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설지연편 - 3부 2장

제 02 장 악 몽



21살...

엄마, 아빠를 제외하고 그 어떤 남자에게도 내 몸을 보인적이 없었던 나...

그 흔한 키스조차 해본적이 없었던 나...



지금와서 후회해 봐야 소용 없겠지만,

그동안 날 좋다고 따라다닌 남자들 중,

그나마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흔들어 놓았던 많은 남자들의 얼굴이 영상처럼 흘러갔다.

그때 그중 한사람을 만나 사겼다면,

아마도 오늘 이렇게까지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이미 업지러진 물...

후회해 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날 입양해서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주신 엄마와 아빠를 위한일이다.

엄마, 아빠가 아니었다면,

지금에 나는 없을 것이다.



이깟 몸뚱아리가 뭐 대수라고...

어차피 죽고나면 한줌의 재로 남는 것을...

이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엄마와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난 얼마든지 참고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시간동안 이런저런 생각들로 지금의 상황을 나 스스로가 위로했다.

그리고는 감고 있는 눈을 떳다.

김사장은 나에 알몸을 보면서 넋이 나간듯이 아무말이 없었다.



“이...이제 우리 엄마를...아니 우리 가족을 괴롭히지 않는다고 약속해주세요...”

“굉장한데...이정도 일 줄이야...역시 그 엄마에 그 딸이로군...흐흐흐...”



김사장은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다른 소리를 했다.



“약속해주세요!...”

“응?...머...뭘?...”

“우리 가족을 괴롭히지 않는다고...”

“훗...꽤 비싼데...지금 너희 가족이 네게 값아야 할 돈이 얼만지 알아?...”

“.....”

“5억이야...물론 그건 원금이 그렇다는 거야...거기다 이자까지 포함하면...더 늘어나겠지?...”

“.....”

“음...좋아...이렇게 하지...”

“.....”

“니가 내 말만 잘 듣는다면...앞으로 엄마를 괴롭히는 일은 없을꺼야...그리고...

원금 5억에 대한 이자는 않받기로 하지...어때?...이정도면 나도 굉장히 양보한거야...”

“...그...그럼 아...앞으로도 계속...”

“그걸 말이라고 하나...그럼 이번 한번으로 입 싹 씻을려고 했나?...흐흐흐...

그정도만 해도 너에 대한 값어치를 꽤 지불하는 셈이야...흐흐흐...”



5억...

그 당시 5억원은 지금의 5억원과는 전혀 틀린 액수였다.

그렇게 많은 돈이 빚으로 남긴 했지만,

앞으로 엄마를 괴롭히지 않는 다는 조건이 내 결정을 부추겼다.



“이화여대라고 했나?...좋은 학벌에...특A급 얼굴과 외모...거기다가 마음씨까지...

정말 흠 잡을 때 없이 최고군...최고야...흐흐흐...”

“.....”

“남자 손 좀 탓겠는데...”

“아니예요!...절...어떻게 보고...”

“그래?...그럼 경험은 별로 없다는 건가?...”

“처...처...처음...”

“뭐?!!!...정말 한번도 경험이 없단말야?...”

“.....”



난 왠지 내 치부를 김사장에게 보이는 듯 해서 얼굴이 붉어진체 고개만 끄덕였다.



“키스는?...남자친구를 사겨보긴 했을꺼 아냐...”

“.....”



마치 신문을 당하듯 난 김사장의 물은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을 하고 있었다.



“오~굉장해...굉장해...내 생에 너같은 여자를 처음으로 안아볼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그...그러니까...그...5억원...”

“후훗...좋아...니가 원하는데로 내가 해준다고 쳐...근데 말야...내가 뭘 믿고 그 엄청난걸 해주지?...”

“그...그건...”

“그 조건들을 다 해주고 니 마음이 변하지 않으리란걸 뭘로 믿지?...”

“약속은 꼭 지킬께요...”



김사장은 잠시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듯 했다.



“좋아...이렇게 하지...우선 오늘 나에게 하는 걸 봐서 엄마 문제와 이자는 없었던 걸로 해주지...”

“.....”

“그리고 나서...원금에 대한 문제는 차후에 다시 얘기 하는걸로 하지...

어때 이정도면 괜찮은 조건이지?...”

“.....”



솔직히 오늘 김사장을 찾은 이유는 엄마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 였다.

나로써는 거기다가 이자까지 없었던 걸로 해준다는 조건이 나쁘지 않았다.

거기다가 원금에 대한 문제도 차후에 얘기하자는 김사장의 긍정적인 대답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자...이제 얘기는 그만하고...남은 것도...아니다...그건 내가 도와주도록 하지...흐흐흐...”



김사장은 말을 마치고는 내 뒤로 돌아와 내 브레지어에 손을 댔다.

처음 느껴보는 남자의 손길에 내 몸은 전기라도 닿은 듯 부르르 떨렸다.

