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져 돌아온 첫사랑 연인


“수경이 아니니?”난 놀랐고 “어머 아저씨........”그녀 역시 무척이나 놀랐다. “아니 네가 어떻게 여길?”수경이가 맞은 것을 안 나는 더욱더 당황하여 물었다. “그런 아저씨는 왜 여기에”그녀 역시 무척이나 당황해 하는 표정이었다. “응! 그게 긴 이야기 하려면 여긴 아니다, 나가는 게 어때?”그녀의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그래요 아저씨 여긴 답답해요 나가요”하며 먼저 일어났다. “그래 나가자”하며 일어서자 “옛날이 생각이 나네요. 아저씨”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곁으로 오더니 팔짱을 끼며 말하였다. “..............”순간적인 그녀의 행동에 난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내 팔꿈치에는 9년 전에 딱 한 번 만져봤던 풍성한 그녀의 젖가슴 감촉이 그대로 전하여졌다. 
“어디로 가지”막상 밖으로 나오긴 나왔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차 가져 오셨어요?”팔꿈치에 자극을 주는 풍성한 젖가슴을 가진 그녀가 물었다. “아니 집이 근처라.....”팔꿈치로 전해오는 따뜻한 감촉을 느끼며 말을 흐렸다. “그럼 제 차로 가세요. 아저씨”그녀는 9년 전에 하였듯이 어리광 어린 목소리로 말을 하며 더욱더 몸을 밀착시켰다. “그러지 뭐”난 전혀 싫다는 느낌이 없었기에 그녀가 발길을 공용주차장으로 돌리자 나란히 걸으며 상념에 잠겼다. 
그랬다.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정확하게 내 나이 27살이었고 그녀가 고등학교 3학년인 때의 가을 어느 날이었다. “앗! 끽 텁석”난 자전거의 급브레이크를 밟고는 쓰러지고 말았고 “앗! 어머”골목에서 뛰어나온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학생이 그만 내 자전거와 부딪치며 넘어졌다. “안 다쳤어? 학생”벌떡 일어나 여학생을 부축하며 말하자 “아뇨. 지각이라 너무 급해서 죄송해요”그 여학생은 되레 미안해하며 인사를 하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발을 절이며 걸음을 재촉하였다.“아니 학생 병원에 가 보자”난 놀란 나머지 자전거로 그 여학생 앞을 가리고 말하였다. “학교 늦어요. 학교”하며 자전거를 돌아서 가려고 하였다. “아니야 내가 학교에 같이 가서 말을 해 줄게 병원에 가 보자”하고 말하자 “.............”대답을 안 하고 발목을 내려다 봤다. “아니 피 아니야? 안 되겠다 어서 가자”하며 주변을 살폈다. “괜찮은데.....”하며 말을 흐리자 “아주머니 이 자전거 좀 맡길 게요. 이 학생 병원에 데려가게요”하며난 마침 옆에 있던 가게의 아주머니가 지켜보기에 자전거를 맡기려하자 “그래요 어서 병원으로 데리고 가세요”하며 자전거를 맡아주었고 난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서 그 학생을 태우고 가까운 병원으로 갔다.다행이 골절이나 기타 큰 상처는 없었고 넘어지면서 돌부리에 복숭아 뼈를 조금 긁혀서 피가 나온 것뿐이었다. 그 학생이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동안 아버지에게 사건 경위를 말하고 출근이 조금 늦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지금은 아버지가 일선에서 물러나 내가 전부 책임을 지고 운영을 하지만 난 당시에 할아버지가 창립을 하시고 아버지가 물려받아 운영을 하시던 중소기업에서 후계자 연수를 받고 있었기에 누구의 눈치를 살필 그런 처지는 아니었다. 다만 회장이란 직함으로 계시던 할아버지와 사장님인 아버지의 눈치만 조금 살피는 정도였고 금전적으로는 내가 필요한 만큼은 이야기만 하면 언제 얼마든지 사용을 할 정도의 위치에 있었다. 이는 나의 근면성과 성실성은 믿어준 할아버지와 아버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뭐라고? 