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수가 조루증 판단 기준?

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30% 이상이 조루증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성에서 관계 시 사정을 빨리하는 조루증은 주관적인 요소가 많아 아직 조루증을 판단하는 정확한 기준은 없다.


기존에는 질 내 삽입 후 5분 이내에 사정하면 조루증이라고 단순하게 시간으로 판단했지만, 최근에는 관계 시 빠른 사정으로 본인과 파트너의 성적만족도가 저하되는 정도로 조루증을 판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적 만족도 역시 컨디션과 같은 심리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부분으로 성적만족도만으로 조루증을 판단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성이 수의적 사정조절능력이 부족해 원하기도 전에 스스로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관계 시 사정을 조절할 수 없어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사정을 빨리하는 경우 조루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람마다 나이나 생활패턴이 달라 조루증을 판단하는 데 있어 금욕기간과 성생활빈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예컨대 주 2회 부부생활을 하는 남성과 한 달에 1회 부부생활을 하는 남성을 같은 기준으로 조루증을 판단할 수는 없다. 나이에 따라 합리적인 부부관계 횟수는 20~30대의 경우 주 2~3회, 40~50대의 경우 주 1~2회 정도 부부관계를 갖는 것이 적당하다.


조루증은 이처럼 규칙적으로 부부관계를 가지는 성인 남성에서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빠른 사정으로 본인이나 파트너의 만족도가 저하되는 행위가 전체 행위의 50% 이상이면 조루증을 의심해보고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조루증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약물요법과 여러 행동요법, 그리고 귀두 부위나 소대 부위가 민감한 경우 감각을 둔감하게 하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귀두가 민감한 경우에만 고려해 볼 수 있는 조루치료방법으로 귀두가 민감한지는 귀두민감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데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의 특성으로 자칫 과도한 신경 차단으로 관계 시 오히려 지루증이나 발기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런 부작용에 대비해 복원도 가능한지 수술 전에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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