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좋고 매부 좋고-2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2)

선영이는 은행원을 데리고 먼저 재즈빠에 갔다. 어차피 선영이에게 보험도 들어주고
술값도 계산해 주고 하는 것은 모두 선영이의 고객들이었기 때문에 지갑 걱정은 할 필
요도 없었다.
"여기 와 보셨어요?"
"아뇨...처 첨입니다."
선영이는 은행원이 너무 바보처럼 순진하다는 것을 은행에서 만났을 때부터 알았다.
이 은행원은 내일이라고 선영이가 금고 속의 돈을 훔쳐 오라고 하면 알았다고 대답할
수 있게끔 하기는 쉬울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선영이가 그럴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선영이는 돈에 욕심이 없었다. 자기가 소유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어렵지 않게
소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영이가 생각하는 세상은 풍요로웠다. 그리고 어렵게 운전을 배워서 차를 끌고 싶지
도 않았다. 돈을 좀 벌어서 운전기사 한 명 채용하면 그 뿐이니까.
선영이는 섹스를 남발하지 않았고 아무에게나 몸을 주지도 않았다. 남들보다 몸을 더
감싸지는 않았지만 고등학교 때 선배에게 첫 순결을 바치고 섹스가 별게 아니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선영이는 놀러 가서 술을 많이 마셨었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사타구니가 뻑뻑한
것이 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었다. 그렇지만 고통은 심하지 않았고 잠시 고개만 갸우
뚱했을 뿐 별다른 것을 없었었다.
놀러 갔다가 온지 한 달이 넘었을 때였다. 그 선배는 선영이를 불러내서 실토하기 시
작했다. 선영이는 당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그 선배가 죄책감에 선영이가 알
고 있는 줄 알고 실토를 했던 것이다. 참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그때부터 선영이는 섹스란 것도 별 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 어차피 한번을 하던
두 번을 하던 아니면 천 번을 하던 선영이에게서 많이 달라질 것은 없었다.
"저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은행원이 조금 대범하게 말도 더듬지 않고 선영이에게 술을 종류를 물어 왔다.
"가볍게 맥주로 하죠?"
"네 좋습니다."
은행원이 촌스럽게 오징어 안주와 맥주를 시키는 소리를 선영이는 들었다. 선영이의
장난 끼가 발동해서 은행원을 놀려 보았다.
"저 여기에 뭐 들어 간 것이 있나요? 아까부터 계속 간지럽네요."
선영이가 아슬아슬한 가슴 쪽의 티를 벌려서 브래지어가 많이 보이게끔 해서 은행원에
게 보라고 했다.
"아아..아뇨..아아무?孤?없는데요."
은행원은 금방 다시 말을 더듬었다. 선영이는 속으로 큰소리로 웃었다.
"저기요. 여자랑 자 봤어요?"
"네?... 아 아뇨...아직..."
거짓말인지 사실인지 선영이는 알 수 없었지만 믿어 주기로 마음먹었다. 선영이도 이
남자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순딩이 같은데 옷을 벗었다가 입었다가 하는 시간만 낭비 할 것 같았다.
완벽한 선영이의 몸매와 생긴 모습을 가까이 에서 살 냄새를 맡으면서 침대에 오르게
되면 왠만한 남자들이면 다 삽입도 하기 전에 싸 버리고 말았다.
만약 삽입을 했다 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정말 힘이 없는 아저씨가 아니라면..
..
"저도 아직 경험이 없는데.... 저 그렇게 안보이죠?"
"아..아..아뇨 그렇게 보입니다."
"호호호호 고마워요."
선영이는 은행원에게 거짓말을 했다. 쓸데없이 나 남자 경험 많아요 하고 떠 벌일 필
요가 없었다.
은행원은 생각보다 술을 빨리 마셨다. 속이 많이 탄다는 얘기였다. 선영이도 더운 날
씨에 땀을 흘렸었는지 갈증이 났다. 선영이도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저 과일 안주 좀 사 주실래요?"
"네..네 물론이죠."
선영이는 딱딱한 오징어 안주를 손에 대지도 않았고 시원한 과일 안주를 즐겼다. 많은
과일 중에 선영이가 좋아하는 과일만 골라서....
"이거 한번 드셔 보세요."