그러면서 왜 자전거로 출근을 하다가 사고를 냈냐고? 하하하하!!!! 그런 오해도 할 만 하겠다. 난 최근에 와서 취미를 골프로 바꾸었지만 얼마 전까지도 나의 취미는 자전거였고 사고를 냈던 그 자전거도 당시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소형 승용차 한 대 가격이나 비슷한 그런 고급 자전거였다. “어! 김 기사님 어쩐 일이죠?”그 학생을 치료하고 막 병원을 나서는데 경적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거기에는 아버지의 승용차와 승용차 기사가 있었고 “부장님 사장님이 보내서 왔습니다. 태우시죠.”하며 차에서 내리더니 쏜살같이 인도로 와 차의 뒷문을 열며 머리를 숙였다. “고맙습니다. 학생 타지”하며 말하자 “그냥 가도 되는데.....”그 학생은 말을 흐리며 마지못해 아버지의 승용차에 올라탔다. “어느 학교지?”아버지의 전용 기사인 김 기사님이 차를 운전하며 룸미러로 뒤를 보고 물었다. “00고등학교”그 여학생이 나의 눈치를 살피며 대답하였다. “아~00동에 있는 그 학교 말이지. 알았어”하고는 김 기사님은 속도를 내었다. 
“김 기사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교무실로 가서 전후 사정 말씀드리고 나올 게요”하고 내가 그 학생 앞에 서서 학교 안으로 들어가자 “아저씨 안 오셔도 되요 제가”하고 말을 하였지만 “그냥 따라와”라고 하는 나는 이미 그 학교 교문 안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만약 말이야 이상이 있으면 여기로 연락을 해”난 교무실로 가 걔의 담임선생님을 만나 전후사정을 말하고 사과를 한 후에 걔를 데리고 교실로 가면서 나의 명함을 하나 주고 말하였다. “네 괜찮을 거예요 죄송해요”오히려 모든 것이 자기 말 못 인 냥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아니야 내가 미안해 괜찮아도 전화 해”하고 말하며 등을 토닥거려주었다. 이것이 그녀와의 첫 대면이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사흘 그렇게 열흘이 지나도록 걔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나의 노리 속에서도 걔의 존재는 잊혀 진 상태였다. “저 박 대수 아저씨 아닌가요?”혈 하루째 되던 날 오후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벨이 울리기에 무심결에 받았더니 그렇게 물었다. “네 박 대수 맞습니다, 누구시죠?”하고 물었더니 “저~지난번에 자전거로......”하며 말을 흐리기에 “아~그 학생? 그래 이상이 있어?”놀란 마음으로 묻자 “아뇨 그게 아니고 고맙다는 말씀은 드려야겠기에....”하며 역시나 말을 흐렸다. “하하하 그래? 나도 미안하다고 하고 싶었지만 연락을 할 수가 없었지. 어때 시간 있니?”하고 묻자 “금방 학교 마쳤어요”하고 말을 하기에 “아~그래 참 오늘이 토요일이네 거기가 어디야?”하고 묻자 “학교 앞”하고 말을 하기에 “좋아 기다려 내가 가지”하고는 끊었다. 그랬다. 난 사고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었기에 그 미안함을 모조리 없애고 싶었던 것이었다. “얘 여기야 와서 타”업무요 차를 한 대 달라고 하여 학교 앞에 도착을 하였더니 걔가 좌우를 두리번거리고 있기에 차창을 내리며 맞은 편 인도를 향하여 손짓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아저씨”걔가 내가 탄 차를 발견을 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달려왔다. “그래 다친 데는 괜찮고?”차에 오르는 걔의 발목을 보며 묻자 “네 쌩쌩해요 아저씨”하며 환하게 웃었다. “얘 오빠라고 해 나 나이 그렇게 많지 않아”천천히 달리며 말하자 “부장님이리사면서요 그럼 아저씨죠”하며 해맑게 웃었다. 그날은 멀리 떨어지지 아니한 아담한 가든에서 불고기와 밥을 먹고 헤어졌고 헤어지면서 걔는 나에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일러주었다. 
