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같은 사랑 - 3부

누나와 나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계속 낄낄 거리며 터져버린 웃음보 때문에 고생을 했다.



"누나, 우리 다시 가서 거기서 할까? 아까 그 깜씨 놈 다시 오라고?"

"얘는~"



낄낄 거리며 누나 집 앞에 도착을 했고 차를 세우고 보니 누나의 어머니가 집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나는 차에서 내려 누나의 어머니께 인사를 했다.



"어, 기현이 요즘 우리 효정이 학교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 많지?"

"아네요. 어차피 저도 왔다 갔다 하는건데요, 뭘."

"잠깐 들어와서 과일 좀 먹고 가."



"그래, 기현아. 잠깐 들어갔다 가."



나는 누나의 집 안으로 들어갔고 거실에 앉아 누나의 어머니가 준비해 준 과일과 쥬스를 마셨다. 이런 저런 덕담을 해주시던 어머니가 이제 그만 들어가 쉬겠다며 일어나셨다.



"기현이는 누나랑 더 놀다 가."

"네. 들어가 주무세요."



우리 둘은 넓은 거실에 둘이 남게 되었다.



"누나 방은 어디야? 누나 방 한번 구경해도 돼?"

"얘는.. 그러지 뭐. 이리 와."



누나가 앞장을 섰다. 누나의 방 안은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다. 약사 지망생 답게 각종 의학 서적이 방안의 한쪽 면을 가득 매우고 있었고 깔끔한 책상 위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었다. 풀사이즈 침대는 핑크색 커버로 예쁘게 덮혀 있었다.



"방 예쁘네. 꼭 누나 같다."



나는 침대 모퉁이에 걸터 앉아 누나를 끌어 안았다. 누나는 내 품에 안겨 왔고 우리는 키스를 나눴다. 같은 지붕 아래 안방에 누나의 부모님이 주무시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에, 또다른 느낌의 키스였다.



나는 누나의 스웨터를 벗겼다. 누나가 수줍은듯 커다란 눈을 껌뻑거렸고 나는 티셔츠를 걷어 올려 누나의 브라자 위에 두 손을 올렸다. 앙증 맞은 사이즈의 누나의 유방이 손에 느껴졌다. 한손을 뒤로 돌려 후크를 풀었고 티셔츠와 브라자를 몸에서 떼어내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노란빛 전등에 비춰진 누나의 상체 알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누나의 유방에 키스를 퍼부었고 우리 둘은 서로의 몸이 으스러지도록 꼭 껴안았다.



누나와 나 사이에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중이었다.



누나의 긴 치마를 다시 걷어올렸다. 노팬티~ 참, 아까 해변에서 누나의 팬티를 벗겨 내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있었던 것을 까먹고 있었다. 누나의 몸을 들어 침대 위에 눕혔다. 치마를 걷어 올렸고 잘록한 허리에서 시작되는 누나의 하체를 내려다 보았다. 보드랍게 자라나 있는 음모. 약간 붉은빛으로 물든 음모의 아랫부분. 조각처럼 아름답게 내려진 허벅지. 힘없이 가냘퍼 보이는 두 무릎. 화가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자의 다리를 그리라고 한다면 그려낼 듯한 두 다리. 귀여워 보이는 새하얀 두발과 발가락들.



나는 누나의 오른발목에 입술을 갖다 댔다. 발목부터 무릎까지를 정성스럽게 핥아 올랐다. 무릎을 지나 허벅지로 올라가는데 누나가 못견디겠는지 신음 소리를 냈다.



"기현아. 우리 부모님 들으시면 어떡해?"

"누나가 조용히 하면 되잖아. 헤헤."



허벅지를 지나 음모가 자라 있는 부분까지 핥아 올라갔고 음모 부분을 건너 뛰고 왼쪽 허벅지를 핥아 내려가기 시작했다. 누나의 몸이 꼬였다. 올려다보니 이불을 입에 물고 삐져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막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내 흥분이 터졌다. 누나의 다리를 벌렸다. 세번째 관계라 그런지 누나는 아무런 거부 없이 무릎을 구부려 다리를 벌려주었다.



