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수건 - 날 묶어 주세요 ( ... - 2부





제1부 (변태篇) 줄거리 :



9층 건물의 관리책임자인 변태성욕자 박이사는

박봉에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줌마 청소원들의 약점을 잡아

차례로 "씹은 하지 않고 보지만 빠는 변태 형각"을 계속하는데,



그 아줌마들 중에는 박이사를 겉으로는 죽일 놈 살릴 놈 하고 욕들을 하지만

그래도 박이사의 현란한 "보지 빨기"의 미련을 잊지 못하는

아줌마들의 보이지 않는 질투와 시기가 부지불식간에 드러나고,



그 와중에

까닭 모를 엄청난 노림수를 가지고

여자청소원으로 위장 취업한 주인공 이형자가 나타난다.



제2편 미끼篇은 박이사와 이형자가 서로 죽이 맞아

각기 다른 동상이몽으로 만나는 대목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 (라디오 전용 대본)



(제목) 빨간 수건(44) (=마흔 네 번째 단편)

(부제) 날 묶어 주세요 (총 5부작, 제2부=미끼篇)



S# 1. 같은 건물 4층의 청소원 휴게실에서 (모든 사원이 퇴근하고 난 저녁 7시 경)



■ 아래 등장인물은 이형자와 박이사 둘 뿐이니 등장인물은 무시하고 대화만 스피드 하게 읽어 내려가시면 되요 ■



이형자 ▶ 아이∼박이사님, 성질도 급하셔. 이거 놓고 이야기 해요.

박이사 ▷ 아니 손만 잡고 이야기하면 안 돼 응 ? 형자씨∼

이형자 ▶ 아이∼이사님도, 시간도 많은데 뭘 그러세요 ?

박이사 ▷ 그래 그래. 조금이야 참을 수 있지. 내가 형자씨에게 뜸을 들인 것이 언젠데 그래.

이형자 ▶ 뭐 ? 박이사님이 저한테 뜸을 들였다고요 ?

박이사 ▷ 그래. 그 동안 이 가슴이 얼마나 뛰었는데 그래. 자, 그 손으로 내 가슴을 만져 봐 봐.



이형자 ▶ 어디 ? 어디 ? 어머, 정말이네. 이사님 가슴에서 천둥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박이사 ▷ 그 봐. 형자씨 때문에 이 가슴이 다 탔다니까 그러네. 그래…이제 나도 형자씨 가슴을 한번 만져보자 응 ?



이형자 ▶ 아이, 그렇게 서두르지 마시라니까 그래요.

박이사 ▷ 허 참, 이거 원 애가 타서…

이형자 ▶ 알았어요. 저는 뭐…저라고 아무런 눈치도 없는 줄 아세요 ?



박이사 ▷ 아니 그럼, 형자씨도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

이형자 ▶ 그럼요. 여자 눈치를 어떻게 보시고 그래요 ?.

박이사 ▷ 하하하∼ 그럼 내 속마음이 형자씨에게 들켜버렸다 이거지. ?

이형자 ▶ 그럼요. 지난 달 특수근무수당 이름으로 남보다 5만원 더 얹어 주실 때 아, 이제 때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죠.



박이사 ▷ 그래, 그 수당은 앞으로 매달 계속 과외로 줄 깨.

이형자 ▶ 건데…제가 무슨 특수근무를 했어요 ?

박이사 ▷ 하하하∼우리 둘이 지금 특수근무 할거잖아.

이형자 ▶ 아∼네 에…그 특수근무 말이죠.

박이사 ▷ 그래.



박이사 ▷ 그런데 9층 내 사무실에서 하자니까 왜 4층 청소원 휴게실로 일루 오라고 했어 ? 응 ?

이형자 ▶ 9층에는 박사장님이나 중요한 손님이 드나들고 사모님께서도 불시에 자주 사무실에 나오신다고 하길래 아무래도 겁이 나서…



박이사 ▷ 아, 마누라야 오늘은 친정 가고 없지.

이형자 ▶ 어머∼그랬어요 ? 그럼 내가 괜히 겁을 먹었네.



박이사 ▷ 그럼. 그리고 오늘 우리는 처음 만나는 건데 그래도 무드가 있어야 하잖아…그런데 여기는 내 사무실보다야 냄새도 나고 분위기도 그렇고…우선 사랑을 나누는 장소로는 품위가 없잖아.



이형자 ▶ 그래도 9층 이사님 사무실은 제가 불편한걸요.

박이사 ▷ (자랑하는 말투로) 내 방에는 침대도 있는 데…

이형자 ▶ (놀라는 척 하며) 어머 그래요.



