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감나무 - 4부

제 4 부







고추농사









나는 엄마에게서 황급히 시선을 거둬 들였다. 그리곤 숙모를 보았다.



일렁이는 숙모의 몸이 보였다.



“ 으흐~~~! “



지긋이 눈을 감은 숙모는 낮은 신음과 함께 느릿하게 엉덩이를 움직이며 보지에 좆을 넣고 빼기시작했다.

숙모의 보지를 찢을 듯이 박혀들어간 내 좆기둥을 타고 흐르는 애액이 달빛에 번들거렸다.

내 사타구니는 숙모의 애액으로 축축히 젖어갔다.



사태를 가늠할 수 없다. 엄마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에도 내 좆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성을 내며 숙모의 보지가 주는 그 야릇한 느낌만을 쫓고 있다.



나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내위에서 아랫도리만 벗고 헐떡이는 숙모를 당장 밀쳐내고, 엄마에게 용서해달라 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숙모와의 씹에만 열중하고 있다.



상체를 세워 좆을 넣고 빼던 숙모가 입고 있던 면티를 가슴위로 걷어 올렸다. 당연히 있어야 할 브라자가 없다. 봉긋하니 솓아오른 젖가슴이 탱글탱글 흔들렸다.

숙모가 상체를 숙이며 젖가슴을 내 잎으로 가져온다.



“ 기훈아~ 정말 좋데이~ 아하~ 가슴 좀 빨아도~ “



나는 얼빠진 듯 숙모가 시키는 대로 젖꼭지로 입을 가져갔다. 숙모의 젖꼭지는 성이 바짝 나서 딱딱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한 입 크게 베어 문 다음에 혀를 내밀어 젖꼭지를 살살 돌렸다.



“ 아하~! 그래… 그래 하는기다. 잘한데이~ 우리 기후이~ “



숙모가 나의 머리를 자기 가슴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나는 자연스레 상체를 일으키며 양손으로는 내 좆을 꼽고 들썩이는 숙모 엉덩이를 잡아 당겼다.

엄마가 보고 있다는 것 때문일까?

좆에 느껴지는 감각은 더없이 좋은데 사정감은 이전보다 훨씬 덜했다. 지금 숙모와 씹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내 자신이 아닌 것만 같았다. 마치 서양 포르노 잡지속 남자인 것처럼 느껴졌다.



숙모가 허벅지에 힘을 바짝 주더니 엉덩이를 급하게 비벼대기 시작했다.



“ 아으~! 기훈아~ 진짜 좋데이~ 내가 먼저 쌀꺼 같데이~ 헉헉! “

숙모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찔꺽거리는 소리와 숙모의 보지털과 내 자지털이 서로 부대껴 서걱거리는 소리가 같이 뒤섞였다.



나는 숙모를 안고는 몸을 빙글 돌려서는 정상위의 자세로 바꿨다.

나는 내 머리를 엄마쪽으로, 숙모의 머리는 벽쪽으로 향하게 하여 숙모가 엄마를 돌아보지 못하도록 하였다. 숙모가 억지로 고개를 들고 보지 않는 이상 엄마를 볼 수 없다.

왠지 나는 숙모와의 이짖거리가 엄마와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었다.



나는 양손을 밑으로 내려 숙모의 양쪽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았다.



“ 아후~! 그래… 니가 위에서 씨게 박아도~ “

숙모는 탱탱한 엉덩이를 연신 덜썩이며 말했다.

나는 깊숙히 박혀있던 내 좆을 천천히 뽑았다가 다시 재차 박아 넣었다.



“ 으흑! 기훈아~! 씨게… 그라면서도 부드럽게… 리듬을 타듯이 박아봐라~ 옳지~ 그렇게~ 아후야~ 좋데이~! “

숙모는 다시 나를 조련하기 시작했다.



