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 98부

“ 좋았어”

욕실을 나서는 순간 공주는 나에게 수건을 던지며 한마디를 던지고 있었다

“ 그렇지 뭐”

“ 좋긴 좋았나보네 호호”

머리를 감았는지 수건을 머리에만 걸친체 윤정은 욕실을 나서며

공주를 향해 웃으며 간만에 몸을 풀어 몸이 노근해서 그러니 한잠을 잔다고 하며

공주와 누워있던 방안으로 들어가서는 큰대자로 눕고는 그새 잠에 들었는지

숨소리가 크게 들리는 가운데 공주는 내몸을 뒤에서 껴앉고 있었다

“ 원래 그래?”

“ 뭐가?”

“ 남자들은 아무 여자나 보면 그렇게 껄떡이냐고?”

“ ……”

아마도 공주는 내가 윤정하고 그랬다는 대해서 질투 아닌 질투를 하고 있었나보다

“ 가게 갈 시간이지?”

어느덧 시간이 진영이누나의 가게에 갈 시간이 되었고

공주는 몹시 아쉬어 하고 있었다

“ 꼭 가야해 하루정도 안가도 돼잖어?”

“ 안돼 진영이누나하고 약속인데….”

“ 그래 그럼 할수 없고…”

“ 근데 오늘은 애들 안와?”

“ 응 오늘 하루 쉬자고 했어….”

옷을 입으려 챙기는 순간 공주는 내팬트를 빼아 들더니

“ 내가 입혀 줄께 자”

발을 뻗어 팬티를 발을 끼고서 공주는 내다리위로 끌어 올리다가 멈추고서는

축쳐져 있는 내자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 왜?’

“ 아니 그냥 귀여워서”

“ 뭐가?”

“ 그냥…..휴우”

공주는 혀를 입술밖으로 반쯤 빼내더니 내귀두끝을 살살 간지럽피더니

“ 좋아?”

“ 아니 모르겠어..”

공주는 다시 귀두에 입술을 갖다대고는 후루룩 빨아 들이고 그대로 내자지는 공주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따뜻하다

내자지를 입에 문 체 내얼굴을 쳐다보는 공주는 언제 시간내서 여행이나 가자고 하고 있다

그냥 고개만 끄떡이며 난 공주에게 무언의 약속을 하고 있었다

“ 빨리 가야지..낼 새벽에 들려줄거지”

“ 응 그렇게 할 께”

공주의 집을 나서는 순간 공주는 날 불러 세우고는 내손에 무언가를

집어주고 있었다

“ 이게 뭐야?”

“ 여기열쇠”

“ 이걸 왜?”

“ 진우 아무때나 오고 싶을 때 와”

“…..”

“ 아무뜻 없어 그냥 그러고 싶은거니까…”

“ 알았어 나 갈께”

돌아서는 공주의 뒤모습이 왠지 슬슬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뉘엿뉘엿 해가 지는 가운데 도착한 진영이누나의 가게

날 보자 진영이누나는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대뜸

“ 너 작작 좀 하고 다녀…”

“ 뭘?”

“ 니가 더 잘 알잖아…”

“……”

새벽녘까지 누나의 주변은 찬기운으로 냉냉하기만 하다

진영이 누나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나도 누나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애써 박스 주변을

피하고 있는 것 만 같았다

“ 나 좀 보자”

가게의 문을 닫을 때쯤 누나는 박스로 와서 나지막이 이야기를 하고는

카운터로 돌아가고 있다

진영이누나와 맥주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서는 누나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데

누나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 휴우 내가 어쩌자고 널……”

“…….”

“ 이러면 안되는데 진우야?”

“ 응”

“ 아니다 술이나 마시자 자 받어”

“ 왜그러는데?”

“ 내가 뭘….”

“ 누나?”

진영이 누나는 대답을 하지 않은체 거퍼 술잔만을 기울이고 있었다

“ 이러면 안돼는데 난 니가 다른여자 만나는게 싫다 우습지”

“…..”

“ 이러면 안돼는데…..”

“ 누나?”

“ 아무말 하지마 내가 알아서 할께”

“……”

“ 피곤하지 가라 낼 일찍 나오고 응”

“ …..”