박이사 ▷ 그럼. 얼마나 푹신하고 고급스러운 침댄데 그래…우리 지금이라도 그리로 갈까 ?

이형자 ▶ 아뇨 아뇨, 그냥 여기서…여기는 지금 이 시간에는 아무도 없잖아요 ?

박이사 ▷ 그래 모두들 퇴근 했지 ?

이형자 ▶ 네. 다른 직원은 전부 퇴근하고 없으니 저 문만 잠그면 차라리 여기가 안전해서 그래요.

박이사 ▷ 그래…그럼 여기서 해 볼까 ? 자아, 문부터 잠그고…(딸깍하고 문이 잠기는 소리)



박이사 ▷ 자, 형자씨. 우리 뽀뽀부터 응 ? 웁∼

이형자 ▶ 아이∼또 서두르신다. 잠깐, 잠깐 이사님. 저어…드릴말씀이 있어요.

박이사 ▷ 뭔데 ?

이형자 ▶ 이사님. 우리가 먼저 사랑을 나누기 전에…음…이사님께서 원하시는 게 있으시면 저 한테 먼저 이렇게 이렇게 해 달라고 자세히 말씀해 보세요.



박이사 ▷ 내가 원하는 거…그럴까 ?

이형자 ▶ 예에…저야 어차피 각오를 하고 있으니까요.

박이사 ▷ …그래…그런데 내가…좋아하는 것이…남과 좀…다르거든…

이형자 ▶ 어떻게 다른데요 ?

박이사 ▷ 그야 나중에 천천히 하면서 이야기 하면 안 될까 ?

이형자 ▶ 아니, 이사님께서 어떻게 해주는 게 좋다고 먼저 말씀하시면.

박이사 ▷ 그러면 ?

이형자 ▶ 그 다음 저도 어떻게 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씀 드릴 깨요. 우리 피차 즐기려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서로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하잖아요 ? 안 그래요 ?



박이사 ▷ 그래 애 ?

이형자 ▶ 예, 우리가 뭐…어린애도 아니고…여자든 남자든 그래도 알만큼 아는 처지에 뭔들 이해 못하겠어요 ? 어디 ?



박이사 ▷ 그래 그것도 괜찮겠어…형자씨는 보기보단 화통하구나.

이형자 ▶ 보시기는 어땠는데요 ?

박이사 ▷ 아니 곁에 가기만 해도 겁이 나도록 찬바람이 쌩쌩 불었지.

이형자 ▶ 아이, 그럼 헤헤하고 헤프게 굴어야 좋아요 ? 네 에 ?

박이사 ▷ 아니 그런 거는 아니지만…너무 비싸게 굴어 내 속이 얼마나 탔는지 아나 ?

이형자 ▶ 얼마나 탔는데요 ?



박이사 ▷ 아니 밤마다 형자씨가 꿈에서도 나타나질 않나…

이형자 ▶ 제가 꿈에…어떻게 하고 나타나는데요 ?

박이사 ▷ 응. 형자씨가 홀랑 벗고…

이형자 ▶ (놀라는 척 하며) 예 에? 제가 홀랑 벗고 ?

박이사 ▷ 응. 홀랑 벗고는 나에게 보지를 쫙 벌려 주길래 내가 얼른 달려가서 보지를 빨려고 하면 그게 글쎄 거짓말 같이 금세 사라지잖아.



이형자 ▶ 호호호 제가 그랬어요 ?

박이사 ▷ 그 러 엄. 그렇게 자고 나면 팬티에 좇물만 흥건하여 마누라에게 얼마나 쿠사리를 먹었는지 형자씨는 알기나 해 ? 응 ?



이형자 ▶ 호호호 저야 당연히 모르지요.

박이사 ▷ 그래, 지금도 비싸게 굴 거야 ?

이형자 ▶ 아이∼전 누구처럼 내숭을 떨진 않아요. 이것도 엄연히 거래는 거랜데.

박이사 ▷ 뭐 ? 거래라고 ?



이형자 ▶ 그럼요. 박이사님 자지하고 제 보지하고 서로 거래를 하는 거지요. 안 그래요 ?

박이사 ▷ 하하하 난 또 뭐라고. 그래, 그래, 거래는 거래구만.

이형자 ▶ 그러니까 박이사님의 거래조건을 먼저 이야기 하시라니까요 ?



박이사 ▷ 그래…그런데 그게…난…남들보다 취향이 좀 특이해.