숙모의 말대로 나는 천천히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 척~! 척~! 척~! “

숙모의 사타구니와 내 사타구니가 서로 부딪혀 만들어 내는 철떡이는 소리가 조용한 방안에 울린다.

숙모는 내가 박는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밑에서부터 맞부딪혀 왔다. 느릿하게 박으면 느릿하게, 빠르게 박으면 빠르게 쳐올렸다.



“ 아하~! 기후이 정말 잘 박는데이…. 니 좆질 정말 잘한데이~! 죽겠다~~~ 으응~! 헉헉! “

숙모의 칭찬에 힘입어 나는 더욱 박아댔다. 좆은 벌겋게 달아오른 쇠몽둥이마냥 더욱 부풀어 올라서는 숙모의 보지를 좌우상하로 드나들었다. 숙모는 자잘한 오르가즘을 몇번 겪었는지 보지에서 흘린 액으로 요를 축축하니 적셔갔다.



“ 헉헉~! 기훈아~ 내 더 이상은 못참겠다. 인제 쌀꺼 같다. 쪼매만 더 빨리 박아도~ “

숙모는 두 팔로 내 등을 힘차게 감싸 안았다. 곧이어 두 다리를 번쩍 들더니 두 발을 교차시켜 뱀이 또아리를 틀듯이 내 허리를 감아왔다.

숙모의 보지가 급격하게 내 좆을 조여오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밑에서 주무르는 내 손에 엉덩이 근육의 씰룩거림이 느껴졌다.

나는 아직 좀더 여유가 있었다.

마지막 사정하기 전에 엄마를 보고 싶었다.

엄마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엄마는 여전히 입을 가린 채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쳐다보고 있었다. 아까 자세 그대로 정지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만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거 외엔….



엄마의 눈을 본 순간 갑자기 사정감이 몰려왔다.

나는 마지막 순간을 엄마와 함께 하고 싶었다.



숙모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왼손을 빼서는 엄마쪽으로 뻗었다.

엄마가 흠찟 놀라 몸을 뒤로 물렸다.

나는 눈빛으로 말했다.



‘ 엄마~ 내 손 좀 잡아도~ ‘



내 의도를 알았는지 엄마는 입을 막고 있던 오른손을 떼고는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내 손을 잡아왔다.



“ 아~! “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엉덩이 움직임이 빨라졌다.

“ 탁탁탁! 척척척! “

숙모와 나의 씹질소리가 이제는 조심성을 잃고 요란스레 방안을 울렸다.



“ 아아! 기… 기훈아~! 니도….싸..쌀라카나? 우리 같이 싸자~! 내 보지속에 좆물싸도~! 으으윽~! “

이제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 대여섯번만 좆질하면 쌀거 같다.

나는 마주 잡은 엄마손을 꽉 움켜잡았다. 내가 힘을 주는 만큼 엄마손도 같이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힘있게 잡아오는 엄마의 손을 느끼는 순간 나는 기어이 사정하고 말았다.



“ 크으윽~!! 어헉~! “

“ 아악~! 헉! 크으윽!! 윽! “

내 머리속에서 거대한 괘종이 쾅하니 울렸다.



숙모와 나는 동시에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숙모는 온 몸을 부덜부덜 떨며 팔과 다리로 내 몸을 더욱 조여왔다. 보지는 더할나위 없이 내 좆을 옥죄고는 보지물을 찔끔찔끔 흘려댔다.



나는 한시도 엄마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폭발 직전 순간까지도 나는 엄마눈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머리속 괘종이 울리는 첫 사정의 순간 눈이 저절로 감겼다.



내 눈이 감기기 직전 나는 보았다.



엄마의 눈가에 맺어있던 눈물이 기어이 주르륵하고 흘러내리는 것을…





“ 헉!헉! 기후이… 니… 정말 씹 잘한데이… 내가 마 더 이상 갈키것도 엄다…. 호호~! “

긴 여운이 지난후에도 여전히 또아리를 풀지 않은 숙모가 소곤거렸다.



