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여동생의 묘한 관계 - 1부

오빠와 여동생의 묘한 관계
오빠와 여동생의 묘한 관계< 안냐세요~ 새글입니다. 당초 예정이었던 제목과는 약간 달라졌네요. 몇 부작이나 될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7부작 이상은 가지 않을 것 같네요. 알바 가기전 잠시 들러 글 한편 올리고 바람과 함께 사라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Have a good time! >



오빠와 여동생의 묘한 관계 - 1부





나는 OO고등학교 1학년 한길산이라고 한다.



내겐 9살 차이나 나는.. 그러니 내가 16살이니 7살인 여동생이 하나있다.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녀석은 엄청난 개구쟁이다.



이름은 한정혜, 이름 에서 볼수 있듯이 때쓰는데는 한정도 없다..^^



오랜만에 일요일이라 맘 푹놓고 누워서 텔레비젼을 보는 날 절대 가만두질 않는다.



"오빠, 소꿉놀이 하자. 응? 오빠?"



언제 가져 왔는지 소꿉놀이 세트를 옆에다 팽겨쳐놓고 자는 척 하는 날 흔들어 깨운다.



아직은 어린 티를 채 벗지 못한 바람새는 듯한 말투.



"야, 한정혜. 오빠가 이 나이에 너랑 소꿉놀이 하게 생겼나?"



"그럼,, 내가 이나이에 오빠랑 티비 보까?"



역시 나는 동생의 억지에 동생의 남편이 되어 버린다.



"여보, 밥 드세요~"



애교아닌 애교를 부리며 밥을 떠다 먹이는 시늉을 하는 동생.



말도 안되는 때를 쓰지만 않는다면 아주 귀여운 동생이 되었을 것인데.



내가 밥을 먹는 척 하자 귀엽게 웃음 짓는 정혜다.



"야, 놀이 하다 말구 어디가~ 이거 안할꺼면 치어야지."



요리를 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린다.



항상 이런 식이다. 노는 건 동생이고 뒤치닥거리는 나의 몫이다.



부모님이 시내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느라 바쁜 관계로 할 수 없이 9살이나 차이나는



이 여동생을 휴일이라도 되면 하루종일 내가 보살펴야 하는 것이다.



다시 티비를 켜고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보고 있는데, 정혜가 이불을 들고 들어 온다.



"너 이불은 왜 가져와. 잘려면 니 방 침대에 가서 자던지."



"남편이 무슨 말이 많아. 이제 밥 먹었으니 자야지."



그리고는 이불을 나에게 덮어주고는 이불 속으로 들어와 나의 옆에 눕는다.



그런 정혜를 보고 있자니 도저히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오니 정혜는 안방에서 숨을 죽이고 만화를 보고 있다.



역시 누구 동생인지 오늘도 학교 마치고 가는 산수교실을 땡땡이 쳤나보다.



난 내가 들어온걸 알면 또 귀찮게 굴까봐 조용히 나의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갔다.



가방을 팽겨쳐놓고 컴퓨터를 켜 포르노 동영상을 쳐다봤다.



아~ 아~ 하악~ 아~ 아~



혹시나 소리가 새어나갈까 이어폰을 낀채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아랫도리에서 똘똘이가 고개를 든다.



나의 똘똘이를 꺼내 손으로 문지르며 한참 자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상한게 나의 왼쪽 팔을 툭툭 친다.



난 놀래서 이어폰을 빼고 쳐다보는데, 정혜가 큰 눈망울로 날 쳐다본다.



"오빠 뭐해~?



"으악~~ 너.. 너 어떻게 들어왔어!?"



난 퍼뜩 모니터를 끄고 바지를 올리며 묻자, 녀석이 손가락에 걸려 있는 열쇠뭉치를 흔든다.



"오빠, 꼬추가지고 머한 거야? 으응? 알켜줘?"



땀이 삐질삐질.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한참을 머리를 굴리다,



"으응.. 이거 꼬추 놀이야.. 근데 이거 엄마나 아빠한테나 딴 사람한테 말하면 안돼."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니 만치 놀이라고 대충 둘러 대는데 그게 화근이었다.



"나도 꼬추 놀이할래~ 응~"



나의 팔을 마구 잡아 당기며 때를 쓴다. 아뿔싸. 하늘 아래 아무도 못당해내는 정혜의 때쓰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 이건 남자들만 할 수 있고.. 응... 그리고 오빠 같이 큰 사람만 하는거야~"



나오는 대로 거짓말 아니 변명을 해버렸다. 하지만,



"싫어, 나 못하게 하면 엄마 아빠 한테 말할래."



그렇게 말하고 획 돌아서 방을 나가려는 정혜를 난 쓰디쓴 눈물을 삼키며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아.. 아.. 알았어. 꼬추 놀이 시켜 줄게."



잔뜩 찌푸렸던 얼굴이 금새 획 변한다.



"정말?! ㅎㅎ"



슬며시 웃는 정혜의 얼굴이 마치 악마 같았다.



그나저나, 이걸 어째 한다. 꼬추 놀이랍시고 동생에게 나의 자지를 손으로 만지게 할 수도 없고,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대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난 어쩔 수 없이 바지를 내렸고,



동생은 재밌다는 듯이 박수를 치며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나의 자지를 덥썩 잡아버린다.



