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그리고 상처 - 6부

(6) 폭 발



키스와 그리고 조그만 구멍으로는 내부를 확인이 불가능한 차안에서 나의 아내는



최부장에게 모든것을 내어 주었다... 다른것은 알 수 없었지만 계속 옷을 벗고 있



는 아내와 최부장 그리고 차에서 쌓여져가는 성에가 그 모든것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차의 움직임, 작은 구멍으로 보여지는 알몸의 최부



장이 아내의 다리 사이에서 등을 구부렸다 펴는 흐릿한 모습...



나의 우려는 그렇게 현실이 되었다... 한 20정도가 지나서 모든것이 끝이 난거 같



았다... 짙게 쌓여져 있는 성에를 답답했는지 최부장의 손인지 아내의 손인지 닦



아 내려갈 때 쯤 아내인거 같은 사람이 몸을 일으켜 옷을 주워입는 것이 보였다...



나의 실직과 그리고 재기를 위하여 선뜻 취직을 해서 뒤에서 응원해주고 있다고 확



신했던 나의 아내가 20분의 시간동안 다른 남자의 품안에서 자신의 알몸을 통하여



성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피고 꺼꾸로 쏟았고 정말로 머리가 무



언가에 의해 텅비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주체하기 힘든 몸을 달래기 위하여 소주를 하나 사서 집까지 가는 길을 깡소주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그리고 나에대한 무기력함에



세상에 모든것과 단절하고 싶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 최부장의 자지가 아내의 보지를 헤집을 때 흥분하며 신음



소리를 토했을 아내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정말로... 정말로...



말을 이어가지도 못할 충격이었다... 집에 도착하고 딸아이가 고맙게도 외가에서



돌아와 곤한 잠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내에게 온 신



경을 쓰느라 아이 생각을 못해준것이 미안하고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아내가 예전 시간보다 4시간이 지난 10시쯤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에게 가벼운 인사를 하고는 더이상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내는 서둘러 씻어야 겠다며 욕실로 향했고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만 했다...



아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 욕실로 향했을 때는 아내가 입었던 팬트와 부라자는



세탁기로 늘쌍해오던 것과는 다르게 깨끗이 손으로 빨아 놓은 것이 보였다...



속이 참 쓰라렸다...



그 일이 있은 후 집에도 들어가기 싫었다... 아니 아내를 보고 있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고 아내를 볼 때마다 머리를 헤집는 최부장의 아래에서 헐떡이며 온



갖 신음을 토해내는 아내의 모습이 자꾸 머리를 떠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내를 용서하고 모든것을 덮고 새로 생활할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나에게는 정말로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아내의 집안 행동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



다... 설령 밖에서 최부장과 성관계를 계속 하던지 않하던지 관심도 갖지 않기로 마



음을 먹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아내와 살려고 하는 나 자신이 너무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라도 내 가정과 아내를 지키고 싶었다...



예전에는 늦게라도 잠은 집에서 자고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3일에 한번정도 들어



간다... 아내와의 성관계는 2달이 지날동안 한번도 갖지를 않았다...



아내는 그런 나에게 더욱 독하게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속아픈 나를 위로해주는



것이 아닌가? 참 아이러니 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아내는 그런 나에게 크게 짜증을



내는 적이 없었다... 그냥 모든것을 이해하고 감수할 수 있는 아내의 모습을 연기하느



라 아내역시 고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역시 아내에게 오늘은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전화를 하였는데 아내는 알았다는



말외에는 다른 말이 없었고 일을 마치어 갈때쯤 집에 놓고 온 서류를 깜빡 잊었다는



생각과 그리고 다 떨어져가는 이런저런 물건들을 체워야 겠다는 마음으로 집으로 예



고 없이 향했을 때 집앞에 서있는 흑색 렉스턴을 보았다... 그리고 집으로 향하다



안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꺼진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귀를 찢을듯한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헐떡이는 남자의 소리



도 들린다... 아내는 사랑해, 조금 더 라는 말을 계속 토내내고 있었고 안방문 밖에



선 나에게는 그래도 가정과 아내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완전히 사라



지는 순간이었다...



지금 이순간 뛰어들어가 둘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다른 곳도 아닌 자신과 가족의



공간에 최부장을 불러들여 성관계를 맺고 있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용서할 수 없었다... 다음날 집에 전화를 걸어 딸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아빠말고 다른 남자가 집에 오냐고... 딸아이는 아빠가 않오는 날에 엄마 동생이라는



사람이 맞있는거 많이 사와서 자신에게 주고 같이 재미있게 놀아주다가 딸아이가 잠



자기 전에 돌아갔다는 말을 들었다... 아마도 아이에게 마져는 들키기 싫었던 것이



분명했고 딸아이가 잠을 자고 나서 둘만의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판단이 들었다... 어짜피 이 일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중에 나의 실수와 무관심이 큰 몫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것은



아니다... 가정과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아내를 어떤 식이든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맞



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민으로 거의 한달의 시간이 지난 후에 신문에 있는 형사란에 하나의 이름이



눈낄을 끌었다... 바로 최부장의 이름 석자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죄명은 간통



이었다... 이미 최부장은 한번의 이혼과 재혼 그리고 그 사이에 아내와 같은 여자가



이미 셋이나 있었다... 그 중 두명과 그리고 재혼으로 얻은 처의 신고로 간통죄로



구속이 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온 것이다...



얼마 후 최부장의 입에서 아내와의 일들이 거론이 되었는지 성남 경찰서에서 소환



장이 왔다... 아내도 이일을 뒤늦게 알았는지 나에게 감추려는 것이 역역했다...



하지만 어짜피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고민중이었던 나에게는 이보다 더 큰 호제



는 없어보였다... 경찰서에서 아내를 통하여 이야기 된것과 파렴치한 최부장의 진



술에 의하여 나는 거의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나만이 알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



는 상황에서 떳떳치는 못 할 망신적인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혼자서 버둥거릴 이유는



살아졌다... 나는 아내에게 당당히 이혼을 요구했다... 그리고 딸아이의 양육권을



내가 가지게 되었다... 아내는 얼마전 나를 찾아와 아이를 보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거부했다... 모든것을 용서하고 덮어주려고 했던 나의 결심과 포용력에 대한 배신



감을 이렇게라도 풀고 싶었고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그간 나에게 해준 아내의 헌신적인 모습또한 잊지 않을것이다...



한 순산의 실수로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아내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자이



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딸 예지와도 만날 수 있게 해 줄 생각이다...



다만 나의 분노와 배신감이 허물어질 때 말이다...

















실력이나 구성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에 글을 올려보고 재미를 붙이기 시작을



했는데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보시고 나면



고쳐야 될 부분과 부족하지만 조금 좋은 부분이



있으면 격려와 지도의 글을 많이 써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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