마시던 술잔을 내려 놓고 난 가게를 나올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있었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누나는 예전과 같이 날 대해 주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고

그러던 어느날 진영이 누나는 며칠, 정리 할 것이 있다며 가게 열쇠를 맡기고는

여행을 떠났었다

그날밤 나에게 자신이 나를 한남자로 느껴지는 것이, 좋아지는 것이 싫다며

그런 자신이 무섭다며 누나는 하염없이 울었었기에 난 진영이누나가 정리할것이 있다는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가 있었다

진영이 누나가 없는 침대, 항상 같이 뒹굴며 누었던 침대에 홀로 누워 있잖니

적지핞게 쓸쓸함이 배어 오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여인의 살내음이 그리워지고 있었고 난 새벽이 오도록 침대에 누워

홀로 뒹굴고 있었다

창문 넘어 푸른빛이 감도는 새벽녘, 건물 옥상에 올라 새벽 공기나 쏘일 요량으로

가게문을 나서는 순간 인기척이 느껴지고 있었다

보통 새벽3시정도면 아침 7시까지는 건물의 셔터문이 내려져 건물을 관리하는

관리인 밖에는 없는게 사실인데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누구일까

소리가 나는 쪽으로 나도 모르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쳐다보게

되었다

남자 화장실

물소리가 들리며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 내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 어 아줌마?”

“ 에구머니나……”

건물을 청소하는 여인 마흔은 넘은 것 같고 채 오십은 안된 것 같은 여인

평소 건물 복도에서 서너번 마주 친 적이 있어 난 아는체를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여인은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을 했는지 매우 놀라고 있었다

“ 어 총각 이시간에……”

“ 헤헤 누나가 가게를 비우지 말라고 해서요….”

“ 그, 그으래요…..난 그것도 모르고 놀랬……”

“ 근데 이시간에 청소를…”

“ 아 예 이시간에 해야 편하고 깨끗하게…..”

허리를 굽히는 통에 아줌마의 허렁한 몸빼 바지에 팬티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나도 모르게 내자지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아무리에 한동안 여인을 가까히 하지 못해다 해서 중년의 여인에게 그런 마음이 드는것에

씁쓸한 마음을 한체 난 옥상에 올라 새벽 하늘을 근 시간반을 쳐다 보다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가게로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

구불구불 계단을 내려 가게가 있는 복도를 들어 설 때쯤 들리는 물소리

‘ 아직도 청소를 하나’

아직 채 새벽6시 안된 손목시계를 보며 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문손잡이에 손을 대자 부드럽게 문이 살짝 열리면서 난 얼굴을 들이 밀 수가 있었고

순간 숨이 멈추는 것 같았다

청소하는 아줌마는 이시간 건물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팬티만을 걸친 체 여자화장실에서 더워서 그런지 물을 끼얹고 있었던 것이다

물에 젖은 팬티는 피부에 착 달라 붙어 그윤곽을 또렷히 보여주고 있었고

더욱이 거울에 비쳐진 내모습을 보곤 전혀 놀라는 기색도 없이

뒤돌아 문쪽으로 큰가슴을 덜렁이며 걸어오더니

“에구 내가 주책이지 문도 안잠것네…나 목간좀 해야 하니까 얼굴 좀 빼”

전혀 부끄럼도 타지 않는 청소아줌마는 자연스럽게 움직였고 내가 얼굴을 빼자

안에서 잠그는지 가벼운 쇠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짧게나마 아줌마가 걸어 올 때 젖은 하얀 팬티에 비쳐진 검은 지대를 볼 수가 있었고

그렇게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가끔 낮시간에 건물 복도에서 마주쳤지만 그 청소아줌마는 항상 웃는 얼굴로

가벼운 목례를 하며 날 아는체 하곤 했었다

며칠 가게를 비우겠다고 한 진영이누나는 일주일이 넘게 연락이 없었다

공주에게 물어 보았지만 오래전 가끔 그런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길어야

삼일이라며 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냐고 되묻고 있었다

이틀에 하루 꼴로 가게에서 잠을 청하며 지내기를 보름

아무도 없는 그것도 밤에는 건물의 문을 모두 걸어 잠궈나서 외부로는

나갈 수 없는 상황에 슬슬 지루함과 따분함이 겹쳐지고 있었고 얼마 전 잠시나마

보았던 청소아줌마의 검은 젓꼭지를 다시금 보고 싶어지기도 했었으니 무척이나

지루 했었나보다

하루가 멀다하고 주변에 들어갈수 있던 곳들도 때론 문들을 굳게 잠궈 갈 때 가

없는 외로운 신세가 되다 보니 은근히 그청소 아줌마가 생각이 난곤 했었고, 생각해보며

그여자 역시 나에게 조금씩 추파를 던지고 있었지만 내가 둔해서 그랬는지 전혀

그런 걸 느끼지 못하고 나름대로 기회를 보고 있었었다

“ 진짜 남매유?”

늦은 아침에 가게문을 열고 있는데 느닷없이 등뒤에서 말을 걸고 있다

“ 예…예”

진영이 누나는 건물내에서 나에 대해 물어보면 그렇게 말을 하고 다녀 다들 그렇게 알고

있었고 지금 이아줌마는 그걸 묻고 있던 것이다

“ 왜요?”

