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난 변태예요


시동생은 악마입니다. 


결국은 나를 파멸시키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남편은 내가 시동생과 붙어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남편은 나를 죽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내 가정과 내 인생은 갈가리 찢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 악마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멸에 대한 두려움 보다, 


그 악마의 자지가 내 음부에 담겨지는 희열을 더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출장을 떠난 어젯밤에도 그랬습니다. 






남편이 서울에 없는 날 밤이면 언제나 그렇게 하듯, 


나는 밤 열시가 되자 현관과 침실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리곤, 발가벗은 채 침대에 누워 시동생을 기다렸습니다. 






그는 소리 없이 침실로 들어와 침대 모서리에 앉았습니다. 






역시 언제나 그러는 것처럼, 


나는 아랫배와 불두덩을 그의 무릎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어린 아이가 볼기짝을 맞기 위하여 엄마의 무릎에 엎드린 그런 자세였습니다. 






시동생의 커다란 손바닥이 내 엉덩이를 사정없이 후려쳤습니다. 


나는 엉덩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은 얼마가지 않았습니다.


쾌감의 갈퀴가 온 몸 곳곳을 할퀴었습니다. 


그 쾌감은 진저리 쳐지는 살 떨림을 오게 했습니다. 






나는 시동생에게 애걸했습니다. 






“도 도련님! 앞에도 좀 그렇게… 그렇게 때려줘요…”


“어딜? 어딜 때려달란 얘기야?”


“보 보지!… 보지도 그렇게 때려줘요.” 






그러면서, 


몸을 뒤집어 얼굴이 천정을 향하게 하여 그의 무릎 위에 누웠습니다.






내 허리는 활처럼 휘어졌고, 


머리카락과 발가락은 방바닥 닿았습니다. 






시동생은 자신의 무릎 위에 그렇게 널브러진 나를 내려다보면서 말했습니다.






“화냥년!… 가랑이를 벌려야 때려주든 할 것 아냐… 갈보 같은 년!…” 






나는 가랑이를 활짝 벌렸습니다. 


그런데도 시동생은 내 거기를 때려주지 않았습니다.






“어서 때리세요, 도련님… 내 보지를… 소리 나게… 아프게 때려 주세요.” 






나의 그런 두 번째 애걸에도, 


시동생은 냉혈한 같은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팔짱을 끼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나는 음부가 너무 스멀거려 엉덩이를 비틀어야 했습니다. 






시동생의 입에서 낮은 톤의 말소리가 뱉어졌습니다. 






“변태 같은 년!… 시동생 앞에 가랑이를 벌리고 보지를 벌렁거리는 년!” 


“그래요, 난 변태예요… 그 그러니, 어서 때려줘요… 벌렁거려 죽겠어요.…”


“어디가?…”


“씨 씹구멍이…” 






“순진한 내 형님을 배신하는 년!… 화냥년!…”


“그래요, 난 화냥년이고… 변태에요.… 그러니 어서…” 


“형님 옆에 누워서도, 시동생 자지를 생각하며 자위하는 년!” 






그랬습니다. 


나는 남편 옆에 누워서 곧잘 자위를 해 왔습니다. 


그건 시동생과 관계를 가지면서 시작된 버릇이었습니다. 






시동생의 아랫도리 그것이 


일주일만 내 가랑이 사이 거기에 담겨지지 않으면, 


나는 거의 발광에 가까운 몸부림을 쳐야했습니다. 






남편의 그것은 나의 그 몸부림을 다스려 주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그것이 내 음부에 박음질되어도, 


나의 머릿속에는 


시동생의 꼿꼿이 발기한 자지가 가득 차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은 제풀에 겨워 미음 죽을 쏟아내고는, 


내 배 위에서 내려오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남편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아~ 여보… 난, 아직 이예요… 나, 자위할래요. 그래도 되죠?” 






남편은 나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서 순순히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나는 남편 옆에 누워 자위를 합니다. 






내 손가락이 시동생의 그것이라 생각하고 음부구멍에 박음질을 하거나, 


내 손바닥을 그의 혓바닥이라 생각하며 음부를 비벼댑니다. 






이런 나의 자위버릇을 


언젠가 시동생에게 고백한 적이 있었고, 


시동생은 나의 흥분을 돋우기 위하여 그 얘기를 들먹이곤 했던 것입니다. 






나는 다시 시동생에게 애걸했습니다. 






“도 도련님, 제발!… 너무 근질거려요… 때려줘요, 어서…”






그제야, 


그는 내 음부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찰싹 찰싹’ 하는 소리가 나도록 세게 쳐대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자지를 꽂아 주었습니다. 


나는 흘레붙기에 걸신들린 암캐처럼 발광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동생은 어젯밤에도 나를 희열의 늪으로 빠트렸던 것입니다. 






나는 그 늪이 결국은 파멸의 구렁텅이가 될 것인 줄 알면서도, 


그 늪에 빠지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시동생이 나에게 파멸을 가져다 줄 악마인 줄 알면서도, 


그를 멀리하지 못합니다. 






그의 몸짓과 큰 자지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퍼붓는 공중화장실 낙서 같은 욕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오늘 밤, 시동생은 늦어도 열시까지는 온다고 했습니다. 


이제 십 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시계의 침이 너무 더디게 움직인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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