브레지어가 벗겨지자 나도 모르게 손이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이제 손좀 내려보지?...어디 얼마나 영글었나 좀 보자...”



양 어깨에 있던 김사장의 손이 내 손을 아래로 내리게 했다.

난 반항이란걸 생각지도 못하고 김사장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날 돌려세우고 있었다.



“오~굉장한데...자연산 유방이 이정도로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흐흐흐...”

“아...”



김사장의 손이 내 유방에 닿자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소리가 튀어 나왔다.



“흐흐흐...애기 피부처럼 뽀얀 살결에 이런 훌륭한 유방을 내가 처음으로 가질 수 있다니...”

“아...아...아흑...아...아퍼요...아흑...”



김사장은 내 유방을 연신 주무르고 있었다.



“불편할텐데...의자에 앉지...”



난 김사장의 말에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의자에 앉자 김사장은 내 가슴을 주무르며 입을 갖다댔다.



“아흑...”



뱀같은 김사장의 혀가 내 유두와 가슴에 닿자,

난 전기에 감전된 듯 온몸에 찌릿한 느낌을 받으며,

오줌을 찔끔 흘리기까지 했다.



“홉...홉...홉...음...음...처음이라니 내가 잘 해줘야지...흐흐흐...홉...홉...홉...

“아흑...아흑...아...아...아흑...아흑...”



처음으로 받아 본 남자의 애무...

그런 김사장의 애무에 계속해서 전기에 감전 된 듯이 온몸이 저려왔다.

단지 가슴을 애무 받은 것 뿐인데,

가끔 내 손으로 자위를 할때 느끼던 기분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친구들과 호기심으로 본 포르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배운 자위...



가끔 새벽까지 공부를 하다 부모님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

내 풍만한 가슴을 두손으로 만지고,

왠지 무서워서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지도 못하고,

기껏해야 클리토리스를 비비는 정도로도 난 항상 절정을 맞이했었다.



지금 김사장이란 사람의 차갑고 끈적한 한 혀가 내 젖꼭지를 중심으로 유방을 빙빙 돌아가며 핥자,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마치 내 몸이 공중에 붕 떠있는 듯한 묘한 기분...

지금까지 나 혼자만의 자위로는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기분이다.



김사장이라는 악마 같은 인간에게 기껏해야 애무를 받으면서 내 몸이 이렇게 반응할 줄은 몰랐다.

부모님 혹은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을 위해 내 육체를 허락하지만,

내 마음만은 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 몸에 느껴지는 흥분은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 결과로 내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김사장의 애무에 따라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음...굉장히 민감한데...가슴만 애무했을 뿐인데...이정도로 반응을 하다니...흐흐흐...”

“.....”



실상이 그랬으니 김사장의 말에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악!...”



김사장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들어오려고 하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김사장의 손을 막았다.



“걱정마...나 그렇게 무지막지한 사람 아니니까...아프지 않게 최대한 배려해 주지...흐흐흐...”



난 더 이상 김사장의 손을 막을 수가 없었다.

내가 손을 놓자 김사장은 내 팬티를 벗기더니 그 팬티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음...이건 뭐지?...벌써 사정을 했을리는 없고...근쩍하지도 않고...

아...너무 흥분해서 오줌을 지렸구만...흐흐흐...”

“.....”



죽고 싶을 정도로 창피했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했던 김사장 앞에서 단지 애무만 받았을 뿐인데,

너무 흥분한 난 중간중간 조금씩 오줌을 지렸었다.



“괜찮아...남자의 손길이 처음이라니...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민감한 애들은...흐흐흐...”

“.....”



김사장은 내 다리 사이로 자리를 잡고 내 다리를 벌렸다.

외간 남자에게 내 음부를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지금 상황에,

난 얼굴에 불이 날 정도로 화끈 거리고 있었다.



“오~굉장해...이렇게 깨끗하고 이쁜 보지가를 내가 직접...으...생각만해도 몸이 후들후들 거리는데...”

“.....”

“홉...홉...홉...음...음...홉...홉...홉...”

“악!...엄마!...악...아흑...아흑...악...나...나 어떻게...아흑...그만...그만...악...악...”

“홉...홉...홉...흐흐흐...생각한거 이상인데...최고야...최고...흐흐흐...홉...홉...홉...”

“엄마!...엄마!...흑,,,악...악...그만...흑흑흑...그만...악...그만...헉...헉...악...”



무아지경...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내 입에서 어떤 말들이 나오는지 알 수 없었다.



김사장이 클리토리스를 침묻은 손으로 비비며,

입으로 내 보지를 거침없이 애무하자,

온 몸에 전율이 일면서 마치 불꽃놀이를 보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황홀한 기분이었다.

너무 황홀한 나머지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벌써 느낀건가?...굉장하군...굉장해...

너같은 년 보지에 내 자지가 처음으로 들어가는 영광을 맞볼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온몸에 전율이 이는데...흐흐흐...”