나와 맞잡고 있던 엄마의 손이 내 사정이 끝나고는 스르르 풀렸다. 그리고는 엄마는 살며시 소리없이 등을 돌려버렸다.



“ 기후이 니도 좋았제? 나는 엄청시리 좋았데이~ 이렇게 씹해본 게 얼매만인지 모르겠다. 킥킥~! “



숙모의 킥킥거리는 웃음이 짜증스러웠다. 짜증이 나니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서서히 이성으로 돌아온 나는 사태를 가늠해보기 시작했다.



숙모랑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말았다. 숙모가 먼저 유혹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변명이다.



더욱이 엄마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나마 삼촌이 여전히 코를 골며 정신없이 자고 있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 좋냐고 물어봤잖아? 와 답이 엄노? 머시마~ 와 부끄럽나? 호호~! “

“ … 예… 예…. 작은 엄마… 내도 좋았어요~ “

마지못해 낮게 대답했다.



“ 진짜가? 니도 좋았나? 그라만… 우리 종종 하제이~? 알았제? “

“ 아… 안돼요.. 작은 엄마… 오늘일은 내가 잘못했어요.. 흐흑~! “

“ 어? 기후이 우나? 아… 아이다. 니가 잘못한 거 아이다. 잘못했다카만 내가 잘못한기지…. 울지마라… 니가 그카만 오히려 내가 미안타… 후우~ “

“ 아… 아이라요… 내가 잘못했지요… “

“ 아… 아이다. 니가 그래 생각하만… 어짤수 없제… 그래… 알았다. 오늘은 우리 둘 다 정신 없어가 이래 된 거 같다. 그라이까네 고마 이자뿌라… 알았제? 기후이~ 괘안타… 우리 둘만 알고 있으만 된다. 너무 걱정마래이~ 호호~! 그래도 내는… 오늘 너무 좋았데이~ “



숙모는 오늘의 놀음을 마무리 짓기라도 하듯 나를 지긋이 힘차게 꽈악 안아왔다. 그러더니 영원히 풀 것 같지 않던 또아리를 풀며 내 등을 토닥거렸다.

방금전까지 내 좆을 꼽고 음란하게 엉덩이를 들썩이던 숙모가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겁먹은 동생을 위로하는 손위 누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모는 주섬주섬 아랫도리를 꿰더니 자기 자리로 살며시 돌아갔다. 나도 조심스럽게 바지를 입었다.



간간히 삼촌 코고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방안은 다시 정적으로 잠겨 들었다. 곧이어 낮게 쌕쌕거리는 숙모의 호흡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배가 터질 듯 포식한 고양이가 나른한 잠에 빠진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엄마를 보았다. 나에게 등을 돌려 누운 엄마가 이제 두 번 다시는 나를 마주보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치 영원히 나를 등진 것 같아 두려웠다. ‘엄마~’하고 불려보려 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엄마의 어깨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방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어슴푸레 방을 밝혀주던 달빛이 다시 구름 속으로 사라진 모양이다. 곧이어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방안이 암흑속에 잠겨들자 엄마는 소리없이 몸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나는 잠든 척 했다.

왠지 엄마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던 엄마가 몸을 일으키고는 찌그덕 방문소리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



한참을 지났는데도 엄마가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불안감은 초조함을 불렀다. 나는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엄마는 방문옆 작은 마루에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두 무릎을 곧추세워 모아 잡고는 턱을 괴고 마당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처연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엄마 옆에 앉았다. 엄마와 똑같이 두 무릎을 세워서는 턱을 괴었다.



“ …. 우리 기후이~ 착하제? “

침묵이 어색할 즈음 엄마가 말했다.



“ 어…응? “

갑작스런 엄마의 물음에 나는 당황했지만, 말을 걸어준 엄마가 더없이 고마웠다.