선영이가 애교를 부렸다. 은행원은 선영이가 찍어 주는 참외 조각을 낼름 받아먹었다.
마치 배고픈 강아지가 주인 아주머니가 주는 뼈다귀를 받아 물 듯이.
시계를 자꾸 들여다보는 은행원이 뭔가 일이 있는지 초조해 보였다. 선영이는 은행원
을 구제해 주기로 하고 빠에서 나왔다.
"어디로 갈까요?"
"그그그..글쎄요."
길 건너편에 호텔이 보였다. 착해 보이는 은행원에게 호텔이 무리일 것 같았지만 선영
이는 신용카드가 없는 은행원이 있으랴 하는 생각에 길 건너 호텔을 찍었다.
"저기요. 제가 하자는 데로 하신다면 저리로 가시죠?"
"어어..어디요?"
은행원은 선영이가 가리키는 곳을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재차 확인이라도 하려는 마음
으로 못 알아듣는 척을 했다.
"저기.... 호텔...요."
"...아..네..... 알았습니다. 시시시..시키는 데로 하죠."
선영이는 재차 약속을 받아내고 은행원과 호텔로 향했다. 호텔의 로비는 화려할 정도
로 번쩍였다. 선영이는 몇 번 와 본적이 있는 호텔이었지만 처음 온 사람처럼 두리번
거리며 은행원의 팔짱을 꼭 끼었다. 마치 호랑이 굴에 잡혀가는 토끼처럼....
방은 생각보다 좁았다. 신발을 신고 침대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은행원은 모르고 양탄자
를 맨발로 올라왔다. 선영이는 정말 웃겼다.
"신발 신고 들어오세요."
"아..아뇨 전 이게 편합니다."
나름대로 은행원도 재치있는 말을 했다. 침대에 걸터앉은 선영이는 은행원을 옆으로
앉혔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힘주어 말했다.
"어차피 아저씨도 첨이고 저도 경험이 없잖아요."
"네.."
"그러니 아저씨가 저랑 결혼할 것도 아니고 ....."
"네?..아네.."
"그러니 서로 상처를 주지 말고 즐기기로 해요."
"???"
"제가 몸을 다 만지고 키스하도록 해 드릴 테니... 그것만은 하지 말자구요...."
"...... ...... 아..네.."
한참을 생각하던 은행원이 선영이의 말을 이해를 했다. 선영이의 말을 수긍 못하겠다
는 것이 아니라 선영이의 얘기를 잘 이해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선영이도 남자랑 경험이 몇 번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조금은 아껴둘 필요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몇 명중의 남자들은 전부 선영이를 만족시켜 주지 못
했다. 모두 삽입하자마자 사정을 했고 심지어 선영이가 옷을 벗는 모습을 보고 싸대는
남자도 있었다.
그래서 선영이도 남자들에게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 선영이가 좀 돈이 있어 보이는 4
0대를 넘긴 남자와 할 때는 좀 섹스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어...어어떻게 할까요?"
은행원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선영이의 의사를 물어 왔다. 그냥 삽입만
하지 말라고 했으면 그냥 선영이의 몸을 탐하면 되는데 참 한심한 은행원이었다.
선영이가 신발을 벗고 침대에 그대로 벌렁 누웠다. 은행원의 손을 당기면서.....
"어..헉..."
선영이가 은행원의 손을 선영이의 가슴에 얹어 주었다. 시작을 하라는 신호였다.
은행원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선영이의 나시 티를 걷어 올렸다. 확 드러난 하얀 살과
하얀색의 브래지어가 은행원의 눈을 커다랗게 만들었다.
"헉...."
은행원이 침을 질질 흘릴 정도로 입을 다물지 못했고 중풍이 걸린 사람처럼 손과 몸을
떨었고 이미 허락을 받은 선영이의 몸을 만지지 못하고 있었다.
선영이는 지긋이 눈을 감았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제일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것
은 한올한올 벗겨지는 선영이의 옷을 느끼는 맛이었다.
은밀한 부위까지 모르는 남자에게 드러내 보이는 그런 짜릿함이 그나마 선영이에게 위
로가 되었다.