“헉...헉...헉...흑흑...흑...”



내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동안 김사장은 날 가만히 놔두었다.



정신을 차리고 난 내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리를 최대한 벌린체 적나라한 보지의 모습을 김사장에게 보이고 있었다.

난 너무 창피한 나머지 얼른 다리를 오므리고 가슴을 가렸다.



그런 내 행동을 보면서 김사장은 웃으며 옷을 벗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자,

잔뜩 발기해 있는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빨아봐...”



야동에서 보던 오랄...

여자가 남자의 흉측한 자지를 입에 넣고 마치 쭈쭈바를 먹듯 빨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장면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을까하는 역겨움을 느꼈는데,

그 오랄을 내가 직접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망설여 졌다.



김사장은 내가 조금 머뭇거리자,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점점 내 입에 갖다 대고 있었다.



“못해?...”

“아...아...아니요...자...잠깐만요...”



지금 난 김사장의 어떤 요구도 들어줘야하는 상황이다.

처음부터 이런 사소한 일에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난 질끈 감았던 눈을 떳다.

눈앞에는 예상대로 김사장의 자지가 내 입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처음보는 남자의 성기였다.

김사장의 자지 끝에는 오줌과는 틀린 맑은 액체가 이슬처럼 맺혀 있었다.

난 용기를 내 혀로 그 이슬을 살짝 핥아 봤다.



“음...”



아무 맛도 향기도 없었다.

그리고는 자지를 향에 입을 벌리고 천천히 자지를 입 속으로 넣었다.



“우...그래...그렇지...으...이제 쭈쭈바 먹듯이 쪽쪽 빨아봐...”



난 야동에서 본 영상들을 떠올리며 김사장의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한손으로 자지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자지 밑에 달려있는 봉알을 살살 만져주었다.

그리고는 입으로 쭈쭈바를 먹듯 김사장의 자지를 쪽쪽 빨기 시작했다.



“오...으...으...좋아...좋아...잘하는데...으...으...좋아...으...”

“홉...홉...홉...”

“오...처음이라며...으...으...많이 해본...으...솜씬데...으...으...좋아...좋아...계속 그렇게...으...으...”



더럽다는 생각...

징그럽다는 생각...

내 머릿속에는 오로지 야동에서 봤던,

어느 일본 여자가 남자의 자지를 빠는 장면 외에는 아무생각도 없었다.



김사장의 자지가 점점 딱딱해 지고 있었다.

내 혀가 김사장 자지의 귀두 부분을 핥고 지나갈 때마다,

김사장은 온몸에 닭살이 돋으며 ‘좋아’라는 말을 연신 내 뱃었다.

난 야동에서 본대로 자지를 잡은 손을 점점 더 빨리 움직이며 김사장의 자지를 자극했다.



“으...으...좋아...으...으...씨팔...으...으...너같이 청순한 년한테 이런 서비스를 받다니...으...으...”

“홉...홉...홉...홉...홉...”



김사장은 눈을 감고 내가 해주는 오랄을 느끼며 점점 흥분을 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런 오랄을 하면서 조금씩 흥분이 되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손으로 내 클리토리스를 자극시켜 나도 느끼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차마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으...으...으...좋아...좋아...니 손으로 보지 만지면서 자위 해봐...어서...으...으...”



마치 내 속마음을 꽤뚤고 있는 듯한 김사장의 갑작스런 말에 다소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난 어쩔 수없이 하는 듯 김사장의 눈치를 보며 입으로 손을 빨아 침을 흥건하게 묻힌 뒤,

손을 아래로 천천히 내려 자위 할 때처럼 클리토리스에 손을 갖다 대자,

혼자 자위 할 때보다 엄청나게 강한 자극이 클리토리스에서 온몸으로 번지고 있었다.



“아흑...홉...홉...아흑...아흑...홉...홉...”

“으...으...좋아...좋아...처음은 니 입에 쌀꺼야...입으로 잘 받아 먹어야되...으...으...알았지...으...”



예전에 본 야동에서처럼 김사장이 내 입에 사정한다는 소리를 듣고,

순간 내 머릿속에서는,



‘보통 섹스를 할 때, 여자가 남자의 정액을 받아먹는 구나...’



그 당시만 해도 순진했던 난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로 생각하게 됐다.

물론 그 뒤로도 김사장의 정액을 매번 입으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후에 두 번째 남자에게서 그것이 평범한 섹스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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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업엔다운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애독자 여러분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친구 세 번째 이야기인 설지연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김사장이 누구인지 혹 아실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03 장에서는 드디어 지연의 첫경험이 이루어 집니다.

다시한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제 03 장 업데이트는 11월 01일 목요일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http://cafe.gosora.net/upanddown



이번에 개설한 제 글방카페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소설들과 약간의 페티쉬사진 뿐...



가입하시고,

조금씩 달라지는 카페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에 들어오시는 횐님들이 좋고 알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업엔다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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