걔는 공부도 아주 잘하였다. 또한 집안도 그리 부한 편은 아니지만 먹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였고 그해 겨울 수능을 쳤고 그리고 그녀가 바라던 대학에도 무난히 합격을 하였고 우리의 만남도 계속이 되었으나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아저씨라고 부르던 호칭이었다. 아무리 오빠라고 부르게 시켰지만 고집이 황소고집이었던 걔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였고 난 그냥 아저씨 수준으로의 순수한 만남은 계속 되었다. 그런데 나에게 문제가 생기고 만 것이었다. 5대 독자에 종손 집안이 나에게 할아버지의 결혼 압박이 들어 온 것이었다. 걔에게 말은 안 하였지만 걔가 졸업을 하면 내 나이 32살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둑놈이란 소리를 들을지 모르지만 프러포즈를 하고 또 청혼을 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차마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을 하였기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말이다. 어머니를 통하여 애원도 하였고 아버지에게 읍소도 하였으며 할아버지에게 애원도 하였지만 나에게 돌아온 할아버지의 말씀은 남자는 9수에 결혼을 하면 안 좋다면 28을 넘기지 말고 결혼을 하지 아니하면 재산을 어디에 기부를 하였으면 하였지 나에게 상속을 해 줄 수가 없다는 말뿐이었다. 
“수경아 네가 졸업을 하면 내 나이 32살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둑놈이란 소리를 들을지 모르지만 프러포즈를 하고 또 청혼을 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금년에 결혼을 안 하면 손자와 자식으로 인정을 안 한데”난 수경이를 만나자 어렵게 참았던 말을 하고야 말았다. “................”수경이는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던지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었다. 할아버지의 입에서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또 맞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난 넌지시 수경이에게 할아버지가 맞선을 보라고 한다고 말을 할라치면 수경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보라고 하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어머님 편으로 수경이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고는 4년만 기다려 달라고 애원도 하였었다. 하지만 나에게 들려온 대답은 4년이 아니라 1년도 기다리지 못 한다는 말 뿐이었다. 
“아저씨 마지막으로 한 번 만 만나요”그런 이야기가 있고 거의 일주일 이상을 전화를 하여도 받지도 않고 또 걸어오지도 아니하더니 10일 지나서 마치 그 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저씨 오늘은 무슨 부탁을 하여도 제 부탁 들어줘요. 그런다고 약속 해 줘요?”만나자마자 차에 오르더니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말하는 걔의 얼굴에는 뭔가 굳은 결심을 한 표정의 역력하였다. “좋아. 뭔데?”불길한 기분이 들었지만 새끼손가락을 걸며 물었다. “먼저 맛있는 것 사 줘요”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말하였다. “뭐 먹을까?”하고 웃으며 묻자 “음~바닷가로 가 회 사줘요”하고 말하였다. “그래 그럼 그러자”하고는 차를 시외로 향하여 돌려서는 달리기 시작하였다. 바닷가 횟집에 도착을 한 나는 수족관에 있던 고기 중에 몇 가지를 회를 더 달라고 시키고 이층의 아늑한 룸으로 들어갔다. “...............” “...............”