"기현아, 잠깐. 불은 끌까?"

"응? 불이 꺼져 있으면 누나 부모님이 이상하게 생각하실거 아냐?"



잠깐 고민하는듯 눈을 깜빡이더니 효정이 누나는 그냥 눈을 감아 버렸다. 누나의 그곳이 노란 조명을 받은채 내 눈앞에 부끄럽게 열렸다. 어린 소녀의 그곳처럼 깨끗하고 깔끔했다. 음모도 가지런했다. 얼마전 해변의 벤치 위에서 내 그것을 받아 주었던 흔적이 아직 남아 있었다. 구멍이 살짝 열려 시커멓게 안이 살짝 보이고 있었다. 그곳에 내 혀를 집어 넣었다. 누나가 다리를 짚고 몸을 꼬는 바람에 누나의 몸이 침대 윗편으로 올라가져 버렸다.



다시 내 몸을 움직여 누나의 그 곳에 내 입을 갖다 대고 살짝 열려진 그 구멍 속으로 내 혀를 집어 넣었다. 클리토리스를 찾아내 혀로 핥았다. 누나가 신음 소리를 이불로 막아내다가 못 견디겠는지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러더니 허리를 숙여 내 바지 앞춤으로 고개를 가져왔다. 바지 단추를 열고 지퍼를 내려 내 그것을 꺼냈다. 두눈으로 내 그것을 한참을 살펴 보는 것이었다. 입술을 살짝 대어 뽀뽀를 해주더니 입안에 넣었다. 가득히 넣고 쪽쪽 빨기도 하고 살짝 꺼내어 귀두 부분을 혀로 아이스크림 빨듯이 빨아주기도 했다. 내 다리를 양 손으로 넓게 벌리더니 가랑이 사이로 고개를 집어 넣고 붕알을 입안에 넣고 장난을 치듯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고개를 더 숙여 내 항문에 혀를 대기도 했다.



순간 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누나와 나는 놀라 멈칫했다.



"기현이 그 안에 있니? 너무 늦지 않게 집에 가야지. 조금만 있다 가거라."



"네? 네,네~. 걱정마세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동안에도 누나는 고개를 내 다리 사이에 묻고 있었고 누나의 알몸의 상체를 보고 있노라니 기분이 묘하게 떨렸다. 나는 누나를 침대 옆에 일으켜 세웠다. 침대 모퉁이에 걸터 앉아 누나의 긴 치마를 내렸다. 누나의 눈부신 알몸이 눈 앞에 섰다. 난 웃옷을 마저 벗고 알몸이 된채 누나를 안았다. 사랑하는 남녀의 알몸 포옹. 그것은 정말 달콤하다. 서로를 으스러지도록 꼭 껴안으며 상대방의 몸 안으로 들어가려는듯 서로를 탐닉하는 순간...



누나의 몸을 돌려 책상 모서리를 짚고 엎드리도록 시켰다. 누나가 두손을 뻗어 책상을 잡고 엉덩이를 나를 향해 내밀었다. 벌떡 서 있던 내 그것을 누나의 그곳 입구에 갖다대고 문질렀다. 누나가 흥분이 되는지 "하~"하고 신음 소리를 냈다. 누나의 구멍은 흥건히 젖어 있었고 삽입을 시도하자 아무런 막힘 없이 쑤~욱 들어갔다. 흥건히 고여 있는 액체가 외적인 삽입을 도왔고 누나와 나 사이에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사랑이 내면적인 삽입, 즉 두 사람의 하나됨을 도왔던 것이다.



파티장이나 기타 장소에서 만난 여자 아이들과 원나이트 스탠드를 즐기며 삽입을 할 때와는 비교 할 수도 없는 즐거움과 쾌락.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몸 안에 내 그것을 삽입하는 세상 그 어느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 그걸 즐기고 있었다. 내 그것을 받아들인 누나의 구멍이 힘이 들어 보였다. 하지만 누나도 꼬이는 허리를 억지로 세운채 책상을 잡고 있는 두 팔에 힘을 주고 엎드려 있었다.