이형자 ▶ 그래요. 그럼 그 취향을 말씀해 주셔야 제가 알아서 모시잖아요 ?

박이사 ▷ 그래 그럼…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날 흉이나 보지마.

이형자 ▶ 걱정 마세요. 조금 후엔 우리 서로 속살을 맞대고 비빌 건데…흉허물이 어디 있어요 ?

박이사 ▷ …그럼 내가 먼저 말 함세…그러니까 내 취미는…여자…보지… 빨기야.

이형자 ▶ 어머, 그야 남자면 당연한 거 아니 예요 ?



박이사 ▷ 그런데…난 다른 남자들보다 조금 오래 동안 보지를 빠는 게 좋거든.

이형자 ▶ 그런데 ? 얼마나 오래 동안 요 ?

박이사 ▷ 글쎄…보지에 따라 다르지만…내 맘에 드는 보지 같으면…한 두어 시간 ?

이형자 ▶ 호호호. 정말 별난 취향이시네. 처음에 자지를 세우려고 한 두 번 빨면 되지 뭐 좋다고 냄새나는 보지를 그렇게나 오래 동안 빨아요 ?



박이사 ▷ 글쎄…그래도 난 그게 좋은데…보지 구경도 하고…빨아먹기도 하고…난 그게 좋아.

이형자 ▶ 좋아요. 그거라면 저도 좋아요.

박이사 ▷ 그래 에 ?

이형자 ▶ 예에, 저도 제 보지를 구경도 하고 빨아도 주는 거 좋아해요.

박이사 ▷ 호오∼ 그럼 잘 됐군.

이형자 ▶ 예. 두 시간이 아니라 세 시간도 좋아요. 저도 조금 그걸 즐기고 좋아하거든요.

박이사 ▷ 그래. 좋아 우리 잘 만났어. 드디어 오늘 내가 임자를 만났구만.



이형자 ▶ 예에. 저도 좋아요. 그리고 제 보지가 얼마나 예쁜지 이사님께서 제 보지를 한번 보시면 아마…이사님은…

박이사 ▷ 아마 뭐 ?

이형자 ▶ 밤새도록 제 보지를 빨아 댈 걸요 호호호.

박이사 ▷ 허허, 나야 그건 더 좋지.

이형자 ▶ 어머 ? 그래요 ?

박이사 ▷ 그럼. 건데 참. 형자씨가 좋아하는 조건은 뭐야.



이형자 ▶ 제 조건요 ? 아니…조건이라기 보다 저도…조금 남다른 취향이 있어서…

박이사 ▷ 그 래 에 ? 그게 뭔데 ?

이형자 ▶ 아이…아이, 부끄러워서………그러네요………

박이사 ▷ 아니 ? 나도 이야기를 다 했는데………형자씨도 이야기 해야지.

이형자 ▶ 예에………그런데 아무래도…

박이사 ▷ 아∼빨리 이야기 해. 나도 궁금해서 죽겠어.

이형자 ▶ (뜸을 들이다가) 그럼………제가 그런다고 흉이나 보지 마세요.

박이사 ▷ 알았어.



이형자 ▶ 그럼…몇 가지가 되는데…다 말씀드려도 돼요 ?

박이사 ▷ 그래. 다 말하라니까 어서. 난 형자씨 보지가 보고싶어 죽겠어.

이형자 ▶ 알았어요. 첫째. 저에게 이사님 자지를 빨아 달라고 하지 마세요.

박이사 ▷ 아니…?!?!…왜 에 ?

이형자 ▶ 그야…나도 남자 자지 빠는 게 좋긴 한데…제겐 이상한 버릇이 있어서…

박이사 ▷ 뭔 버릇이 있는데 ?



이형자 ▶ 예 …저 남자 자지를 빨다가…흥분을 하면…자지를 이빨로 깨무는 버릇이 있어요.

박이사 ▷ (깜짝 놀라는 말투로) 뭐 어 ?

이형자 ▶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예…에. 그러니까 그건 …좀…

박이사 ▷ …?!?!…

이형자 ▶ 왜…요 ? 아무래도 그건 좀 곤란하겠지요 ?

박이사 ▷ (한참을 생각하더니) …아냐. 그래. 알았어. 나도 자지 빨아주는 건 별로야.

이형자 ▶ 정말 ? 어머 호호, 그럼 그건 됐고.



박이사 ▷ 또 뭐야 ?

이형자 ▶ 그 다음은…저…남자에게 속박 당하는 걸…굉장히 좋아 하거든요.

박이사 ▷ 속박 ? 어떻게 ?