“ 우리 기후이~ 엄마 말은 잘 듣잖아… 맞제? “

“ …으…응 “

“ … 앞으로는 그라지 마래이~ “

“ … 어… 예… 알았어요 “

갑자기 존댓말이 나왔다. 이제부터는 반말을 해서는 안될 것 같았다.

이제 더 이상은 어리광 부리던 애가 아니다. 나도 어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



“ 호호~ 니 와 갑자기 존대하노? “

“ …. 그냥…. “

얼버무리는 나를 향해 엄마가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들어 엄마를 마주보지 못했다.



“ 기훈아~ 엄마 좀 안아줄래? “



나는 그제야 고개를 들어 엄마를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엄마의 얼굴이 보였다. 살포시 올라간 입꼬리에 포근한 미소가 걸려져 있다. 하지만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나는 두팔을 들어 엄마를 감싸 안았다. 엄마가 내품에 폭하니 안겨왔다.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엄마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 내한테는 기후이 니가 전부데이~ 니는…. 내 아들이고, 내 남편이고… 또… 내다…. “



나는 차마 대답하지 못했다. 가슴에서 울컥하니 뭔가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대신 나는 뼈가 으스러지도록 엄마를 껴안았다.



“ 으음~! “

엄마가 얕은 콧소리를 내며 신음했다.



엄마의 젖가슴이 뭉클하니 내 가슴에 맞닿았다. 그 느낌에 죽어있던 그놈이 다시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



감싸안은 엄마의 몸이 불같이 뜨거웠다.



밤새 내리던 비는 멀리 밝아오는 먼동과 함께 그쳤다.

엄마와 나는 그렇게 마루에 앉아 밤을 꼬박 세웠다.









어제 그렇게 술을 마시고 떡이 되어 쓰러졌던 삼촌은 용하게도 다섯시가 조금 넘자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부비며 방문을 열고는 주섬주섬 윗도리를 꽤며 우리 모자를 보고는…



“ 어? 형수요… 일어났습니꺼? 그카고…기후이 니가 왠 일이고? 이키 일찍 일나고… “

“ 어… 그냥 일났다… 삼촌은 잘… 잤나? “

“ 니 같으면 잘잤겠나? 머리 빠개질라 칸다…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

“ …. 뭐…뭔… 꿈인데? “

나는 괜히 움추려 들어서는 더듬거렸다.



“ 뭔 꿈은~ 개꿈이지…. 아이고~ 이제 비가 그쳤는갑네…. 모처럼 햇빛보네… 날 조오타~!! 인제 마 가을이네… 맞지요? 형수? “

“ … 네… 인제 가을이네요 “



삼촌은 한껏 기지개를 켜더니 지게를 지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엄마도 부엌으로 갔다.

폭풍 같은 어젯밤이 꿈만 같다.

어제와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평화로운 아침이 밝아왔다.









우리마을 초가을 농사는 막바지 고추따기가 가장 중요하다.

반짝 햇볕이 좋은 초가을 요 며칠을 게을리 보내면 한해 고추농사는 망친다.

새벽부터 일어나 온 동네사람들이 고추밭으로 몰려간다. 하루 종일 비료포대에 고추를 따서 담고는 저녁이면 집으로 가지고 온다. 가지고 온 고추는 수돗물로 씻어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에 다음날 아침 햇볕좋은 곳에 멍석을 피고 그 위에다 골고루 펴서 말린다. 이것이 바로 태양초다. 우리 마을이 속해져 있는 군의 태양초는 예로부터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태양볕으로 바삭하게 잘 마른 고추는 근으로 달아서는 시장에 내다 판다. 우리 지역 태양초는 다른 지역 고추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짜장면 한그릇에 400원 가량 하는데 고추는 근당 2,500원은 넉넉히 받을 수 있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다. 고추농사만 대략 너댓마지기 정도 한다. 따라서 할머니는 물론이거니와 게을러빠진 숙모 또한 이 때는 들로 내몰린다. 나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오후 서너씨쯤 학교를 파하자마자 점숙이년이 눈앞에서 알짱대는 것을 무시하고는 곧바로 하교버스에 올라탔다. 이 버스를 놓치면 십리길을 걸어와야 한다. 평소 같았으면 점숙이랑 읍네 빵집에서 땡땡이 좀 치다가 터덜터덜 걸어올 수도 있겠지만, 고추밭에서 고생하는 엄마가 눈에 밟힌다. 우리마을 조금 못미쳐 버스길 중간에 우리 고추밭이 있다. 나는 길 중간에 버스를 세우고는 교복차림 그대로 곧장 고추밭으로 달려갔다.