“아니 그냥 어찌보면 아닌 것 같기도해서…요즘 여사장도 안보이…”

“ 예에 볼일이 있다고 지방에”

“ 으음…”

팔짱을 낀 체 고개를 끄떡이던 여자는 빙그레 웃더니 또 보자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똑 건드리면 벌어 질 것 만 같은 엉덩이를 유난히 흔들고 오르는 모습이 은근히 내아래에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한 번쯤은 올만한데도 공주는 진영이누나가 없다고 아니 누나가 없는 사이에 왔다가

느닷없이 진영이누나가 들어오면 난처하다고 피하고 있었고 그렇게 시간이 가고 있었다

또 밤이 흐르고 있었고 벌써 보름쨰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에이 이게 뭐야’

절로 입에서 욕이 튀어 나오고 있었고 가게문을 닿고서는 괜시리 옥상에 올라 애굿은

담배만을 피워대고 있었고 옥상에 올라올 때 가지고 온 서너개에 맥주캔을 다 마셔서

그런지 곧 찾아오는 배뇨감 슬슬 화장실이 생각이 나고 있었고 그렇게 난 옥상을

내려 오다가 화장실에 들려 볼일을 보고 있었다

머리끝을 져리면서 시원해지는 느낌, 온몸이 져려오는 순간 그청소아줌마는 펑퍼짐한

몸빼를 입고서는 유난히 슬리퍼를 끌며 내가 있는 화장실로 들어서고 있었다

이시간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놀라는 아줌마는 이내 날 볼고는 안도를 하는지

“ 인기척좀 내고 있지….”

“ 아예 안녕하세요?”

변기앞에 서서 한손에 내자지를 잡고 있다가 순간 난 이여자에게 내자지를 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에게 화를 내면 술에 취해서 그랬노라고 얼버무리면 되는거고 아니면 뭔가

생길 것 만 같았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여자는 날 아량곳 하지 않은 체 좌변기 문들을 죄다 열고서는

물을 부리고 있었고 난 한손을 집은 체 아줌마가 날 쳐다보길 기다리고 있었다

힌칸 한칸 앞으로 오는 여자, 난 그대로 몸을 돌리고 아줌마를 부르고 있었다

“ 아..아줌마”

순간 왠지 무척이나 떨리고 있었다

아마도 이시대 어느 누가 그렇게 했다면 바로 경찰서행 일을 것이다

“ 아,,,아,,,,아줌마”

내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줌마는 고개를 들며 내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굳는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날 쳐다보고 있지만 소리를 지른다거나

화를 내지는 않고 있었다

“ 아…..아줌마…내거 어때?”

“ ……”

“……”

아주 짧게 나마 정적이 흐르더니 아줌마는

“ 에게 별루……”

“……”

심하게 발기가 되었던 내자지는 한순간에 오그라 들고 있었고 난 그렇게 서있었다

여태 어느누구에게도 그런 소리를 듣지를 못했는데 이여자는 한번 쳐다보고는

영 아니올시다 하고는 다시 몸을 돌리고는 좌변기 청소하는데 열중을 하고 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체 난 그대로 서있었고 아줌마는 마저 좌변기에 청소를 끝내고는

내가 그대로 서 있는 모습을 보고는 배시시 웃으며 나에게 다가와서는

“ 영 아닌데… 왠만하면 집어넣지”

“…….”

순간 내얼굴에 화끈하게 붉어지는것만 같았고 난 바지의 지퍼를 올리고 있었다

출입문을 향해 걸어나가는 내등뒤로 아줌마의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여자는 날부르고 있었다

“ 총각”

“…..”

“ 아무대서나 그거 휘둘지마”

“…..”

난 괜히 화가 났었고 몸을 돌려서는 여전히 청소에 열중하고 있는 여자를 불렀었다

“ 아줌마?”

“…..”

“ 아줌마?”

“ 으응 왜 뭐또 볼일이 있어”

“ 아줌마 진짜 별루야?”

“ ……..”

“ 진짜 별루냐고”

여자가 큰소리로 웃는다

웃다가 눈물까지 났는지 눈시울을 훔치는 여자는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총각이 충격이 컷나보네 호호호”

“……..”

성큼성큼 내앞으로 걸어온 아줌마는 내 등뒤에 있는 문으로 가서는 밖을 내다보고는

안에서 걸어 잠그고는 내앞으로 와서는 내바지 위를 덥썩 잡고 있었다

“ 총각…..”

“……”

여자의 뜨겁고 거친 숨소리가 내귀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 총각?”

“……”

.

.

.

.

.

<계속>

서서히 한해가 저물고 있네여

독자님들 한해 정리 잘하세요

마린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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