이형자 ▶ 아이………이걸 말씀드려야 하나…말아야 하나………

박이사 ▷ 아니 무슨 이야기라도 해. 내가 다 들어줄 깨. 나 그 이야기만 들어도 벌써 흥분이 되는데. 그래.



이형자 ▶ 그럼. 저기 있는…저 줄로…절 묶어 주세요.

박이사 ▷ (깜짝 놀라는 말투로) 뭐 여 ? 저 줄로 형자씨를 묶어 달라고 ?

이형자 ▶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에…손하고 …발하고 큰 대자로 묶어…놓고…그 다음 이사님께서 마음대로 하세요.



박이사 ▷ (놀라는 척 하며) 뭐 ? 묶어 놓고 그 다음에는 내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라 이 말이지 ?

이형자 ▶ (역시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예.



박이사 ▷ 허어∼ 이것 참. 형자씨가 완전히 내 맘을 알아 주는구먼. 이렇게 고마울 데가 ?

이형자 ▶ 그래주시겠어요 ?

박이사 ▷ 암, 암, 하고 말고, 언젠가는 나도 여자를 발가벗겨 그렇게 큰 대자로 묶어 놓고 내맘대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허허∼이거 참, 형자씨가 그러는 걸 좋아 한다니 ? 오늘 내가 정말 호강하는구먼.



이형자 ▶ 저도 저를 꼼짝 못하게 묶어어 큰 대자로 제 몸을 완전히 벌려놓고 제 몸을…특히 제 보지를 남자가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게 너무 좋아요.



박이사 ▷ 호오, 그래. 요오시∼이, (결심한 듯) 알았어.

이형자 ▶ 그리고 또…

박이사 ▷ 그리고 또 뭐야 ? 얼른 얼른 말해. 나 지금 신이 나서 죽을 지경이야.

이형자 ▶ 저…한창 씹을 하다가 흥분이 되면…온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지르거든요.

박이사 ▷ 뭐야 ? 소리를 ? 그야 다른 여자들도 소리를 지르는 거는 마찬가지 아냐.

이형자 ▶ 예에…건데…전 씹을 하면서 흥분이 되면…소리가 좀…요란해요.

박이사 ▷ 얼마나 요란한데 ?

이형자 ▶ 아마 모르긴 해도…이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은 다 들을 수 있을 정도일 거 예요.



박이사 ▷ 뭐어 ? 그렇게나 크게 질러 ? 그럼…이거 안되겠는데.

이형자 ▶ 그래서…저기 저 제 손수건으로……저 입을 막아…주세요.

박이사 ▷ 그야… 형자씨가 입에 손수건을 물고 있으면 돼지. 안 그래 ?

이형자 ▶ 아니 입에 물고 있다가도 흥분하면 나도 모르게 뱉아 내고 소리를 지른다니 까요.

박이사 ▷ 그럼 어떻게 ?

이형자 ▶ 저 손수건으로…제 입에 재갈을 물려 주세요.

박이사 ▷ 아니 입에다 재갈을 ?



이형자 ▶ 예…제 핸드백에 탁구공이 있는데…그 탁구공을 손수건 안에 넣어 재갈을 물려주세요.

박이사 ▷ 허 참∼ 별나다 별나다 해도 임자는 나보다 더 별나구먼.

이형자 ▶ 그래야 저도 마음놓고 즐기고…이사님에게도 서비스 해 드릴 수 있잖아요 ?

박이사 ▷ 음…그래 그래. 나도 좋아. 음 그건 그렇게 하면 됐고…그리고 또 있어 ?

이형자 ▶ 예.



박이사 ▷ 아니, 또 뭐야.

이형자 ▶ 저를 앞으로 5년 동안 여기에서 나가라고 하면 안돼요. 그러면 우리 식구 다 굶어 죽어요. 네 에 ?



박이사 ▷ 그래. 알아. 알았어. 그건 걱정하지 내가 있는 한은 내가 보장하지.

이형자 ▶ 그러다 박이사님이 다른데 가시고 나면요 ?

박이사 ▷ 아니 걱정하지 말래두 그러네. 이 건물이 바로 우리 친 형님 건물이야. 나는 마르고 달도록 여기에 있을 꺼야



이형자 ▶ 어머 그래요 ?

박이사 ▷ 그럼.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걱정 끝 행복 시작이야.

이형자 ▶ 아이∼신나라. 우리 박이사님 최고야 최고. 그 대신 제가 이사님의 원하시면 낮이나 밤이나 언제든지 제가 다 알아서……잘 모실 깨요.



