부분을 잡고

오른 손으로는 정성스레 정수의 불알을 잡고는

눈을 감고 정수좆을 음미하면서

입으로는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봉사하는 오랄의 쾌락이었다.

남편과의 한달에 한번쯤 하는 오랄은

그렇게 봉사적인 기분이 아니라 은정은 그렇게

쾌락에 젖어 음액을 흘리지 않았지만,

정수의 명령에 따라

주인님이 원하는대로 봉사를 하면서

빨아주는 좆의 감촉은 남편과는 차원이 달라,

노예가 된 듯한 복종적 쾌락에 은정은 자신의 성기에서 오줌을 싼 듯

음액을 흘리고 있었다.



왼손으로 살짝 살짝 정수좆의 뿌리부분에서 딸딸이를 쳐주며

오른 손으로 따뜻한 불알의 조심스런 애무에 더해

앵두같은 입술과 혀 전체로 정수 좆을 감싸

천천히 빨고 있는 은정의 테크닉은

과거에 이미 정수에게 가르침 받은 것이었다.



그 시간 남편 인호는 은정에게 전화를 하기위해

수화기를 들었다가 저녁때쯤 또 일거리가 떨어질지 몰라

다시 수화기를 놓고 오늘 일의 진척을 확인하기 위해

자리에 일어섰다.

아름다운 아내 은정이 기뻐하면서

레스토랑에서 맛난 스테이크를 씹어먹을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은 인호였다.

하지만 그 시간 은정은 그 앵두같은 입술과 깨끗한 입속에

스테이크의 맛있는 고기를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흉물스러운 정수의 좆을 정성스레 빨면서 봉사했던 과거의 노예감정에 젖어

냄새나고 더러운 정수의 좆을 음미하고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정수는 은정이 애기처럼 강하게 자신의 좆을 빨아들이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다.

이 참에 한번이라도 사정을 하고 다시금

천천히 은정의 모든 육체를 음미하는 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으윽.... 조금만 더 빨리 빨아."

은정은 과거에 익숙한 경험 - 정수의 정액이 자신의 입천정을

때릴 거라는 기대감에 좀 더 왼손을 뿌리 부분에서 빨리 딸딸이를 치면서

오른 손으로는 정수의 불알을 주무르며

입으로는 강하게 빨면서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아... 아... 앗..."

이번엔 정수가 저절로 신음소리를 내면서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은정의 오랄 봉사가 시작된 지 불과 3분도 안되어,

너무나 강렬한 애무에 정수는 금방 사정을 한 것이다.



그 순간 은정은 빨기를 멈추고

자신의 입천정을 때리는 따뜻한 좆물의 감촉과 입속에서 올라오는

밤꽃냄새의 정액을 음미하고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신의 입안에서의

정수의 사정이었다.

은정은 좆물이 자신의 입천정을 때리는 아련한 감흥에 젖었다.

앞으로는 상상도 하지 않고 기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입안 사정감에 은정은 한없이 몽환적인 감정에 사로잡혔다.

그리그 은정은 정수가 마지막 좆물을 빼내기까지 기다렸다...



"후... 역시 넌 타고난 노예야...

정말 잘 빠는군... 네 입은 너의 두번째 보지야..."

은정은 정수의 정액을 대부분 삼키면서

마지막으로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조차 삼키려는 듯

애기가 엄마 젖을 빨 듯

쪽쪽 빨았다.



은정에겐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복종의 쾌락이었다.

그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잊게 만드는 은정만의 행복이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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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단숨에 써내려갔습니다.

다른 작가분들의 뛰어난 글들을 보면서 모자람을 많이 느낍니다.



아름답고 단아한 여인의 쾌락에 굴복하는 그 음란한 순간의 심리묘사에 집중하느라

스토리성이 부족해서 읽은 횟수에 비해 추천수가 부족한 듯 싶기도 하네요.

스토리는 프롤로그에서 너무 간략하게 전개했나 봅니다.

글을 쓰기전엔 몰랐는데, 추천수나 리플이 매우 신경이 쓰이네요.

리플들은 꼼꼼히 읽어본답니다. 마음같아서는 리플을 달고 싶지만... ^^

아직 첫작품을 쓰는 초보작가라 그런지 글쓰는 만족만큼 반응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 봅니다.



응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독자분들과 섹스에 대한 자유롭고 무한한 상상력을 공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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