걔나 나나 바다만 바라볼 뿐 한 동안 아무런 대화도 없었다. 아니 나의 입장에서는 할 말을 아무리 생각하여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결혼에 대한 압력이 조금이나마 느슨해 진 상태라면 수경이에게 졸업을 하고 결혼을 하자는 말이라도 해 볼 수가 있었지만 날이면 날마다 집이고 사무실이고 가리지 아니하고 여자들의 사진을 들이대며 독촉을 당하는 입장에서 수경이에게 그런 말을 한다는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내 스스로가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아주머니 여기 소주도 한 병”비닐 상보를 깔고 밑반찬을 놓는 아주머니에게 수경이가 한 말이 우리의 정적을 깨트리는 첫 말이었다. “너 술 마시니?”하고 묻자 “아저씬 저도 대학생이란 것 몰라요?”수경이가 눈을 흘기며 말하자 “아저씨가 아니고 총각 같은데?”밑반찬을 놓는 아주머니가 의아스런 눈초리로 나의 얼굴을 보고 수경이에게 말하기에 “네 총각 맞아요. 그런데 쟤는 저 보고 아저씨라고 불러요 못 됐죠?”하며 웃자 “피~아줌마 제가요 저 아저씨 처음 만난 것은 작년 고등학교 3학년 때였거든요. 그런데 저 아저씨 직책이 부장님이라지 뭐예요. 그런데 제가 그런 분을 어떻게 오빠라고 불러요? 아저씨가 맞잖아요?”수경이가 처음 본 밑반찬을 놓는 아주머니에게 동의를 구하자 “아가씨 말이 참말이라면 그렇게 부르겠네, 뭐”하며 아주머니가 웃었고 그리고 잠시 후 솔과 회를 가져다주었다. “너 무리 하는 것 아니야?”처음에 한잔을 따라 주고는 안 따라 주자 자작을 마구 하기에 술병을 잡으며 묻자 “그냥 주세요. 이렇게 안 하면 자신감 죽어요”도저히 이해를 못 할 소리만 계속 하였다. 그리고는 다시 소주를 한 병 더 시켰고 그 병이 바닥을 들어내자 난 그녀를 부축하여 횟집에서 나와 차에 타게 하였다 정확하게 말하여 소주 두 병 중에 딱 두 잔 말고 나머지는 모조리 수경이 혼자서 마신 것이다. 한잔은 내가 마셨고 또 한잔은 받아두기만 한 것이기에 나머지는 모조리 수경이가 마신 것이었다. 나도 술을 마시기 시작을 하면 두주불사이지만 운전대를 잡을 경우에는 예의상 한잔 정도만 마시지 그 이상은 절대 안 마시는 것이 나의 신조였다. “아저씨 저기 바닷가 언덕에 스톱!”수경이가 바닷가 언덕을 가리키며 고함을 질렀다. “그래”하고 차를 세우면서 시계를 봤다. 시간은 벌서 9시가 넘은 밤늦은 시간이었고 간혹 지나가는 차마 있을 뿐 인적이 없는 한가한 바닷가였다. “아저씨 안아 줘”차에서 내려 바위 위에 걸터앉자 수경이가 옆에 앉으며 말하였다. “............”난 아무 말도 못 하며 어깨동무 형식을 끌어안았다. “음”놀랍게도 수경이가 입을 삐쭉 내밀며 고개를 들고는 눈을 감았다. “수.....수경아”놀라며 이름을 부르자 “아저씨 아까 약속했지? 음”수경이는 눈을 뜨지도 않고 말하더니 다시 입을 비쭉 내밀었다. “..........”난감하였다. “어서 음! 아님 나 여기서 뛸 거야”하며 일어나려기에 “아니야 그럼”하고는 끌어안고 입을 맞추자 “아~”하는 신음과 함께 수경이 입은 벌어졌고 나도 모르게 나의 혀를 수경이 입안으로 넣자 수경이는 게걸스럽게 나의 혀를 빨자 나는 참아왔던 욕망을 견디지 못 하여 수경이 젖무덤을 마구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아저씨 절 가지세요”긴 키스 끝에 수경이가 나의 품에 고개를 묻고 놀라운 말을 하였다. “뭐? 뭐라고? 싫어 아니 그렇게 할 수 없어”놀란 마음에 수경이를 밀치며 일어나자 “약속 했잖아요? 약속 안 지키면 저는 여기서”하고 말을 하면서 비틀거리며 바다 쪽으로 향하기에 “수경아 제발”하며 붙잡으며 애원하자 “그러니까 어서 절 가진다고 약속해 줘요 흑흑흑”수경이가 디시 내 품에 안기며 흐느끼기 시작하였다. “수경아 잘 생각 해 나중에 후회 해”하고 조용하게 말하며 등을 어루만지자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그래요. 제 느낌이 맞는다면 흑흑흑 미운 아저씨 탁탁탁”수경이가 나의 가슴을 가볍게 때리며 흐느꼈다. “수경아”난 수경이를 지그시 끌어안을 수밖엔 도리가 없었다. “어서 가요 제 마음 변하기 전에”수경이가 가슴을 밀치더니 비틀거리며 차로 향하였다. “.............”