박이사 ▷ 좋아, 좋아. 내가 그 정도는 못해 줄 것도 없지.

이형자 ▶ 그럼.

박이사 ▷ 그래…

이형자 ▶ 여기 책상 위에 담요 한 장 깔고………저 핸드백에 빨간수건 꺼내서…그 위에 깔고…

박이사 ▷ 빨간 수건 ?



이형자 ▶ 예. 오늘 쯤 이사님께서 날…그래서 미리 빨간 수건을 두 장 준비했죠.

박이사 ▷ 두 장씩이나 ?

이형자 ▶ 예…한 장은 보지 물과 자지 물을 닦아야 하고…

박이사 ▷ 그리고 한 장은 ?

이형자 ▶ 이사님께 제 보지를 두어 시간 빨게 하자면 이사님 침이 많이 흐를 것 같아 그걸 닦아 야죠. 네 에 ?



박이사 ▷ 허 참, 형자씨는 속도 깊네 그려.

박이사 ▷ 자∼ 그럼 책상위로 올라 와서 천장을 보고 누워..

이형자 ▶ 예…가만, 손과 발이 묶이면 옷을 못 벗으니까…이제 이사님께서 제 옷을 미리 벗겨 주실 래요 ?.



박이사 ▷ 아니 ? 그래. 알았어. 우선 임자 옷을 이렇게 다 벗기고…

이형자 ▶ 어 휴∼추 워.

박이사 ▷ 그래 봄이라지만 아직은 추울 거야. 윗도리는 입지 그래.

이형자 ▶ 아녀요. 다 벗겨 주세요. 그래야 하는…맛이 나지요.

박이사 ▷ 그래. 그래, 이렇게 하고…건데 이 브라쟈가 까지 벗겨 ?

이형자 ▶ 아니 그럼 제 유방은 어떻게 빨아 주시려고 그래요. 네 에 ?



박이사 ▷ 그래 그래. 그렇지…어 휴, 살결도 이렇게 고울 수가 있나. 흠 흠.

이형자 ▶ 아이∼간지러워요. 입술을 저리 치워요.

박이사 ▷ 흠∼흠∼ 쩝∼ 쩝∼ 휴 유, 유방도 탄탄하고 몸매도 이거 장난이 아닌데.

이형자 ▶ 제 몸이…아직 다… 망가지지는 않았죠 ?

박이사 ▷ 망가지다니 ? 그게 무슨 소리야. 이제 막 피어나는 몸맨데 그래.

이형자 ▶ 아이∼종이비행기 그만 태우고 입술을 저리 치워요. 아이∼그러지 마세요. 수염이 유방을 찌르잖아요. 아이 따가워요∼이사님.



박이사 ▷ 그래 그래. 흠∼흠∼ 이러게 냄새만 맡을 깨.

이형자 ▶ 아이…그래도 아파요…아니 간지러워요 호호호.

박이사 ▷ 허허, 이런 이 유방 좀 봐. 에이 한번 빨고 쯥∼ 쯥∼

이형자 ▶ 아이, 아이, 그러지 마시라니까요. 박이사님.

박이사 ▷ 음…음 알았어. 허 그거 참. 젖꼭지도 봉긋한 게…내가 오늘 정말 횡재를 하는 구만.

이형자 ▶ 저두요. 이사님.

박이사 ▷ 그래 . 자 다음에는 아래를 벗지 그래.

이형자 ▶ (수줍은 듯 작은 목소리로) 예 에.

박이사 ▷ 바지도…이렇게 벗…어 ? 이거 ? 보통바지가 아닌데.

이형자 ▶ 어머, 이사님이 메이크를 알아 보시네요.

박이사 ▷ 그럼. 그런데 어 ? 어 ? 팬티는 ?



이형자 ▶ 아이∼팬티는 아까 벗었죠 벌 써 어∼

박이사 ▷ 허허, 그래. 흠∼ 흠∼ 자. 다리를 들고. 저 쪽 다리도 흠∼ 흠∼

이형자 ▶ 예에.

박이사 ▷ 흠∼흠∼ 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야 ?.

이형자 ▶ 무슨 냄새라뇨 ?

박이사 ▷ 킁…킁 어디서 ? 킁… 킁 ? 오라 여기서 나는 냄새구먼. 형자씨…여기서 말이야.

이형자 ▶ 호호호. 역시 박이사님 코는 알아주셔야 한다니 까요.



박이사 ▷ 그래 건데…이게 무슨 냄새야. 그래 ?

이형자 ▶ 어디 한번 알아 맞춰 보세요. 무슨 냄샌지 ?