나는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누나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쾌락을 즐기고 있었다. 그 자세로 한참을 즐기다가 누나의 구멍에서 내 것을 꺼냈고 누나를 침대 위에 눕혔다. 정상위로 삽입을 했다. 두번째의 삽입이었지만 처음 집어 넣을 때와 같은 행복과 편안함, 그리고 평온함을 느꼈다. 등을 구부려 누나의 유방에 입술을 갖다댔다. 딱딱하게 서 있는 누나의 유두가 혀 끝에 느껴졌다.



정상위로 침대 위에서 피스톤질을 시작하자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LA의 집들은 전부 다 목재로 지어진 집들이어서 같은 집안에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나는 소리는 적나라하게 옆방에서 들리게 마련이다. 누나와 나는 삐걱 거리는 침대 소리에 당황을 하고 피스톤질을 멈췄다.



"이 침대 왜 이래?"

"그러게. 이런 소리 나는거 처음 들어."

웃음이 나왔다.

"당연하지. 누나 그럼 나 말고 다른 남자랑 이 침대에서 섹스 해 봤어?"

누나가 수줍은듯 한손으로 입을 가렸다.



나의 그것을 누나의 구멍에서 빼내고 누나를 일으켜 세웠다. 침대 아래 바닥 카펫 위에 누나를 엎드리게 했다. 방바닥에 엎드린 누나가 내가 무슨 체위로 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그렇게 엎드려 있는 누나의 뒤에 내가 그대로 포개어 엎드렸다. 내 그것을 누나의 뒷 가랑이 사이로 집어 넣었다. 내 그것의 끝이 누나의 구멍 앞에 닿았고 누나는 내가 어떤 포즈를 원하는지 알아차렸는지 엉덩이를 살짝 들어 각도를 맞춰 주었다.



이상하게 나는 이 체위가 참 좋았다. 강렬한 피스톤질 보다는 살살 움직이며 그녀는 나의 몽둥이를 즐길 수 있고, 나는 그녀의 구멍을 살살 왔다갔다하는 내것의 느낌과 동시에 푸근한 엉덩이살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체위.



두손을 그녀의 가슴 아래로 밀어 넣어 두 유방을 거머쥐었다. 누나는 인상을 찌뿌린채 흥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누나의 귀를 입술로 깨물었다. 누나의 온 몸이 전율했다. 고개를 돌려 입술로 내 입술을 서둘러 찾았다. 서둘러 내 입술을 찾고 있는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어 주었다. 진한 키스를 나누며 나의 뒤로부터의 피스톤질은 계속 되었다.



사정을 했다. 구멍 안으로 쏘아져 들어오는 나의 정액들을 느끼는지 누나의 양쪽 엉덩이가 꽉 조여졌다. 누나가 팔꿈치에 힘을 주며 상체를 일으키며 몸을 꼬았다.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나의 정액들의 행렬이 마무리 되자 누나가 환하게 밝은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기현아, 사랑해."

"나도."



누나의 몸을 돌려 꼭 안았다. 키스를 퍼부었다. 그러고 방바닥 카페트 위에서 정상위로 또 한번의 격렬한 섹스를 나눴다.



"목 마르지? 잠깐 기다려. 내가 물 갖다 줄게."

"응? 아니야. 가야지. 같이 나가자."



그러면서 옷가지를 챙겨입고 누나가 머리를 손질하고 있을 때 방 문 밖에서 또 다시 누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 늦었어. 기현이 이제 집에 가야지?"



누나의 어머니가 아까부터 계속 문 앞에 서 계시던 것일까? 아니면 아까 들어가셨다가 다시 나오신 것일까? 계속 거기에 서 계셨다면 우리의 섹스하는 소리를 전부 들으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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