난 정말이지 난감하였다. 수경이를 건들고 책임을 못 지는 그런 인간으로 남기는 싫었고 그렇다고 할아버지와 부모님의 명령을 거역을 할 입장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빵빵! 어서 와요 아저씨”경음기 소리와 수경이의 고함에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고 그리고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달리기 시작하였으나 나나 수경이는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다. “저기 저기로 들어가요”수경이가 모텔 간판을 가리키며 침묵을 깨었다. “수경아 정말로 후회 안 하겠니?”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며 말하며 지나치려 하였다. “어서 들어가요”수경이가 고함을 지르며 핸들을 잡고 돌리려 하였고 “수경아 끼~익!”난 놀란 나머지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하였다. “그러기에 제 말 들으라 하였잖아요.”하며 수경이는 그렇게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원인을 마치 내가 재공을 한 것처럼 원망의 눈초리로 말하면서도 눈에서는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고집쟁이”나 혼자 읊조리며 차를 모텔 주차장으로 파킹을 시켜야 하였다. 
“아저씨 이제부터 아무 말 하지 말아요”모텔의 방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수경이가 나의 품으로 파고들더니 말하였다. “수경아 이건 아니야 정말 아니야”하고 어깨를 잡고 밀치며 말하자 “쉿!”하고는 손가락으로 입을 막더니 말릴 겨를도 없이 수경이는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수경아”놀라며 치마를 잡았으나 “쉿!”하고는 나의 손을 밀치고 팬티차림으로 서더니 다시 말릴 겨를도 없이 팬티마저 벗고는 “풀어줘요”타도 벗더니 등을 돌리며 브라의 호크를 풀어달라고 하였다. “.............”난 아무 말도 못 하고 호크를 풀어주어야 하였다. “아저씨 어서 올라 와”수경이가 침대 시트 안으로 몸 전체를 숨기더니 손만 하나 내밀고 손짓하였다. “................”난 어쩌지도 못 하고 옷을 벗어야 하였고 그리고 침대 시트 안으로 들어가야 하였다. “아저씨 나 처음이거든 살살 다뤄 알았지?”내가 시트 안으로 들어가자 그때서야 고개를 밖으로 내밀며 말하는 수경이 얼굴은 온통 눈물로 범벅이 된 상태였고 또 계속 눈물은 흘렀지만 억지웃음을 지었다. “수경아 미안해”난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싫어 그런 말 어서 해”수경이가 나의 팔을 당기며 다른 한쪽의 손가락으로 입을 가렸다. “그래 그럼”하고 말을 하며 난 수경이 몸 위로 올라갔다. 
솔직히 말하여 수경이도 남자가 처음이라고 하였지만 나 역시 진짜 사랑이 담긴 섹스는 처음이었다. 나이 28살까지 동정을 지니고 있었다면 믿기지 않는다고 말을 하겠지만 난 정말이지 동정을 지닌 남자였다. 흠모 짝사랑 모두 해 봤다. 그러나 그건 모두 나 하나의 일방적인 흠모였고 짝사랑이었지 상대도 나의 사랑을 알았던 사랑은 한 번도 없었다. 더구나 군대에 입대하기 전날 친구들에게 끌려 사창가로 가 여자를 하나 억지로 샀지만 친구들이 다른 여자들을 사서 들어가자마자 난 알몸의 창녀 손길을 뿌리치고 도망을 왔을 때 처음으로 여자의 나신을 봤을 정도였고 아버지 회사에서 젊은 놈이지만 부장이란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술자리에서도 갖은 아양을 떨며 치근대는 아가씨에게도 눈길을 안 준 그런 놈이었다. 그랬기에 난 섹스에 대하여서는 완전한 문외한이라 전희니 뭐니 아무 것도 몰랐고 오로지 좆을 여자 보지에 막고 딸딸이를 손을 말아 좆을 쥐고 용두질 치는 것이라면 빠구리는 손가락 대신 보지에 넣고 딸딸이 치듯이 엉덩이를 들썩거림으로서 하는 것이란 아주 초보적인 상식만 알 정도였었다. 
