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암캐들(지니편) - 1부

나의 암캐들(지니편)



SM에 거부감이 있으신분들은 그냥 지나쳐주세요^^;



200X년 7월 비는 보슬보슬 내리던 어느 무료한 밤..



무더위에 잠은 안오고 누웠다 일어났다를 수없이 반복하다가 컴터앞에 앉아서 채팅사이트인 ○○사랑에 채팅방을 만들었다.



방제: 복종의 미학을 아는 음란한 암캐만 조용히 귓말바람



뭐 방은 만들었지만 말거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마음이 반신반의였다.



흐르는 시간속에 세로고침만 수십차례였나..어느덧 밖은 날이 밝아오고있었다.



그럼 그렇지하고 창을 닫고 잘려던찰라..그때였다.



한줄의 귓말이 창에 떳다.



보슬비: "저..그냥 편하게 대화만하고 싶은데 괜찮아요?.."



(마다할 이유가 있나..^^)



나: "방제는 보았죠?..존칭이나 예절은 없는 방입니다."



보슬비: "네..알고있어요"



(우리의 인연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나: "간단히 프로필 말해봐"



보슬비: "네..전 32살이구요 서울 직장인이고 팸섭입니다."



나: "사이즈는?"



보슬비: "165/50 입니다...."



나: "그렇군"



나: "난 3X세 서울 도매업 181/87 멜돔"



보슬비: "네,네"



보슬비: "어떤 섭을 찾으시나요?..혹시 바로 만날 상대를 찾으시나요?.."



나: "즉석만남 할거면 이렇게 방 안만들었겠지?"



보슬비: "아...네.."



보슬비: "그럼 다행이구요"



보슬비: "저는 경험은 있지만 너무 힘든일을 겪어서 다시는 안할 생각에 떠났다가 비탓인지..저도 모르게 이렇게 기웃거리게 되었어요"



나: "에세머라면 누구나 몇번씩이나 겪는 통과의례지"



나: "나역시 이바닥을 떠날려고 몇번씩이나 시도했지만 다시 돌아왔어.."



나: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살려고 하는중이다."



보슬비: "잊고 살았다고 여겨왔는데....."



보슬비: "가끔씩 불쑥 찾아오는 성향에 어쩌지 못하는...그냥 그런 애처로운 서브일까요..저는..?"



나: "힘드니?"



(대화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진지하게 그애와의 대화에 빠져있었다)



나: "이런말 들어봤지?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나: "스스로에게 마음의 족쇄를 채우지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봐 니가 무엇을 원하는지.."



보슬비: "..............."



나: "내말이 정답일수는 없겠지만 피하는것만이 능사는 아닌듯싶다."



보슬비: "다른사람도 나와 같은 고민을 겪었을까요?.."



보슬비: "진짜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요...."



--------------------------- 중략 ---------------------------



(몇시간이 지났을까...그애와의 대화는 아침이 될때까지 멈추지않았다.)



보슬비: "저...이제 나가야 할것 같아요...출근을 해야해서요"



보슬비: "저때문에 시간 너무 빼앗겨서 어쪄요?..ㅠ ㅠ"



나: "괜찮아 뭐 나도 좋았으니 이렇게 긴시간을 대화할수있었겠지?"



나: "억지로 한것 아니니 신경쓰지마라"



보슬비: "네..감사해요.."



나: "그럼 출근잘하고 잘가라~"



보슬비: "네.."



보슬비: "저기요..통화는 아직 자신없구요 혹시 메신저 하세요?



나: "하지 엠에센 사용해?"



보슬비: "네..그럼 제주소 알려드릴께요"



보슬비: "[email protected]"



나: "알았어 일단 좀 자고 일어나는데로 친구 신청하마"



보슬비: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보슬비님이 나가셨습니다.*************



(이거 내가 몇시간동안 무엇을 한거지?)



(허탈하기도했지만 묘한 느낌이 있었다..마치 무언가의 시작을 알리는듯한 기분이랄까..)







PS: 처음 쓰는 글이라 미흡한 부분이 많네요

그리고 도입부라 내용이 지루하시겠지만 앞으로 전개를 위해서 만나는 과정을 넣었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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