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창작]에로스[MC물][근친] ... - 4부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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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공지사항 및 작가가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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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물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과 성격 모두 픽션(꾸며진 이야기)임을 알아주세요.

이 글을 번역한 사이트 알려달라는 분 계시면..대략 낭패...-_-;;



* 의욕 상실... 외전으로 적었던 내용을 본편으로 끌어올려



완결지어버릴까 생각합니다. 글 쓰기가 싫어지네요.







* mc => mind contorl 마인드 컨트롤.. 흔히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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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베티.. 우리 결혼할까?



어느 날.. 갑자기.. 존이 베티에게 말했다.



그 말은 베티는 매우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베티: 무..무슨... 우리는 가족이잖아...



존: ... 난... 어차피 양자잖아.. 위탁가족에서 벗어나..



너와... 진정한 가족이 되고 싶어...



베티: 존....



존: 허락해줄래?



베티: ... 그..래...



그녀의 말에 존은 작은 행복을 느꼈다.



그녀는 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허락했다.



존은 기뻤다. 그것이..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마음에 자신의 능력이.. 영향을 끼쳤을지 모르는 일이였지만...

그래도..존은 기뻤다.







그는 지쳐버렸다.

그의 능력은 자신의 욕구를 언제든 그가 원하는 순간순간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것은 분명... 하늘이 내린 축복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그는 자신의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삶은 그 자신의 초능력에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존은... 그녀와 결혼해서...



독립해서.. 따로 살기로 마음 먹었다.













존과 베티는 여느 때처럼 수업이 끝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야옹~



존의 눈 앞에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더니.. 그의 매섭게 쳐다보며

그가 가려는 길을 가로막아 앉아있었다.



존: 뭐야.. 이 고양이는..



존은 고양이에게 다가가 가볍게 발길질을 했다.



고양이는 냐아옹~~ 크게 한번 소리를 내지르고 재빠르게 어디론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베티는 순간.. 불길한 느낌에 휩싸였다.



베티: 존... 왠지.. 나.. 불안해..



존 : 어?



베티: 저 고양이... 왠지..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좋지 않은 일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것 같아



존: 설마... 그럴리가...



그런 거.. 미신일 뿐이야... 신경쓰지 말라구...



베티: ...............





존과 베티는 멈췄던 발걸음을 움직이며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집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집에 가면 식구들에게 베티와 자신의 생각을 말해줘야지...



공개적인 결혼이 불가능하다면...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려.. 독립해 살리라...



존은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운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는.. 그녀와의 삶을 선택했다....





그 순간...



끼이이이이익....





베티 : 조..존... 위험해....





꽈아아앙...



사..사람이 치었어...



여..여자애가 차에 부딪혔어...



벼...병원에..어서...





존은 눈 앞에 벌어진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방금 전까지 그녀의 옆에서 함께 걸어가던 베티가...



자동차는.. 존을 향해 달려왔었다.



그러나.. 존 대신 그녀와 맞부딪혔다.













차에 부딪혀 수차례 굴러나가 쓰러져있는 베티...

존은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끌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존: 어...어째서...



베티: .... 가...가족이니까....



존: 베티.. 괜찮은 거지?



베티: ........



존: 베티.. 대답해봐.. 괜..괜찮은거지..?



베티: ... 그..그럼.... 나..난 괜찮아..



존: 다행이다... 다행이야....



존의 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베티가 말했다.



베티: 울지마...존... 울지마...



존: ....베티.....



베티: .........??

존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짓던 그녀의 표정이 급변했다.

그 모습을 확인한 존은 깜짝놀랐다.



존: 베..베티..왜..왜그래...



베티:...커...커헉... 쿨럭쿨럭....

갑자기 그녀는 기침을 했고.. 그녀의 입에서 검붉은 핏물이 토해지기 시작했다.

존은 경악했다.



존: 베...베티... 아...안돼..베티...



베티:..쿨럭..쿨럭... ... 조...존....



