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가 안되던 남편을... - 3부

자리로 돌아오니까 둘은 완전 친구가 되어있더군요

그 남자가 저를 쳐다봤습니다.

뜨끔

좀 전에 들은 강쇠라는 말에 괜히 혼자 얼굴이 화끈 거렸습니다.



신랑은 좀 많이 취했는지 고개를 흔들거리며 중얼거리고 있었구요

아직 그 남자는 멀쩡한 듯..

저랑 자기 앤 미영씨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던 그 남자가

"저, 형님 우리 노래방 가서 술좀 깨고 가죠?"

"어? 그래 그거 좋지.."

하면서 2차를 가자는겁니다.

왠지, 그 남자 좀더 함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속으로 잘됐다 싶으면서도

"많이 취한 것 같은데 그냥 가죠.."

그 말 한마디 했더니 난리가 나더군요

"형수님! 가서 딱 노래 한곡씩만 부르고 가요"

"그래, 자기야 가자 나 좀 취한 것 같다 가서 좀 깨고 가야겟어...$%^&"

거기다 미영씨 까지 팔을 붙들면서

"언니, 함께 가요 가서 좀 놀다 가요 이 것도 인연인데.."

그렇게 해서 우리는..



동네 노래방은 첨이었습니다.

좀 좁고..

가자마자 윗분 대접한다고 울 신랑 한곡 뽑았는데

뽑고 나서 앉더니 그만 쇼파에 벌러덩

참내..



근데 그 남자 섹스만 강쇠가 아니구요

노래는 정말 짱이었습니다.

얼굴은 좀 취기가 있었지만

몸은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고..



다음은 내차례

그냥 흥겨운 노래보다는 발라드로 한곡

그랬더니 그네들은 그냥 붙어서 춤을 추고



다음은 미영씨 차례

이정현의 와를 부르더니

절로 신이 나서 몇 곡을 계속 부르더군요

나는 머쓱하게 앉아 있는데 미영씨가

" 야, 자기야 언니랑 춤한번 춰" 그러는거예요

그 남자 기다렷다는 듯이 덮석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는거예요

거절할 시간도 없이

신랑 보니까 완전 인사불성..

못이기는체 하고 따라 나섰죠



아... 그게 우리에게 다가온 새로운 경험의 시작인줄도 모르고서..



부르스 곡도 아닌데

한손을 잡고 한손이 제 허리에..

후끈 그 남자의 체취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나를 빤히 쳐다보는 시선을 피해서 화면만 응시했습니다.

가사가 들어올리 없죠

허리에 두른 손에 약간 힘이 들어갔습니다.

슬쩍 당기면서..

신랑보다 좀더 넓은 가슴

타이트한 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냄새가 났습니다. 그 사람한테서..



그 남자 노래에 열중하고 있는 미영씨를 쳐다보더니

귓가에 대고 이러는거예요

"아까 정말 쎅시 했습니다. 참 순진하신 것 같더군요"

"네?? " 난 또 다시 눈길을 피했습니다.

순간 허리에 손에 힘을 주고 더욱 바짝 자기 앞으로 당기는거예요

어머... 아랫도리에 느껴지는 딱딱한 이물감..

온몸이 짜릿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몸과 달리 정신은 온통 신경이 신랑하고 미영씨한테 가 있고

이 남자 앤 앞에서 이렇게 용감해도 되는건지

그 때 노래하던 미영씨가 우리를 보더니

너무 가까워 하는 의미로 웃으면서 손가락질을 하는거예요

뜨끔

슬쩍 몸을 밀쳤어요

그 남자도 약간 몸을 떼는척하더니

눈치를 보면서

입술이 귓볼에 닿을 만큼 가까이 와서는

"만족하세요? 아까 좀 안타까웠어요... 보기에는...."

난 그 말 뜻이 무엇인지 알고 그만 아무말도 못했어요

이 커플 정말 대단하다, 이런 말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지

불과 5~6년 차인데도 세대차를 느끼다니..

전 뭐라 답변 할 말을 찾지 못하고 그만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이런..

귓볼을 빨아버리는거예요

"아~~~!"

나도 모르게 그만 신음이..

그 순간에도 이쪽 저쪽 눈치를 보지만

한사람은 완전 다운

한 사람은 노래에 몰입..

"왜 이러세요.."

전 기어가는 모기소리로 그렇게 말했을 뿐

뭐가 나또한 이렇게 용감하게 만드는지... 그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 때

목이 마른지 노래를 마친 미영씨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두 사람 넘 가까웠어..."

하면서 귀엽게 웃더니

"떨어져 떨어져 노래 끝낫어"

하더니 화장실 간다고 나가더군요

유리창으로 멀리 간걸 확인하던 그 남자 내게로 오더니

"저... 나중에 한번 뵐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내 의사도 확인하지 않고 지갑에서 명함을 한장 꺼내 주는거예요

그렇게 받은 명함을 저도 모르게 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말았어요

더 이상 다른 말이 필요 없엇구요

뭐라 말을 한다는게 오히려 이상했어요 그 땐..



"저. .. 이럼이..."

"..희. 경..."

" 네 희경씨!"

그러더니 그 남자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더니

와락 끌어안아요

너무도 불안해서 밀쳐내지만 힘이 정말 강쇠라서..

그 다음에

갑자기 덥쳐오는 뜨거운 입술..

술냄새와 그 남자 냄새가 섞여서..



내가 자꾸 밀치니까

"오늘 우리 좋은 시간 방해하셨으니까 나중에 벌 받아야 해요"

"그건.... 미안해요"

"아니.. 꼭 벌 받아야해요 아셧죠"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문쪽을 보면서 자기 자리로 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들어온 미영씨

"왜 이러고 있어? 돈 아깝게?"



그러더니

"어휴 저 형부는 너무 약해 술도 약하고... 그치?"

하면서 그 남자 옆으로 바짝 달라 붙는다

왠지 모를 질투... 그러는 내가 참 미웠다.



미영씨가 갑자기 신랑 옆으로 가더니

"내가 깨워야지"

"형부 일어나요.. 아저씨!!!!!~~ "

그러면서 깨워보지만 감감..

간지럼을 태우고 하니까 눈을 뜬 신랑이 미영씨가 난 줄 알구서

와락 껴안는거예요..

"어머...."

미영씨도 놀랫지만 나도 그 남자도 모두가 놀랜 눈..

미영씨 물러나면서

"깜딱 놀랐네 ㅎㅎㅎ"

하면서 웃고 우리도 웃고, 그 남자랑 나는 묘한 눈길 주고 받고..



그날

어쩌면 황당하고, 뭔지 모를 기대를 하게 하는 인연을 뒤로하고

우리는 헤어져 집으로 왔습니다.



신랑은 샤워도 않고 바로 쓰러져 자고

샤워를 하면서 전 오랜만에 자위를...

우리 그이 강쇠라는 말

허리에 느껴진 억센 그남자의 손길

그리고 순간적인 키스

담에 벌 받아야한다는 말..

그런 저런 생각이 길지 않은 시간에 절

오르가즘으로 이끌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온 신랑의 남은 정액

딱딱하게 전해져 오던 아랫도리의 그 느낌으로 흘러나온 애액으로

부드럽게 자위에 몰입할 수 잇었습니다.

"그리고 뭔지 모를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그날 밤은 단잠을 잘 수 있엇습니다.



*향이는 오늘도 혼자랍니다 ^^ 신랑 어디 갓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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