식구들이 따 논 고추를 소 달구지에 옮겨 실어야 한다. 마음이 바쁘다. 이유는 엄마 때문이다.



그저께 밤… 숙모와의 그 사건 이후로 나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인지 뭔지 내 자신도 모를 감정에 휩싸여 그 전보다 더욱 더 엄마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달음에 달려간 고추밭에는 할머니와 숙모가 열심히 고추를 따고 있었다. 엄마와 삼촌이 보이지 않는다.



“ 헉헉~! 엄마는요? “

나는 대뜸 엄마부터 찾았다.



“ 아이고마~ 숨 좀 돌리고 너그 엄마 찾아라~ 젖 먹고 싶나? 호호~ “

숙모가 알 듯 모를 듯한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형님 아까 고추 포대 들다가 허리를 좀 삐끗했다. 저~ 짝에 버드나무 그늘에 누워 있을끼다 “

“ 정말요? 마이 다쳤어요? “

나는 눈이 동그래져서는 걱정스레 물었다.



“ 아이다. 쪼매 삐끗한 갑더라~ 걱정말거라~ 안그래도 삼촌이 허리 만져주고 있으이까네 곧 괜찮아 질끼다~ “

할머니가 걱정스런 내 물음을 받았다.



삼촌이 엄마 허리를?

그렇다. 삼촌은 군대 있을 때 의무병으로 근무했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딴 이유가 있다. 남자가 엄마의 허리를 만진다는 것이다. 그것도 다름아닌 삼촌이…



나는 급하게 숙모가 가리킨 버드나무쪽으로 달려갔다.

‘엄마~ 내 왔어요~’ 하며 크게 소리 칠려다가 왠지 그래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에 버드나무 근처에 도착해서는 몸을 숙이고 살금살금 다가갔다. 버드나무 뒤쪽 그늘에서 엄마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버드나무 줄기에 몸을 숨켰다. 나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여 꿀꺽 삼켰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산쪽으로 그늘을 길게 드리운 버드나무 그늘에 비닐포대를 깔고는 엄마가 엎드려 있었다.

삼촌은 엄마 옆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서는 엄마의 허리를 주무르고 있다. 엄마는 몸빼바지를 약간 내리고 있었으며 또 다 낡아빠진 면티는 위로 약간 걷어 올린 상태로 맨 허리를 드러내놓고 있다. 삼촌이 양손으로 엄마의 뒷허리쪽을 꾹꾹 누르며 맛사지를 하고 있었다.



“ 여는 어때요? 아쁨미꺼? “

“ 아아~! 거가 좀 아프네요…. 아야~! “

“ 아이고~ 이거 좀 심상찮네요~ 쪼매만 더 만져줄께요~ “

삼촌의 손은 엄마의 허리를 한참 주물러더니 몸빼바지가 아슬하게 걸려있는 엄마의 엉덩이 꼬리뼈 쪽을 지긋이 누른다.