“나도 처음이야 수경아”난 수경이 몸 위에서 좆을 보지 둔덕에 대고 비비며 말하였다. “............”수경이는 아무 말도 안 하였다. 그러나 대신 손을 밑으로 내리더니 떨리는 손으로 좆을 잡았고 그리고 어딘가에 대었다. “천천히 눌러”수경이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하더니 외면을 하였다. “응 그래 으~~”좆 끝이 보지 구멍 안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 “살살 아파 살살”수경이가 애원을 하듯이 말하면서도 밀치기는커녕 오히려 목을 끌어안고 당겼다. “으~~그래”조금 들어가더니 더 이상 전진을 막는 뭔가가 있었다. “으~~~아파 살살”수경이응 아픔을 달래려고 그러는지 나의 볼에 자신의 눈물로 얼룩이 진 볼을 마구 비볐다. <아~이게 말로만 듣던 처녀막이란 것이구나. 그럼 힘을 줘야지>하는 생각을 하였다. “에잇! 푹”순간적으로 엉덩이에 힘을 줬다. “악! 아저씨 그대로 있어 아파”수경이 입에서 단말마의 비명이 터졌다. “그래 이렇게 있자”하며 난 좆 전체로 따스한 수경이의 체온을 느꼈다. 그리고 십 여분이 지나자 부끄럽게도 펌프질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나 스스로 절정에 도달하였고 그리고 수경이에게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못 하고 그만 좆 물을 수경이 보지 안에 뿌리고야 말았다. 뭐라고 하였던가. 도둑질도 맛을 들이면 자주 한다고 했던가. 한 번 좆 물을 수경이 보지에 뿌리며 절정을 느낀 나는 그 후 몇 차례의 좆 물을 수경이 보지 안에 뿌리고서야 수경이를 집 앞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올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전화를 하였더니 수경이의 전화번호는 결번으로 나왔고 대학으로 찾아가 행방을 물었으나 휴학을 신청하고 사라졌다는 말만 들었고 집 앞에서 몇 날 몇 칠을 기다리다 못해 들어갔더니 휴양을 한다며 시골로 갔다면 나에게 편지 한 통만 전해주었는데 거기에는 자신도 부모님께 일직 결혼을 하고도 대학에 다닐 수가 있는 그런 집안의 남자가 결혼을 하자고 한다며 말씀을 넌지시 들었으나 펄쩍 뛰며 반대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었기에 그렇게 했다면 더 이상 자기를 기다리지 말고 어서 할아버지와 부모님 뜻대로 결혼을 하라는 말과 자신도 나를 잊기 위한 여행을 하였으니 더 이상 자기에 대한 기억을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난 할아버지와 부모님의 성화에 견디지 못 하고 결혼을 하였던 것이었다. 나와 결혼을 한 아내는 정말이지 인간성 좋았고 지식이며 교양도 풍부한 그런 여자였다. 내가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하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는 말에 동조를 할 정도로 남편을 생각하는 그런 착한 여자였다. 다만 결점이라면 할아버지와 부모님이 나에게 압박을 가하여 결혼을 시킨 원인인 손자를 임신하지를 못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나나 아내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나 아내나 둘 다 아주 정상적인 몸이었고 불임의 원인을 지닌 사람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임신이 안 되었다. 다만 이상한 것이 있다면 빈혈이 있는 것 같아서 빈혈 약을 먹게 하였고 소화불량에 변비를 호소하다가도 갑자기 설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였지만 시간만지나면 될 것을 검사는 무슨 검사냐며 거부를 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할아버지가 세상을 버리시자 아버지의 손자 독촉은 많이 수그려 들었기에 작년 초까지도 아이 없이 아내는 나와 살 수가 있었다. 그런데 잔년 초 아내가 변에 피가 묻어 나온다고 하였다. 그러며 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치질로 보인다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라는 것이었다. 난 아니다 싶어 싫다는 아내를 강제적으로 종합병원으로 데리고 가 종합검사를 받게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대장암 말기였다. 하늘이 노랬다. 앞이 캄캄하였다. 작년 가을 국화꽃이 만개한 어느 날 아내는 국화꽃 향기를 따라 다시는 못 올 길로 가 버리고 말았다. 