박이사 ▷ 킁∼킁, 허 참, 그 냄새 정말 특이하네 그래.

이형자 ▶ 예. 그럴 거예요.

박이사 ▷ 무슨 향수냄샌가 이게 ?

이형자 ▶ 아뇨.

박이사 ▷ 그럼.

이형자 ▶ 호호호. 이 건요…향수가 섞인 최고급 최음제 냄새예요 최음제.



박이사 ▷ 뭐 최음제 ?

이형자 ▶ 예에.

박이사 ▷ 아니 그걸 왜 ?

이형자 ▶ 아니 기왕에 박이사님을 유혹하려면 확실하게 유혹하려고 아까 보지에 미리 조금 뿌려 놓았지요.



박이사 ▷ 그래, 킁∼킁 이 냄새를 맡으니 어째 기분이 조금 이상해 지는데.

이형자 ▶ 조금만 있으면 아마 이상해 지는 정도가 아닐 거예요.

박이사 ▷ 그래 그러면 ?

이형자 ▶ 아이∼그건 조금 있다 직접 경험을 하시고 얼른 이리 올라 와요.



(이때 밖에서 사람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박이사 ▷ (깜짝 놀라 문밖의 동정을 살피며) 어 ? 가만 가만 누구지 ?

이형자 ▶ 아이 누구긴 누구예요. 지나가는 사람이겠지요 ?

박이사 ▷ 여기 이 시간에…올 사람이 없는데 가만 가만.

이형자 ▶ 아니 계단으로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잖아요 ?

박이사 ▷ 오늘 저녁 야간 작업하는 사무실이 있어 ?

이형자 ▶ 그건 저야 모르죠.

박이사 ▷ ………



이형자 ▶ 뭐, 보험회사에서 월말이라 매일 야간을 한다고 하던데요,

박이사 ▷ 그래 에 ?

이형자 ▶ 아이, 신경 쓰지 마세요. 분위기 깨지게 이게 뭐예요. 네 에 ?

박이사 ▷ 응 ? 그랬나 ?

이형자 ▶ (일부러 화난 척 하며) 아니 ? 여자 보지를 벌려 놓고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 난 보지가 꼴려서 죽겠는데 말이죠. 네 에 ? 이사님 ?



박이사 ▷ (그래도 문밖의 동정을 살피며) 그 래 에 ?

이형자 ▶ 그럼요. 아이 기분이 가라 앉으려고 하네.

박이사 ▷ (비위를 맞추려고 다급하게) 아니, 아니, 그래 그래. 다시 시작하지.

이형자 ▶ 네 에. 또 이러시면…난 안 할래요.



박이사 ▷ 그래 그래. 그럼 우선 급한 대로 보지를 한번만 빨지 응 ?

이형자 ▶ 아이∼그러지 마세요. 날 묶어 놓고 마음대로 하시라니까요 ?

박이사 ▷ 그래 그래. 허 참, 그 냄새 점점…내가 이상하고…좋아 지는데.

이형자 ▶ 아이∼그러지 말고 일어 서세요. 아이∼아직…보지를 빨지 마세요

박이사 ▷ 응, 응, 그래 그래. 허 참, 그 보지 냄새한번 사람 죽이네 그래.

이형자 ▶ 저…책상 위에 올라 갈 깨요.



박이사 ▷ 그래 알았어. 언제 이런 이불까지 ?

이형자 ▶ 아이∼우리 오늘 첫날밤인데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지요. 안 그래요 ?

박이사 ▷ 그래 그래 첫날밤이지 암, 암.

이형자 ▶ 자. 제가 자 이렇게 책상 위에 반듯하게 누울 깨요. 다리 좀 들어 주세요.

박이사 ▷ 그래 그래.



이형자 ▶ 예. 고마워요. 어휴∼ 옷을 벗으니 아직 조금 추운데요.

박이사 ▷ …히타 틀어 줄까 ?

이형자 ▶ 아이, 관둬요. 어차피 조금 있으면 열 받아서 더울 건데요. 뭐.

박이사 ▷ 그래…그런데 어라 ?

이형자 ▶ 왜 요 ?



박이사 ▷ 아니 ? 형자씨 벗은 몸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

이형자 ▶ 호호호, 놀리지 마세요 이사님.

박이사 ▷ 아냐. 천장을 보고 똑 바로 누 봐. 응. 그렇게…호오. 나. 이거…오늘 재수만땅이군 그래.

이형자 ▶ 왜 요 ?

박이사 ▷ 아니…아랫배도 나오지 않고…이 풍만한 유방도 그렇고…다리도 날씬하고.