“ 여는 좀 어때요? “

“ 아아~! 거도 좀 아픈데요 “

“ 그라만 바지 쪼매만 더 내리고… 내 여도 좀 주물러 드릴께요~ “

“ 아이고마~ 거…거는 됐는데…. 남사스럽구로~ “

엄마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 아… 아임미더~ 골반뼈에도 무리가 갔을 수 있거든요~ 괘안니더~ 시동생인데 뭐 어때요? “

괜찮다고? 아니… 괜찮지 않아 보였다. 나는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삼촌의 헐렁한 작업복을 뚫을 듯이 솟아오른 삼촌의 좆을…



삼촌은 엄마의 말을 무시하며 엄마의 꼬리뼈가 완전히 드러나도록 몸빼바지를 내렸다. 삼촌이 고개를 조금만 아래로 더 숙인다면 아마도 엄마의 항문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거리가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불룩하니 솟아오른 엄마의 큼지막하고, 새하얀 엉덩이가 움찔하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내 좆도 삼촌 좆마냥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엄마의 엉덩이 꼬리뼈를 중심으로 체중을 실어 꾹꾹 누르던 삼촌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고추밭쪽을 보았다. 나는 잽싸게 몸을 숨겼다. 아무런 기척이 없는 것을 보니 들키지 않은 모양이다.

잠시 숨을 고른 나는 다시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었다.

삼촌은 다시 엄마의 엉덩이에 집중한다. 아마도 고추밭 쪽의 동태를 살핀 것 같았다. 양손으로 주무르던 삼촌은 한손을 거둬들여 슬그머니 자기 사타구니 속으로 넣는다.



“ 형수요~ 골반쪽이 좀 뭉쳐 있네요. 쪼매만 이래 있으소~ 내 좀 더 풀어주께요~ “

“ 아하~… 예… “



엄마를 안심시키듯 말하고는 삼촌은 왼손으론 엄마의 탱탱한 엉덩이 살을 한웅큼씩 쥐었다가 풀기를 반복하며 바지속으로 들어간 오른손은 솟아오른 자신의 좆을 훑어대고 있었다.

엄마의 엉덩이를 만지며 삼촌은 지금… 딸딸이를 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저절로 바지속으로 손이 들어갔다.



삼촌의 손이 엄마의 항문쪽으로 점점 다가간다. 엄마의 엉덩이가 또 한번 움찔거린다.



“ 으응~ 사.. 삼촌… 이제 그만 해도 되는데… “

“ …아… 아이라요~ 쪼매만 더 하만 훨씬 더 좋을낍미더~ “



삼촌은 급하게 엄마를 제지하며 항문쪽에서 손을 멀리했다. 그리고는 다시 재차 주무르며 슬금슬금 손을 밑으로 내려간다.



항문쪽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엄마의 몸빼바지가 삼촌의 손길에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간다. 엄마의 엉덩이가 이제 거의 드러났다.



삼촌의 왼손이 엄마의 왼쪽 엉덩이 살을 지긋이 움켜지자 엄마의 엉덩이가 저절로 벌어졌다. 벌어진 엉덩이 골틈을 삼촌은 충혈된 눈으로 쏘아보면서 바지속으로 들어간 오른손으로는 이제 풀썩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크게 자지를 훑어댔다. 엄마도 분명 그 소리를 들을 것인데 무슨 까닭인지 그저 삼촌의 손에 맨엉덩이를 맡긴 채 잠자코 누워만 있다.



삼촌은 엄마의 벌어진 엉덩이 사이로 엄마의 그곳을 볼 수 있을까?

거리가 떨어진 나의 눈에는 그저 그뭇한 그림자만 보인다.



“ 아하~ “

갑자기 엄마의 신음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의 엉덩이가 살짝 위로 들렸다. 하지만 곧바로 내려졌다.

그 찰나의 순간…

나는 마침내 보았다.



검게 윤기 흐르는 엄마의 보지털이 항문까지 이어져 있고, 조금 더 밑에 두둑하니 부풀어 올라서는 살짝 벌어져 있는 엄마의 보지를….



엄마의 보지는 물기에 젖어 번들거렸다.

버드나무 잎새 사이로 비친 한줄기 햇볕에 엄마의 물기 젖은 보지가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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