조막만한 여동생이 손이 나의 거기를 잡자 야릇한 흥분이 몸을 휘감는다.



"와~ 이거 따뜻하다. 핫도그 같애~"



헉. 핫도그라. 아무리 어리다지만 오빠 자지를 잡은 채 핫도그 같다고 말하다니, 커서 뭐가 될지 뻔하다.



"근데, 이게 무슨 놀이야. 재미 하나도 없자나."



가만히 자지만 잡은 채 날 바라보며 묻는다.



"그.. 그게 이렇게 손으로 위아래로 움직여야지. 그렇다고 꽉잡지는 말구"



내가 이 어린 동생을 잡고 뭐하는 짓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야릇한 흥분에 동생을 손을 잡고



위 아래로 움직이며 말했다. 동생은 내가 손을 놓아주자 손으로 내 똘똘이의 기둥을 위 아래로 문



지른다. 짜릿한 쾌감이 뿌리에서 부터 전해져온다.



"근데, 오빠 고추 디게 크다."



신기한듯이 나의 똘똘이를 바라보며 말하는 정혜다. 여느 때에는 겪어 볼수 없는 동생의 손놀림 때문이었을까?



그만 사정을 해 버리고 말았다. 툭 튀어나온 똘똘이가 내뱉은 정액들이 허공을 가르며 정혜의 얼굴과



옷에 묻어 버렸다. 사정을 하고 나서야 나는 이성으로 돌아왔다. 헉.. 이게 무슨 짓이야. 후회해봤자



이미 늦은 일. 정혜가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닦으며 이상한 표정을 짓는다.



"우웩.. 이게 뭐야~ 냄새도 이상해~"



난 얼른 정혜를 들고는 화장실로 데려갔다. 물로 손을 씻기고 세수를 시키고는 혹시 부모님이 눈치 챌



지도 모르니 정혜의 옷을 벗겨 세탁기에 휙 집어 던져놓고는 새옷으로 갈아 입혔다.



"이~ 나 앞으로 꼬추 놀이 안해~ 손만아프고 냄새도 나자나"



정혜가 울상을 지으며 말한다.



"그래 오빠가 하지 말자고 했자나. 괜히 하구 말이야. 오늘 꼬추놀이한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아라써."



내가 꺼내준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며 말한다. 그날 부모님이 돌아오시고 혹시 정혜가 고추놀이에 고



자라도 입 밖으로 낼 까 싶어 정혜를 졸졸 따라 다녔다. 부모님은 그런 나를 보며 정혜를 잘 보살



핀다며 특별 보너스가 챙겨 주셨다. 히히. 난 속으로 웃음 지었다.







어느듯 또 1년이 흐르고 이제 3학년이 되어 버렸다. 봄의 따스한 바람은 왜 이리도 창가에 앉은 날



괴롭히는지 오늘도 책에 나의 타액의 흔적을 남기고 말았다.



"야! 거기 추남생! 또 자냐!"



휙~ 분필 조각이 날아온다. 난 가볍게 피하며 교탁위를 바라본다. 국어선생이다. 자기 얼굴은 생각하지



않은채 나 외의 몇몇 아이들 보고 못생겼다며 언제부턴가 추한 남학생의 줄인 말이라며 추남생이라고 부른다.



이 놈의 세월은 언제가누



외모와 학력이 전부가 되어버린 사회를 탓하며 난 다시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청했다. 잠에 스르륵 빠져 들려는데



문이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얘, 넌 누구냐?"



국어 선생의 목소리. 교실 안이 술렁이는 바람에 잠의 나락으로 빠져들던 난 책상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정혜인데요."



"그런데 여기는 왠일이니?"



"저희 오빠가 급식비 빠뜨리고 가서 쟤가 가져온거에요."



똘망똘망한 목소리. 왠지 낯익은 듯한 목소리. 헉.. 정혜다. 어라? 정혜는 아직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기억을 더듬어 가던 난 봄방학이라며 좋아하던 정혜를 떠올렸다.



"너희 오빠가 누구니?"



"장길산 오빠 인데요."



"여기 장길산이 누구냐?"



"추남생이요~"



"어이, 추남생! 너 동생 급식비 가져왔다. 가져가라."



아이들이 마구 웃어댄다. 눈을 비비며 앞으로 나가는데 국어선생이 한소리한다.



"너희 같은 부모님 아래서 태어난 남매 맞냐? 완전 남매가 생긴게 딴 판이네."



다시 웃어대는 아이들. 나에게 급식비를 건네주며 정혜가 묻는다.



"오빠, 볼이 왜이리 빨게."



"..그냥."



차마 수업시간에 자다 책상자국이 얼굴에 났다는 소리는 못하겠다.



"치~ 오빠, 내가 와서 부끄러운가 보구나. 오늘 빨리와. 내가 맛있는 거 해줄게~ 여보"



헉.. 이게 왠 뜬금없는 소리인가.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이되어도 토, 일요일이면 소꿉놀이를 하는 정혜였다.



오늘이 토요일이었던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국어 선생도 마구 웃어댄다.



윽.. 쪽팔려. 이제 학교는 다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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