어머니의 압력은 아내의 49제가 끝이 난 날부터 시작이 되었다. 재혼을 하라는 것이었다. 난 냉정하게 거절을 하였다. 적어도 죽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면 3년 상은 아니더라도 1년이 지난 후라면 몰라도 겨우 49제 지났다고 날 사랑하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간 아내를 배신하고 재혼을 한다는 것을 도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었다. 그리고 덤으로 할아버지와 부모님들이 압력을 넣지 않고 기다렸다가 수경이란 여자와 결혼을 하게 하였다면 이미 손자를 안아 볼 수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것이 또 하나의 주장이었다. 어머니도 49제 운운 하는 말에는 이유를 달고 토를 달았지만 수경이란 여자와 결혼을 하게 하였다면 이미 손자를 안아 볼 수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말에는 입을 열지 못 하고 말았기에 난 재혼의 압력을 피할 수가 있었다. 작년으로 치면 7년 전에 결혼을 하였으나 아지 35살의 창창한 나이이고 올해는 36살이지만 총각장가를 갈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가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36살이지만 부사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재벌은 아니지만 유망 중소기업의 후계자 수업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아내가 죽자 마치 기다리기라도 하였다는 듯이 처녀들을 딸로 둔 보모로부터 종매가 마구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음해 아내의 첫 기제사를 집에서 지내고 아내의 제사를 절로 보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재혼을 하라는 엄마의 말에 따라 선을 봤다. 그러나 나와 맞선을 본 여자들은 하나같이 재산에 눈독을 들이는 그런 여자들뿐이었다. 죽은 아내를 새삼 생각이 나게 만들기에 충분한 여자들뿐이었다. 아내의 기제사를 지내고 한 달 동안에 본 맞선만도 하루에 한 번이 넘게 봤다. 주말의 경우 보통 2번 넘게 본 경우도 있었다. 
작년 년 말 2주 전 어머니가 나의 생각을 어떻게 알았던지 마음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데 흠이라면 결혼을 하였다가 이혼을 한 여자인데 나이는 내가 선을 보 여자들이 비하여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닌 28살인 여자가 있다는데 한 번 만나겠냐고 넌지시 물었고 마음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초혼 재혼 불문하고 만나보겠다고 하였고 그리고 만난 것이 바로 나의 첫사랑인 수경이였던 것이다. “이혼했다면 왜?”난 수경이가 이혼을 한 이유가 궁금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3년을 직장생활 하다가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란 사람이......”하고 말을 흐렸다. “그래 남편이란 사람이 왜?”하고 묻자 “신혼초야에......”얼굴을 붉히며 겨우 말하였다. “!”속이 뜨끔하였다. 수경이 처녀를 내가 먹었기 때문이었다. “죄스럽게 생각 말아요 아저씨 잘 못을 없었잖아요”하며 웃었다. “그렇다고 제가 싫다고 하는 아저씨에게 억지로 처녀를 드리고 다른 남자를 품에 안으며 마구 놀았다면 그 사람 입장도 이해는 하겠어요, 하지만 아저씨와 그런 일이 있고 그 남자와 결혼을 하기까지 단 한 명의 남자에게도 몸을 주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신혼초야에 티가 안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의심하기 시작하더니 시장만 다녀와도 어떤 놈이랑 붙어먹다 왔느냐고 트집을 잡더니 이혼을 할 무렵에는 손찌검은 보통이고 심지어 가죽혁대로 저를 마구 때리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혼을 하였어요. 아저씬 왜?”수경이는 자신이 이혼을 하게 된 것이 분명히 나라는 인간에게 처녀를 줘서 생긴 일임에도 나를 원망하기는커녕 나를 두둔하였다. 그러자 난 나의 지난 이야기를 아주 간결하고 알아듣기 쉽도록 이야기를 하였다. 