미...미안.....야..약속...모..못...지켜...서...



존: ....안..안돼...안돼... 정신차려 베티....



베티: .... 조...존.....



존: ....그..그래..나 여기있어...



그녀의 손이 더듬거리며 존의 얼굴을 찾아... 그의 얼굴을 만졌다.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고...



그녀의 입에서 내뱉어진 목소리는 그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베티: .....사....사...랑......해...



존은 그녀의 입모양만으로도...그녀가 하는 말을 알 수 있었다.

.....느낄 수 있었다...



베티의 손이.. 그의 얼굴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의 얼굴에서.. 눈물자국이 보였다.

그가 보는 앞에서.. 베티의 몸이 싸늘하게 식어가기 시작했다.



존: 아..아니야... 아니야.... 이럴 순 없어...



아...아...아아..악.....아악....



존은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 절규하기 시작했다.

존은... 망가져버렸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을 둘러싼 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존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그녀의 몸을 감싸안고...

그녀의 시신을 들고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띠리리리링...



크라운: .....



존 : 저에게 크라운...



크라운: 존?



존 : ..... 키츠네에요...



크라운: ..... 결정한 건가...



존 : ...한 가지..부탁이 있어요...



크라운: ?



존 : 한 사람을 죽여주세요.. 아주..잔인하게...



크라운: ..............



존 : 그럼... 다음에 일본에서 뵙기로 하죠..



크라운: .............



찰칵...





전화를 끊고, 존은 옆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레시에게 말했다.



존 : 어차피.. 언젠간.. 독립해야 하잖아요...



레시: ...존.... 그냥... 여기서 살면...



존 : .... 여기 있으면... 자꾸 그녀가 생각날 것 같아요...



미안해요..레시....



레시: ...존....



존 : 레이나 미샤에게는... 대신 전해주세요...



언젠가... 그녀가 잊혀질 때 쯤이면... 놀러올테니...



레시: ............



존 : 그 동안 감사했어요... 레시.... 아니... 어머니....



레시: .........









에필로그



일본..







크라운 : 응? 자네 능력이라면.. 내 기술을 배울필요없을텐데...?



키츠네 : 아뇨...



상대에 눈을 바라보며 최면을 거는 기술은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아요..



사람에 눈을 보면... 정 들어 버릴 것 같거든요....



크라운 : ..... 내가 사용하는 최면 기술은....



자네가 사용하는 기술처럼..단시간에 효과를 발휘하진 못할거야...



키츠네 : 상관없어요... 사람을 서서히 인형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재미있겠죠...



크라운 : ...... 그렇다면..가르쳐주지...



나의 최면은... 특정 단어를 이용한 암시술이야..



키츠네 : ........



크라운 : 우습게 들릴지도..모르겠지만... 잘 들어보라고...



상대에게 걸어놓은 암시가.. 구현되게 만드는 키워드 단어는....















............. 인형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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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네는 크라운에게 부탁해.. 베티를 잃게 된 아픔을... 약화시켰다.



기억을 지울 수 있었지만... 그녀에 대한 기억만은...



결코 지우고 싶지 않았다...





비록... 첫 만남은 잘못되었지만.....



그래도... 키츠네는... 베티를 사랑했었다...



그가 지녔던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녀를 잃어버리던 그날...







그의 가슴 속에서 사라졌다....





* 완결짓습니다. 처음 글을 지을 때 인형제조회사와 비슷한 설정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고아원에서 생활했지만...



부모가 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 설정 안했었으니...



인형제조회사와 이어지기에 장애가 될만한 설정은 없을 것 같네요.





뭔가.. 여운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인형제조회사를 사랑하셨던 야문가족 여러분께서...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인형제조회사를 읽을 수 있도록...^^;;





1년이 될지... 반년이 될지... 한달이 될지...



아니면... 일주일이나... 하루가 될지...모르겠지만...



잠시... 야문을 떠나있겠습니다.



제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제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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