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을 기억하며... - 1부 4장



미선과의 관계 4



대학 1학년 중간고사 무렵 정이와의 첫 관계 후, 미선은 대학생활 속에서는 정이가 숨은 파트너가 되었다. 미선인 철저하게 정이를 내보이진 않았다.(이것이 나중의 불만으로 작용한다.) 숨겨 두고... 나와 정이 사이를 오가며 섹스를 절겼다.

이 시절 미선은 플립형 핸드폰을 사용하였다. 우연한 기회에 플립형 핸드폰이 플립을 열지 않아도 통화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서... 미선과 나는 엄청난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미선은 정이와 섹스 후, 늘 정이와 섹스 이야길 내게 해 주었다.

나와의 섹스에서 미선은 나의 움직임 보다는 여성 상위건 남성 상위건 미선 스스로가 움직여서 성감을 찾아 오르가즘에 오르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정이와는 자신은 가만히 있으면서도 정이가 피스톤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질을 정이의 페니스가 가볍게 삽질하듯... 후벼 파주는 동작에 엄청난 쾌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앞서 글에서도 표현한 것처럼 미선은 흥분하면 흥건하게 젖기도 하며, 신음소리는 가히 일품이었다. 미선의 섹스담을 들으면서 미선의 젖는 것과 신음소리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행위에서 들을 수 없을까 고민했던 것이다.

하루는 미선이 정이와 섹스를 위하여 방을 잡을 때, 내게 방 호수를 알려 주면 그 옆방에 내가 들어가 있기로 하였다. 아시리라 여관들이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것을... 여기에 덧붙여 핸드폰으로 듣기로 한 것이다. 사실 옆방에 자리 잡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방 호수를 알고 그 옆방을 조바에게 부탁하여 얻어야 하는데 바로 옆방이 아니고 복도끝이면 건너가 되버릴 수 있기에... 운이었던지 바로 옆방을 얻을 수 있었다. 둘이 들어간 후, 적당한 시간이 흘러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였다. 미선은 조용히 전화를 받더니 정이가 씻으러 들어갔다며... 침대 머리에 핸펀을 뒤집어(플립을 닫은 상태로) 두겠다고 하였다. 둘 모두 씻고 나올 때까지는 아무 소리 없었다... 한 20여분... 욕실에서 뭔짓을 하는지... ㅋㅋ 상상하며 기다렸다. 지루 했다.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무슨 소린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둘이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이야기 소리가 끊기더니... 천천히 시작되는 뜨거운 숨결... 미선의 뜨거운 숨결과 그 신음소리...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에는 핸드펀과 벽을 타고 전해져 오는 미선의 그 뜨거운 숨결을 내 가슴에 두방망이쳐 왔다. 흥분 그 자체였다.

그렇게 다시 20여분이 흐른 후 신음이 잦아 들고 두런거리는 이야기 소리가 들리기에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그 후 다시 시작되었는지 벽을 타고 전하여 오는 소리는 핸펀으로 듣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상을 하기엔 충분한 그러한 청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다시 30여분이 흐르고. 문자가 왔다. 두번째 끝나고 씻으러 들어 간다고... 씻고 나올 거라구...

그래서 난 퇴실하여 밖에서 기다리는데... 또 40여분...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또 인줄 알았다. 아쉬움이지만...

그 날 미선인 누군가가 자신의 섹스를 듣고 있다는데 엄청난 흥분을 했다고 한다.(물론 정이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늘 미선은 정이와의 섹스에서 정이의 페니스가 자신의 질속을 후벼 파주는 듯한 느낌을 가장 좋아 하였다. 그렇게 딱딱하진 않지만, 굵고 통통하며, 토실토실한 정이의 페니스가 자신의 질을 후벼 팔 때, 그 느낌이 그 쾌감이 제일이라 하였다.

나와의 섹스는 딱딱함과 클리자극에 의한 쾌감이라고 스스로 평가 했다.



미선이 정이와 섹스를 즐길 때, 난 한가지 불안감은 정이에게 미선을 빼앗길 것 같은 부담감이었다.

하지만 조금은 안심이 되었던 것은.... 켐퍼스 내에서 미선과 정이는 친구일 뿐. 연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정이나 미선 둘 모두 주위에는 친구였고... 늘 붙어 다니는 사이였지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2학기 말 무렵에는 주위의 눈치가 사귀는 것 아니냐 하는 분위기 였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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