이형자 ▶ 아이∼ 부끄러워요.

박이사 ▷ 보지 털도 이렇게 부드럽고 무성하고…보지 두덩도 볼록하게 나온 게…그거 참…

이형자 ▶ 아이∼놀리지 마세요 이사님.

박이사 ▷ 아냐 아냐, 이건 공치사가 아냐. 정말이라구. 이건 보통 일이 아냐. 아니 ? 이 나이에 이 몸매라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이형자 ▶ 아이∼자꾸 그러시면…이사님 미워요.

박이사 ▷ 알았어.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데. 자. 어서 책상 위에 올라가라고.

이형자 ▶ 예 에 (책상이 삐걱거리는 소리)



박이사 ▷ 나도 옷을 다 벗고…(옷 벗는 소리)

이형자 ▶ 호호호 우스워라∼

박이사 ▷ 아니 뭐가 우습다고 그래 ?

이형자 ▶ 거기…봐요.

박이사 ▷ 어디 ? 뭘 ?

이형자 ▶ 아니, 이사님 아랫도리에………그거 말 이예요.



박이사 ▷ 응 ? 아니 이거…이건 내 자지 아냐 ? 왜 남자 자지를 처음 봐서 그래 ?

이형자 ▶ 맞아요. 이사님 자지가………

박이사 ▷ 왜 내 자지가 벌떡 일어섰다고 ?

이형자 ▶ 예. 호호호. 벌써 일어서다니 ?

박이사 ▷ 아니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게…그 이야기를 듣고도 자지가 안 선다면 그건…고자지 고자.

이형자 ▶ 아니 그게 아니고…이사님 나이에 비해 자지가…너무 팽팽하고 힘이 있어 보여서.

박이사 ▷ 그래 ?

이형자 ▶ 어휴∼이사님 자지를 보니…어휴 소름이 다 돋네 소름이…

박이사 ▷ 왜 ?

이형자 ▶ 아니 그 우람한 자지가 내 보지에 들어와서 보지를 쑤셔 될걸 생각하니 어휴∼진저리가 다 처지네.



박이사 ▷ 아니 ? (놀라면서) 그 얘기는…우리…씹 하자는…그 얘기는 없었잖아 ? 형자씨..

이형자 ▶ 호호호. 없었지요. 그런데 이사님께서 제 보지를 빨다보면…

박이사 ▷ (뜨악한 말투로) 그래서 ?

이형자 ▶ 자연히 제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게 될 껄요 호호호.

박이사 ▷ 글쎄. 그렇게 될까 ? 내가 얼마나 조심을 하는 사람인데 말이야. 아마 내가 결코 씹을 하는…그런 일을 없을 꺼야.



이형자 ▶ 나도 그게…글쎄요. 그게…

박이사 ▷ 그리고 그 씹 하는 거는 본래 내 취향이 아니거든.

이형자 ▶ 호호호. 그러세요. 그럼 어디 시작해 볼까요 ?

박이사 ▷ 그래.



이형자 ▶ 이사님…나중에 제 보지에 자지를 넣게 해 달라고 하면 그땐 국물도 없어요.

박이사 ▷ 그런 일은 없을 거니까 걱정 붙들어 매 두슈, 형자씨.

이형자 ▶ 제 걱정 붙들어 매는 것이 아니라 제 손발부터 잡아 매세요.

박이사 ▷ 응 그렇지 알았어. 왼손은…음 저 출입문 손잡이에…

이형자 ▶ 아이∼나중에 묶은 자리가 아플 테니까 저기 저, 수건조각들로 먼저 감고 그 위에 줄을 감아 묶어요 네 에 ?



박이사 ▷ 그래 그래. 흥분하여 요동을 치면 줄을 묶은 자리가 아프겠지.

이형자 ▶ 호호 이사님 마음이 저렇게나 자상하다니까.

박이사 ▷ 자, 오른 손은 저 서류 케비넷문 손잡이에…

이형자 ▶ 아니 아니, 이거, 조금 풀어요. 책상 3개중에 제가 가운데 책상에 이렇게 내려 눕고… 아래 위 양쪽 책상다리에 이렇게 묶으면 되죠.



박이사 ▷ 그렇남…그래………어 ? 아닌데 ?

이형자 ▶ 왜요 ?

박이사 ▷ 두 손은 머리 위 책상다리에 그리고 두 다리는 다리 밑 책상에 묶으면…

이형자 ▶ 그럼 되잖아요.