은행원이 선영이의 브래지어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냥 위로 올려 버리면 브래
지어가 늘어난다고 여자가 싫어할지도 모를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브래지어를 벗기기
로 마음을 먹었는데 바로 누워있는 선영이에게 돌아누워 달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진퇴
양난의 위기를 맞아서 은행원이 쩔쩔매고 있었다. 물론 선영이는 모르고 있었다.
"뭐 하세요?"
"아아아 ..아닙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 은행원에게 선영이가 물었더니 은행원이 잽싸게 대답을 하며 브
래지어 끈을 풀어 보려고 선영이의 등뒤로 손을 밀어 넣었다.
은행원의 얼굴이 선영이의 유방 가까이 가자 은행원의 얼굴이 새빨간 홍당무가 되어
버렸다. 심장의 요동치는 소리는 호텔 방밖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다 들을 정도로 쿵쿵
거리며 울리고 있었다. 심장 마비라는 병이 어떨지 은행원은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은행원의 손이 선영이의 등뒤에서 헤매고 있는 것을 느낀 선영이가 이유를 알아 챘다.

"잠깐만요. 거기 아녀요."
선영이가 브래지어 앞에 있는 후크를 열어 주었다. 은행원은 황당했다.
선영이가 풀어놓은 유방은 높이를 경쟁하는 봉긋하게 솟아서 흔들렸다.
"..커.컥..."
은행원은 이미 눈동자가 풀렸다. 수많은 질퍽한 영화를 봤고 때론 엄마의 젖이나 이모
들의 유방을 슬쩍 본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매끄러운 피부에 솟아 있는 유방과 그 유
두를 가까이 에서 직접 본적도 없었다. 그리고 은행원이 지금까지 봐 온 젖꼭지는 까
만 색이었는데 선영이의 유두는 연분홍 색을 띠고 있었다.
은행원은 아무리 허락을 했다지만 차마 선영이의 유방을 만질 수가 없었다. 너무 떨렸
기 때문이었다. 숨이 멈추어 지는 것 같았다.
역시 선영이가 도와주었다. 선영이는 은행원의 뒤통수에 손을 대고 잡아 당겨서 자신
의 유방에 붙여 주었다.
"헙..."
그렇지 않아도 터질 듯한 은행원의 가슴이 막혀 왔다.
선영이가 은행원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더니 은행원이 용기를 내어 선영이의 몸을 핥
어 나갔다.
선영이의 목젖 그리고 유방과 그 꼭지들 배꼽이 예뻐봐야 배꼽인데 선영이의 배꼽은
보지처럼 쪽 찢어져 있었다. 예쁘게.
선영이도 은행원이 팬티를 벗기려고 선영이의 허리 아래에 손을 대자 몸을 떨었다. 선
영이가 가장 기다려 온 순간이었다. 선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 팬티가 벗겨지는 순
간이었다.
여자의 가장 은밀한 부위가 드러나는 순간 그 순간이었다.
선영이가 참지 못하고 은행원의 사타구니를 잡았다.
"으윽...허..거..걱... 으..."
은행원이 갑자기 몸을 뻣뻣하게 세우더니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아...후...."
은행원이 깊은숨을 내 쉬었다.
반쯤 내려진 선영이의 팬티위로 선영이의 보지 털이 조금 보이고 있었다. 선영이도 마
음이 급해졌다. 은행원의 바지를 벗기려 달려들었지만 은행원이 선영이를 말렸다.
계속해서 달려드는 선영이를 은행원이 계속 말리며 소리쳤다.
"잠깐만요."
"???"
은행원이 후다닥 상의와 신발을 챙겨서 달아나는 것이었다. 이미 선영이가 만졌을 때
은행원은 좆물을 뿜어 냈던 것이었다.
선영이도 달아나는 은행원을 보고 나서야 이유를 알았다.
이렇게 남자들이 맥을 못 추기 때문에 선영이가 남자들을 무시하고 가볍게 보게 되는
것이었다. 선영이는 언제쯤 진정한 섹스를 할 수 있을지 신세를 한탄하며 옷을 주섬주
섬 입고 있었다. '남자다운 남자는 다 어디에 있단 말인가?'
선영이는 자신이 얼마나 섹시한 자태를 가지고 있는지 선영이 자신만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선영이는 옷을 입고 힘없이 호텔을 빠져 나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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