“어머머 안 됐다 아저씨도 불쌍하고.....”수경이는 죽은 마누라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하였다. “.............”난 아무 말도 못 하고 수경이 얼굴만 보고 있었다. “어머 아지 저 모텔이 그대로 있네.”하며 먼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난 얼어붙은 듯이 수경이 얼굴을 볼 뿐이었다. 수경이가 가리킨 곳을 바로 수경이가 회를 사 달라고 하여 갔던 곳에서 돌아오다가 자기의 처녀성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에게 바친 그 모텔이었다. “아저씨 제 말이 맞았죠? 그때 제가 한 말 기억나세요?”하고 물었다. “글쎄 무슨 말을 했었지?”가물가물한 기억이라 생각이 언뜻 나지 않기에 묻자 “호호호 제가 나중에 후회하기 싫다며 아저씨에게 절 가지라고 한 말 기억 안 나세요?”하고 웃으며 묻더니 차를 그 모텔 주차장 그도 정확하게 내가 차를 파킹하였던 그 자리에 파킹을 시키며 물었다. “아~맞다. 수경이가 그런 말을 했었지”하며 웃자 “지금 저를 안아주시고 그냥 가라고 해도 후회 안 할게요 안아 주실래요?”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아니 나와 함께 평생을 해 준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싫어”하고 말하며 보듬자 “아~아저씨 이게 꿈은 아니죠?”하면서 고개를 들었다. “이제 함께 살면서도 아저씨라고 부르겠니?”난 눈물이 맺힌 수경이 볼을 가볍게 꼬집고 흔들며 물었다. “그럼 여보 아~몰라요 자기야 나 안아 줘 예전처럼”하며 나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우리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텔 안으로 들어가 재회의 회포를 원 없이 풀었는데 그녀의 말처럼 이혼을 한 남편하고는 잠자리를 한 것이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말처럼 예전에 처음 처녀막을 관통하였을 때나 다름이 없는 그 느낌 그대로였다. 
그 길로 난 수경이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부모님은 내가 맞선을 본 여자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수경이는 우리 부모님에게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우리 부모님은 더욱더 놀라며 맞절을 하려 들었으나 내가 제지하며 그대로 받으라고 부탁하자 마지 못 해 받았다. 부모님에게 수경이와의 관계를 말하자 아버지는 몰랐지만 엄마는 놀라면서 기억을 더듬었다. 바로 이 여자가 그 수경이라고 하자 엄마는 수경이 손을 잡고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자기의 잘 못으로 이제야 부부가 되겠다면 좋아하셨다. 아버지도 그때서야 전말이 이해가 되었던지 빨리 식을 올리라고 재촉을 하였고 두 번의 결혼식을 올릴 수가 없다는 수경이를 어머니와 내가 설득을 하여 양가의 일가친척과 친한 친구들만 부른 자리에서 작년 1월 1일에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함으로서 우리들의 제 2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올 1월에 수경이는 우리 부모님들에게 할아버지가 그렇게 기다리던 손자를 안겨드렸다. 
성숙하여져 돌아온 나의 첫사랑 수경이를 정식 아내로 맞이한 그녀가 말이다. 
아마 하늘나라에 있는 죽은 아내도 우리의 결혼식을 축복을 해 줄 것이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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