박이사 ▷ 아니지, 그렇게 되면 임자가 다리를 들어 올릴 수가 없잖아 ?

이형자 ▶ 아하, 그렇군요.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없으면 다리를 벌 릴 수가 없고

박이사 ▷ 다리를 벌 릴 수가 없으면 내가 보지를 벌여 빨 수가 없지. 그치 ?

이형자 ▶ 그럼…내가 이렇게 거꾸로 돌아 눕고…저 출입문 위에 도어 휜지에 하나는 서류 케비넷 손잡이에 묶으면 되겠네요. 이사님..



박이사 ▷ 그래, 그러면 되겠다. 그럼, 다리를 이렇게 올려서 벌려………후후후, 훗, 훗,

이형자 ▶ 아니 왜요 ?

박이사 ▷ 형자씨 보지에서…벌써 보지 물이 진득한데 그래.

이형자 ▶ 아니 그럼 아까 이사님 이야기를 듣고 저라고 흥분이 돼질 않겠어요 ?

박이사 ▷ 그래 그래 좋아. 빨리 묶어 놓고 우선 급한 데로 보지 물부터 빨아먹어야지.

이형자 ▶ 마음대로 제 보지를 빨아 드시는데 그 대신…

박이사 ▷ 뭐야 ?



이형자 ▶ 제가 그만 할 때까지…제 보지를 빨아 주셔야 해요.

박이사 ▷ 그게 언젠데 ?

이형자 ▶ 몰라요.

박이사 ▷ 허 참. 강적을 만났는데 그래.

이형자 ▶ 아이 놀리시지 말고…음…그게 언제냐 하면…제 보지가 이사님 침에 퉁퉁 불어서 보지구멍이 자연스럽게 쩍∼ 하고 벌어 질 때 까지요.



박이사 ▷ 허허∼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그건 오히려 내가 형자씨에게 부탁을 해야 할 판인데 이거 거꾸로 됐군. 좋아요. 좋아.



이형자 ▶ 그럼, 이제 저 손수건으로 제 입을…

박이사 ▷ 글쎄…그게 입은 아무래도…

이형자 ▶ 왜요 ?

박이사 ▷ 난 여자 보지를 빨면서 여자가 흥분하여 앙앙거리는 소리도 듣기 좋던데.

이형자 ▶ 아이, 제가 아까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 데도…동네방네 소리질러 구경시켜줄 일 있어요 ?



박이사 ▷ …알았어……하는 수 없지. 자 그럼 미안하구먼.

이형자 ▶ 아. 빨리 하세요. 어서요. 보지가 꼴려 죽겠어요.

박이사 ▷ 그래…이렇게 탁구공을 손수건에 싸서 입에 넣고 손수건 끝은 뒤로 돌려 매듭을 한다…

이형자 ▶ (이하 대사는 입에 재갈을 물린 채) 응 응 응. 예. 예 응.

박이사 ▷ 그래 이제 됐어 ?



이형자 ▶ (입에 재갈을 물린 채) 예 예. 이제 이제 이사님 마음대로 하세요.

박이사 ▷ 그래 그래. 그럼 시작하지.

이형자 ▶ 응, 응, 예, 예,



박이사 ▷ 허허 그 참 보지도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그래 ? 허허. 군침이 도는데 그래.

이형자 ▶ 아이∼아이∼ 빨리, 빨리요

박이사 ▷ 그래 그래. 어디 두 손으로…보지를 쫙 벌려 놓고…

이형자 ▶ 어머∼어머∼

박이사 ▷ 허허. 그 참 이 보지가…

이형자 ▶ 아이∼침만 흘리지 마시고 어서 보지를…어서 빨아…주세요.

박이사 ▷ 오우 케이. 흠 흠 쩝 쩝 어 휴 이 냄새…

이형자 ▶ 아이∼ 아이∼ 아 하 하 이사님.



(음악 : 사람을 흥분 시키는 요상한 음악 낮게)



(이상 제2부-미끼篇 끝, 제3부-함정篇으로 계속)



자,

독자여러분,



이형자는 왜 ? 박이사에게 스스로 자기 몸을 묶는 것도 부족하여

심지어 입에 탁구공 재갈까지 물려 달라고 했을까요 ?



제3부에서는 이형자의 무서운 함정이 기다리고 있어요.



과연 어떤 함정인지 어디 한번 알아 맞추러 보실 래요 ?



저는 제3부 함정편에서 다시 뵐 깨요.







2004.06.12.

산골에서.



그 꽃잎이

너무 슬픈



설앵초

올림.







대필 및 등록 대행 : 정O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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